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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길고길었던 출산후기 ㅜㅜㅜ

우리소망이 |2012.01.22 15:05
조회 16,892 |추천 35

 

 

예정일:2012년 1월2일

출산일:2012년 1월6일

 

촉진제0 무통0  제왕절개

 

 

1월3일

예정일이 하루가 지나도록

아무런기미가 없었음

보통 첫애는 늦게나온다고들 하지만

난 아무런 기미가 없어서 불안했음 ㅜ

막달되면 태동도 줄어든다고 하지만

우리 소망이는 아주 미친듯 폭풍태동을 보여주셨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아침부터 집안청소에 욕실청소까지 열심히했다

이것저것 집안정리좀 하고 내일병원가보기로 결정하고

맘 푹놓고 취침

 

1월4일

아침을 든든히먹고

느지막이 오후쯤에 씻고 준비하고

진료받으러 병원으로 GoGo

너무 내가 마음이 조급했나하는 생각도 들긴했음

접수를 하고 진료받기를 기다림

내차례가 되어서 진료받으러 들어감

들어가자마가 굴욕 의자에 앉아 내진 검사부터했음 ㅜ

막달검사때 내진받았을때보다 살짝아팠음

입을 악물고 참아냈음

의사가 심각한표정으로 진행상황이 너무 느리다고

골반도 너무작고 자연분만은 힘들것같다며

더기다려볼꺼냐고 물어보고

유도분만을 권유하기 시작했음

난거의 울먹거리면서  자연분만하고 싶다고 말을했음

의사는 힘들꺼라면서 조금더 기다리면 애기도 너무커버리고

수술해야할지도 모른다면서 겁을주기 시작했음

결국 이날 저녁 입원하기로 결정하고

저녁먹고 오라는 말에 집에들어가기전

고기집에가서 삼겹살에 꼼장어에 양푼비빔밥에

배터지게 저녁먹고 집에가서 출산가방 챙겨서

병원에입원했음

입원하자마자 가운으로 갈아입고 태동기를 달고

검사하고 입원실로 올라왔음 12시이후에는 금식하라는 말에

자다가 배고플까바  신랑한테 햄버거 사달라고해서 먹었음

내일이면  우리소망이 만날수있다는 생각에 신나있었음

다음날 무슨일이 닥칠지..

 

1월5일

새벽 6시부터 촉진제맞고 유도분만 시도했다

침대에 눕자마자 첫번째 굴욕인 관장을했다

옆으로 누워보라고하더니 왕만한 주사기에 관장약을 내 엉덩이에 투입하기 시작했음

따끔하긴 했지만 참을만했다

간호사가 10분참았다 화장실가라는 말만하고 나가버렸다

1분1초가 1년같이 길게만 느껴졌다

행여나 침대에 실례할까바 엉덩이에 힘빡주고 힘들게 6분정도 참다가

화장실로 뛰쳐나갔음 ㅋㅋㅋ

우사인볼트보다 아마 빨리 뛰쳐나갔을것임

시원하게 볼일을보고 누워있으니

간호사가 내진해본다면서 검사하기 시작했음

아직 까진 진행이 되지 않은상태라서 내진하는데 아프진않았음

이날 나말고도 분만하는 산모들이 몇있었다

다른산모들은 이미 진행이 많이되었는지

울고불고 살려달라고 소리지르고 난리도아니였다

난 절대 저러지말아야지 하면서 꾹꾹참고 있었다

또다시 시간이 흘러 내진한다며 간호사가 들어왔다

자궁이 3cm정도 열렸다고한다

이때부터 폭풍 진통이 오기시작했다

무섭고 떨리기 시작했음 그러나 아직까진 참을만했음

1~2시간 간격으로 내진한다고 간호사,의사 번갈아가면서 내진하고갔음

점점 진행이되가면서 진통도 심해지고

내진하는데 정말 아팠음 ㅜ 간호사 얼굴 발로 차버리고 싶었음

간호사는 애기보기싫으냐면서 참아보라고 말을건다

난 그말하는 입을 때리고싶었다

시간이 지나도 진행상황은 아까그대로 ㅜ

이젠 난 정말 죽을것같이 아픈데 아직고 그대로라니 힘이 쭉빠진다

의사가 너무 진행이 안된다면서  수술을할껀지  내일한번더 시도할껀지

결정하라고한다  난 여태것 한게 아까워서 내일한번더 시도해보자고했다

오후 5시쯤 촉진제를 빼고 다시 입원실로올라와

쉬다가 저녁먹고

지쳐서 일찍잠들었음

 

1월6일

오늘은 어제보다 1시간 늦게인 7시부터 촉진제 맞기시작했음

어제 촉진제를 뺏음에도 불구하고 규칙적이진 않았는데

진통이와서 자는 내내 끙끙 앓다가 잠들었었음

또 다시 관장을하고 오늘은 관장약 넣자마자

바로 신호가와서 미쳐버리는줄알았다

엉덩이에 힘준걸 풀면 바로 쌀것같은 기분이였다ㅋㅋ

간호사한테 못참겠다고 화장실가겠다고 진상떨고있었음

간호사는 매정하게 안되요 참으셔야해요 하고 나가버렸음

속으로  너가한번참아바 그게 맘대로 되나 ㅋㅋㅋㅋㅋㅋㅋ

한3분정도 참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화장실로 직행

시원하게 쾌변을보고  어제한번 해봤다고

여유있게 태동기달고 검사받고 시간되면 간호사랑 의사쌤 와서 내진하고

어제보다는 제법 진통세기가 세졌다

정말  나도모르게 끙끙앓는 소리냈다가

짜증냈다가 벽지잡고뜯고 침대보 잡고 난리도 아니였다

정말 하늘이 노래져야지 애기가 나온다는 말이 맞는말같았다

점점 진통올때마다 간호사가 변보는것처럼 아래에 힘 많이주라고해서

힘주는 연습도하고 심호흡도 했다가 누웠다가 앉았다가

별의별 방법다해봐도 진통이 올때만큼은 정말 미칠것같았음

12시쯤 내진받았을때 이제 6cm정도 열렸다고

곧있음 애기 만날수있겠다고 조금만 힘내보라고 응원해줬음

정말 참을수없이 아픈고통에 소리도 지르고 몸은 부들부들떨리고

어지럽고 토할것같고 그랬음 ㅜ

옆에서 엄마가 애기낳는게 쉬운줄알았냐고

정말 배를 누가 칼로 갈기갈기 찢는 느낌도 들고

간호사는 애기 내려오는거 도와준다고 배를 사정없이 눌르는데

정말이지 그때만큼은 거침없이 하이킥 날려  저멀리 날려버리고싶었음 ㅜㅜㅋㅋ

의사쌤이 마지막으로 내진을 하더니

또다시 심각한표정으로 진행은 많이되었는데

골반이작아서 애기머리가 골반에 걸렸고

애기도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뱃속에서 태변을 봤다고 했다

난순간 내가아픈건 둘째치고 우리애기가 너무 걱정이되서

서럽게 울고말았다 2틀동안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는데 ㅜㅜ

결국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수술하기로 결정

제모를 하고 소변줄을 꼽고 수술실로 Go

무통주사맞고 수면마취들어감

10까지 세라고해서 숫자세다가 3정도 되었을때 난꿈나라로,,,

수술하는동안 꿈까지 꾸었음ㅋㅋ

얼마뒤 수술이끝나고 간호사가 날깨웠음

회복실로 옮긴다고 몸을 움직여보라는데 순간옆에 서있던 간호사의

가슴을 콱 움켜쥐었음 ㅋㅋㅋㅋ 왜그랬는지 기억이안남

계속 수고하셨다고 마취깨면서 횡설수설 이말저말다하고

그렇게 우리 소망이는 오후 13:22분에 제왕절게로

힘들게 세상빛을 보았음

나는 회복실에있느라 아기얼굴못보고

병실에 올라와서야 볼수있었음ㅋㅋ

 

 

태어날날 병실에 데려왔을때

신생아가 어쩜 눈을 똘망똘망 뜨고있는지 신기했음ㅋ

 

 

 

 

태어나고 3~4일정도 지났을때

인물이 훤하군 우리아들♥

 

 

모유먹고 잠들었을때 ㅋㅋ

애기들은 잘때가 젤이쁜것같다

우리아들 아프지말고 무럭무럭 자라렴♥

 

 

 

 

 

 

 

 

 

 

추천수3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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