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외모에 나름 만족하며 살아가는 여성입니다.
재작년에 결혼도 잘 했구요~ 평범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요즘 참다참다 못참겠어서 이렇게 고민을 씁니다.
제 친구의 몇가지 일화를 봐주세요..
제 친구는 남자친구 자랑을 엄청 합니다. 남자친구랑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친구는 잘사는건 아니고요. 남자친구네는 그럭저럭 사는 것 같아요. 아주 잘사는건 아니고..
친구가 자기 자랑거리가 없어서 그런지 남자친구 자랑만 아주 죽어라 합니다.
남자친구집에서 잠실에 몇평을 해주기로 했네 샤넬가방을 사주기로 했네
남자친구가 자기가 돈을 다 대준다고 했네 (다 대주지도 않았어요)
문제는 친구들에게 꼬치꼬치 캐묻고 그에 자기상황을 비교하며 자랑을 하지요.
얼마전에는 남자친구가 코를 세워주기로 했다더라고요?
친구 코가 좀 들창?코 라기엔 덜한데.그런식이거든요
결혼식때 이뻐보이려면 지금 해야한다고. (결혼은 올해 11월 입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자기돈으로 다 해준다했다고 강남 성형외과를 다녀왔나봐요
(결국 성형은 안했어요.. 항상 자랑만 하고 이뤄진건 없거든요)
근데!!! 다녀오더니 저에게 그곳 벽에 제 사진이 걸려있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깜짝 놀라서 내 사진이 거기 왜 걸려있냐고 막 당황을 했죠 내 사진이 도용이 되었나
(전 성형 안했어요)
그랬더니 진짜 니 사진이라서 정말 놀랐다고 진짜 너였다고
막 그래서 전 정말 심장이 벌렁벌렁 하더라고요.
근데 결론이 뭐였는지 아세요?
그곳이 턱을 잘 깎는 병원인데.. (제가 살짝 사각턱입니다..)
사각턱 변천사 사진을 보고 딱 너였다고 이러는거예요...
정말 그 기분은.. 휴
그 친구는 맨날 살뺀다 살뺀다 하면서 뚱뚱한 상태입니다.
그러면서 남의 외모 지적을 엄청해요. 왜 가만히 있는 남들을 지적할까요? (물론 들리게 하는건 아니지만)
알아서 잘사는 사람들을 왜 그렇게 신경쓰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자기 관리나 하는게 더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다른 일화가 또 있어요..
제가 이번에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애기낳고 친구들도 못보고 해서
겸사겸사 친구들을 불러 집들이를 하기로 하였죠
근데 그 친구는 아직 결혼도 안했으면서 집들이때 음식 뭐할꺼냐고 꼬치꼬치 캐묻더니
전 그냥 이것저것 한다고 물어보는대로 답해주었죠.. 갈비찜이랑 전들이랑 잡채 이런것들요
기본 집들이 음식.. 화려하게는 실력이 딸리고 ㅋ
그랬더니 자기는 뭐 티본스테이크??에 무슨 스파게티에 연어샐러드에 뭐 이것저것 할거라는걸
막 얘기를 하는거예요 .. (앞에 말했듯 결혼은 11월입니다....한참 남았어요)
그러면서 저에게 아~ 너보고 이렇게 하라는건 아니고...ㅠㅠ 이러더라구요..
눈치가 없는건지 상황파악을 못하는 건지! 기분 좋게 준비하는 사람에게 왜 찬물을 끼얹는지..
뭔가 엄청난 환상속에 빠져 사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결혼 준비하는 친구에게
너도 니 남자친구한테 다 내달라고해 라고 했다더군요.
근데 중요한건 그 친구.. 첫번째 결혼이 잘 안되어서.. ㅠㅠ 두번째 결혼입니다.
그런 친구에게 대체 무슨 반응을 원하고 그런말을 하는거죠??
그렇다고 자기가 남자친구에게 공주대접받고 다 받는거면 말을 안해요
그럼 우리가 부러워라도 할텐데
다 말뿐이고 받은건 하나도 없으면서 남들에게 간섭하는 그 친구를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