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둥이를 둔 애기엄마예요..
다른 친구들은 설 전날 낮에 시댁 간다고 하던데..
시어머니가 애기 조금 더 보시라고.. 토요일에 서둘러 갔네요..
서둘러 간 만큼 신경써서 친정에 일찍 보내주시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구요..
음식 준비야 신랑이 많이 도와 주고 해서 무난히 보냈는데..
차례 지내고 이제 친정갈 준비 슬슬 하려는 때에 어머니가 얘기 하시네요..
어머니-- **(울신랑) 언제출근하니?
저--- 25일이요..
어머니-- 저녁에 외삼촌네 가서 저녁먹고 오자고 했는데..
저-- 두분이 갔다오세요..
어머니-- 갈려면 다 가고 다 못 가면 말아야지.. (외삼촌네)두부부가 쓸쓸하게 있다고 해서 갈려고 했지..
저---어머니 저도 친정가야죠..
이러고 뒤돌아 서는데.. 순간 울컥하더라구요...
이 외삼촌네 아들도 있는데.. 아들이랑 며느리랑 손자 친정가서 없다고 쓸쓸하다고 조카며느리가 가야하는지...
울엄마는 혼자 계시는데..
결국 한마디 했네요..
저-- 어머니 그쪽은 부부 두분이 계시지만 저희 집은 엄마 혼자 계시잖아요..
뻔히 사정 다 아시면서 꼭 명절 저녁에 신랑 외삼촌네 가자시는 어머니..
네분이나 되는 외삼촌네를 골고루 가자고 하시네...
뭐 매번 신랑이 커트 해 주긴 하지만..(이건 신랑도 귀찮아서 그런듯...)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네요..
꼭 명절 전날에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