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오빠가 이혼준비중인데 문제가 생긴 것 같아요

눈동자를바... |2012.01.27 05:31
조회 12,531 |추천 0

1월 25일 오후부터 연락이 잘 안되었고

26일 카톡으로

 오빠 형수님(오빠 와이프)이랑 얘기중이라 늦으면 통화는 못할수도 있겠다 ^^

 미안해 여보야... 이젠 빨리 진행해야 하니까

 피곤할텐데 여보 일찍자고^^ 사랑해. 오빠한테는 OO뿐이라는거 항상 명심하세요 

라는 메세지가 왔습니다.

 

저희는 만난지 7개월 정도 되었고

처음엔 오빠가 와이프를 형수님이라고 형네 가족이랑 사정이 있어 함께 산다고 거짓말을 했었구요

유부남인걸 알고 난 후 제가 헤어지자고 했고

나는 유부남이랑 만날 생각이 없다고 여러번 말을 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혼기가 찬 나이고 진실된 사람을 만나서 빨리 결혼하고 싶은 입장이었거든요.

 

유부남인지 알게 된건 한달가량 만났을 때였고

만나는 한달동안은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고 이사람이면 결혼까지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애정이 깊어갈 수록

자신이 유부남인걸 밝히지 못한 것은 저에게 미안한 감정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이혼하고 떳떳하게 만나자는 얘기가 나온지는 3개월째입니다.

지금은 이혼을 위해서 준비중이고

오빠에게 여자가 있다는 사실은 형수님은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 상태로 이혼하기로 했고  그러는게 이혼 조정시간도 빠를 것 같고 애들한테도 상처가 덜 될꺼라는 판단이었습니다.

 

저도 지금 오빠를 유부남인걸 알면서도

다른 소위 바람피는 남자와 다르게 가정보다 저를 더 지키려 하였고

가정을 나몰라라 하는 남자랑 잘 살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였지만

오빠가 아기들 에게는 엄청 자상하고 애기들 숙제도 챙기고 휴일엔 같이 잘 놀아주기도 하고 생일선물도 같이 챙기고

그런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그저 형수님과의 사이가 안좋은 것이지

가정에 불성실한 사람은 아니라고 느껴졌고

사랑이 깊어져서 이젠 헤어지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오빠가 이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만큼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도 형수님께는 정말 죄송하고 처음부터 유부남이란 사실을 알고는

절.대.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오빠와 행복하고 싶고 아이들도 잘 키워줄 생각이 있구요

 

문제는 26일 오후에 온 카톡입니다.

 

하루종일 연락이 없었고 워낙에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 무슨일이 있을 것 같다는 직감적인 생각에

저도 따로 연락을 안했어요.

저희는 제 명의로 된 핸드폰을 오빠가 가지고 있어 그걸로 전화통화를 하고

오빠 핸드폰으로는 카톡만 하고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형수님에게는 들키지 말자는 생각에서요.

 

카톡메세지 :

오빠 아무래도 집에서 큰 사고친것 같아. 당분간 모르는 전화 받지말고 정리되는데로 전화할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이 메세지를 받은 이후 잠도 못자고 너무 힘듭니다.

오빠가 먼저 연락을 해올때 까지 당연히 기다려야 겠지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들킨 걸까요?

잘못한 일이기에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생각만 했던 일이 현실로 닥치니 불안하고 무섭기도 하네요.

저는 전문직 직장을 다니고 있고 직장 자체가 양심이나 도의가 필요한 일이라 (공직입니다)

행여나 직장에 찾아오거나 전화가 오면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참 이런 걱정하고 있는 제 자신이 싫으네요.

오빠를 위해서라면 모든걸 포기할 수 있는 각오도 되어있었고

제 위치나 오빠의 위치가 우리 관계가 알려졌을 때의 타격이 크기 때문에

사실 형수님과 헤어지고 저랑 결혼을 하게되면

저흰 이민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힘드네요. 많이.... 부모님 생각도 많이나고.

 

메세지로 미루어 보아 어떠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은지 여러분 경험상 답글이 꼭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욕 먹을 거 각오하고 쓰는 글이지만 욕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40
베플유부남|2012.01.27 11:32
으이구 바보바보... 바보야~ 그 남자... 절대절대 이혼 안함... 아마 지금쯤 가족들이랑 알콩달콩 잘 살고 있을 걸... 뭐 흔히 부부간에 냉전 정도야 있겠지.... 눈으로 못 보니 못 믿겠지? 그 남자가 하는 이야기만 들으니 알 수 있나... (그남자 집 앞에서 몰래 지켜보다 보면 웃으며 마트가는 광경 볼 수 있을텐데...) 내가 미래를 봐 줄까? 좀 있으면 그 "형수님"이 갑자기 이혼 안해준다고 하네... 그렇게 이야기 할 것임... 시간 질질 끌면서 너랑 최대한 많이 자겠지... 그러다 애정은 식고... 너랑 자연스레 헤어지고... 그 남자는 또 다른 여자 찾고... 뻔한데 그걸 모르니?
베플뿅뿅|2012.01.28 05:04
지금 어떠한 상황인지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결국엔 문제 없이 이혼이 이루어지면 님은 그 분과 새롭게 시작할 마음 이신거잖아요? 아내분이 두분 사이를 아셨더라도 문제이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결국 문제입니다. 그 남자의 사랑이 진실하다고 치고 정말 이혼이 성사됐다고 가정을 해 보죠. 최대의 문제이자 난관이 '아이들' 이네요.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 하셨는데, 그것 또한 잘 키우실 분이라고도 가정을 합시다. 하지만, 지금은 제 말에 절대 공감 못 할거고 상상하실 수 없는 부분이 딱 한가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님께서 출산을 하셔서 내새끼를 기를 때 부터입니다. 신생아 시기는 지옥같이 흘러가지만 머지않아 정말 이쁘기 시작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남편이 되겠지요. 남편분도 아이를 좋아한다고 하니 두분사이에 자식이 이뻐 미칠 지경 일 겁니다. 그러다가 본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을 보면서 어느샌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날이 올겁니다. 저 애들도 이렇게 이뻤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리도 어여쁜 새끼를 놔두고 바람을 피고 그것도 모자라 친엄마를 빼앗았던 사람이 지금 내남편이네..... 그것도 아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말이죠. 그리고 나 역시 똑같은 짓을 저 질렀네. 만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새끼를 하루 아침에 빼앗겨 버린다면...... 지금은 이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절대 알 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겪어보시면 남편이라 여기는 사람이 얼마나 소름끼치고 끔찍하게 이율배반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인지 아시게 될 겁니다. 진실로, 님을 위해서 말씀 드리자면 모르는 게 약이라고 아내분도 아직 모르고 계시니 님이 여기서 그만 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설령 아내분께서 아셨다 하더라도 님께서 아니라고 잡아 떼시면 됩니다.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멀리 온거 같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 생각 해 보면 그때가 전혀 늦지 않았었던 때란 것도 아시게 될 겁니다. 지금 님이 하실려고 하는 짓의 가장 큰 피해자는 그 누구도 아닌 결국 님이 될 겁니다. 확신합니다. 유부남과의 사랑은 금지된 사랑이라 그보다 더 애틋한 것이 없습니다. 그 애틋함 때문에 감정과잉이 되서 세상에 우리만큼 절절한 사랑이 없어 보이는 겁니다. 왜, 도대체 무엇때문에, 꽃같이 아름다운 처녀가 뭐가 모자라 유부남과 결혼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그의 자식까지 떠 맡아야 된단 말입니까? 님은 소중한 분들의 딸이고, 친구고, 인재입니다. 본인보다 그 남자를 더 사랑하시는 것 같다라고 생각되겠지만 정말 곰곰히 생각 해 보시면 그 사람을 사랑하는 내 마음을 더 사랑하기에 어려운 사랑을 택한 겁니다. 그 사람이 아닌 날 더 사랑하는 거지요. 그러나 진정한 자기애는 자신을 고난과 역경 속에 빠트리지 않는 것 입니다. 애틋함과 절절함이 스스로를 헛갈리게 만들어 잘못된 방법으로 스스로를 사랑하는 중 인거죠. 제가 님의 가족이라면 유부남은 커녕 애 딸린 이혼남이라도 두들겨 패서 뜯어 말리겠습니다. 결혼은 지극히 현실입니다. 그 현실이 진짜 현실이 되지 않았음 하는 바람에 글 남겨 봅니다.
베플ㅎㅎㅎ|2012.01.28 00:15
어떤 상황이긴 뭐가 어떤 상황이야 ㅎㅎ 사랑하는 너의 오빠놈이 형수님이라고 부르는 와이프한테 너랑 바람 피운걸 들켜서 개작살 나고 있는거지. 연락 받지 말라는거 보니 이미 니 신상은 털린거 같고... 너 곧 법원에서 우편물 올꺼야.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변호사 알아보렴. 그리고 소문나면 안된다고 했는데 어쩌니? 바람핀 그오빠놈과 상간녀인 니년 소문이 파다하게 돌껀데 ㅎㅎㅎ 빨리 너 혼자라도 서둘러서 이민 가던지. 아참 그놈이 형수라고 부르는 법적 배우자님께 드릴 위자료 천만원+@ 준비 해두는 것도 잊지마.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