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댓글과 추천,관심 정말 감사합니다..
후기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지금 친정에 와있습니다.
남편이 그 글을 봤습니다..
싸운 다음날부터 서로 말도 안하고 제가 밥차리면 먹고 나가고 마주치려하지도 않고
각방에 계속 있고 서로 유령처럼 지냈습니다.그냥 전 마주치고싶지가 않았어요.
그러다 어제,갑자기 청소하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말도 '밥먹어'정도밖에 안했었는데 전화가 오니 당황했었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갑자기 '너뭐야?나 병신만들려고 작정했어?'라더군요..
전 판에다가 글 쓴걸 까맣게 잊고있었던 상태여서 뭐냐고 되물으니까
'판 봤다고,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길 애새끼모르는 변태쓰레기로 만들어 놓으니까 좋냐고'
소리소리 치면서 흥분해서 욕을 하더군요.....
임신중에 욕을 먹으니 더이상 듣고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선끊어봐.한다음에
제가 쓴 글을 봤습니다.베스트에까지 올라가 있고 댓글도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여러분의 말을 보고나서 용기얻고 다시 전화걸었습니다.
'그 글 봤으면 댓글들도 봤겠네.
오빠 변태쓰레기 만들어놨다고? 나도 그렇게 만들려고 쓴 의도는 아니였는데
오빠가 변태쓰레기니까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거겠지 내 가슴이 애보다 더 중요해?'
이렇게 말했던것같습니다;그니까 남편이
'너 지금 뭐라하는거냐고 니남편 변태쓰레기면 좋겠냐고
야솔직히 니가슴이 뭐가 이쁘냐 거기서 쳐지면 만지기도 싫어서 너생각해서 그말한건데
지금 나가지고 장난하는거냐고 지금 회사사람들이 그 글보고 쌍욕하고있는데 쪽팔려 디지겠다고 '
.......그러더군요
원래 남편이 다혈질이라서 싸우면 할말 안할말 막말하는 경향이있습니다..
저 말들으니까 뚜껑 뽝열리면서 앞이 하나도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저도 애기생각못하구..
'미친새끼야 발정난새끼야 가슴끼고 평생살으라고,난 친정가겠다고 그딴식으로 내가슴좋아서 결혼한거면
누군 오빠 거기 좋아서 결혼한거냐고 진짜 실망이라고 우리 연애삼년동안 내가슴만 보고온거냐고 우리 애기 생각은 안하냐고 진짜 꼴도보기 싫으니까 나 엄마한테 갈꺼라고하면서'
울면서 전화끊고 짐싸들고 친정왔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남편한테 전화랑 카톡이랑 문자오는데 하나도 안보구있어요..
진짜 가슴하나때문에 이게 뭡니까...진짜 남편한테 정말정말 실망입니다....
우리 아기가 제일 불쌍한거 같아요정말..애기한테 못할짓하고있는겁니다....
이혼해야할까요 정말..엄마는 이혼하라고 노발대발이신데,
아직아빠얼굴도 못본 애기데리고 이혼하곤싶지는 않습니다..
저 진짜 어떻게해야할까요......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