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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때문에 시내에서 돈뿌린 남자친구...ㅜㅜ

ㅠㅠ |2008.08.07 00:01
조회 235,015 |추천 0

한시간전에 시내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말하고자합니다ㅠ

남친이 멀리서 일하기 때문에, 장거리 연애를 하고있는 꽤 오래사귄 커플입니다.

남친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를 오늘에서야 받아서 너무 신났습니다

그 휴가비곱게 들고 남친은 대구에 내려왔습니다

시내 카페가서 맛있게 밥을 먹고 난 뒤에

휴가비 중 수표가 있는 돈은 통장에 다 넣고,

나머지 현금 15만원은 지갑에 남겨두었죠~

남친은 지금 거의 시골쪽에서 어렵고 힘들게 일을하고 있습니다..ㅠ

그렇게 힘들었는데 여름휴가비를 받았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겠습니까?!

통장을 보면서 흐뭇해하고 즐거워하는 남친을보니까

나도 모르게 약이오른거 같습니다..ㅠㅠㅠ

난 학생이고 방학동안에 알바도안해서 돈이 한푼도없는 상태였거든요ㅡ,.ㅡ;

같이 좋아해주고 축하해줘야되는데 바보같이ㅠㅜ

"돈이 그래좋나!? 내보다 돈이더 좋재!?"

제가 계속 삐지고 투덜거리니까

대구 시내 반월당 사차선도로쪽에서 지갑에 있는 현금 15만원을 확 꺼내더라구요..

그러더니

돈보다 제가 더 좋고 이 따위 돈 필요없다며 던질려고 하더라구요

3 2 ..1 

말리지도 않았어요

안 던지더라구요ㅡ

저랑 남친 둘다 소심합니다.. 안 던질꺼라고 당연히 생각했죠ㅡ

제가 역시~ 그러면서 웃었어요

남친은 그게 비웃음으로 보였나봐요ㅠ

한번 더 말하더라고요

"진짜 이 돈 던진다 그럼 쫌 알아줄꺼가 니밖에없다고!"

진짜

돈 던졌어요..

남친이 힘들게 일해서 번 돈 십오만원이

도로가로 확~ 날라가더라구요

오늘 밤에 바람도 꽤 불었던 터라, 돈 진짜 빨리 날라가더라구요

차들이 멈춰섰는데도 남친은 가만히 있더라구요 왜줍냐고

갑자기 진짜 화나더라구요 전.. ㅡㅡ

완전 구경꺼리 됐어요 저때문에...

제가 돈주으러 차도에 막 다니니까 남친도 그제서야 줍더라구요ㅡ

마침 건너편에 있는 착한 남자분께서 같이 뛰어나와서 주워줬어요ㅠㅠㅠ

우여곡절 끝에

돈 줍긴 했지만

3만원이 모자라랐습니다ㅡ

누가 볼땐 큰돈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열심히 힘들게 일한 남친에겐 큰돈인데

제가 나쁘게도 그걸 시험한거 같아서 너무 미안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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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대박세일|2008.08.08 08:41
남은 12만원으로 개념부터 사십시요 베플일줄알았어... 하느님 저런 여자 안만나게 해주세요............ 형이 싸이 탈퇴해서 주소 못남기겠다 미안하다 그리고 나이 쳐먹었으면 왠만하면 개념좀 탑재하자 ㅋㅋ
베플+|2008.08.07 00:14
헐...
베플|2008.08.08 08:56
남친 힘들게 번거 알면서 그걸 샘내는 너나 뻔히 여친 장난반 이란거 알면서 그렇게 행동하는게 남자답고 멋져 보인다고 생각한건지 아님 갑자기 욱해서 던진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랑 다툼(?) 니들 집에가서해 아님 사람 없는데서 하던가 니들 러브스토리 찍고 그런거 까진 모라 안하겠지만 최소한 남들한테 피해주면서 까지 그러진 말아줘라! 만약 그 돈 날라오는거 보고 운전자들 놀라서 도로에 사고라도 났음 어쩔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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