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글 올리는건 첨이네요....
사귄지는 한 3년정도 되었구요. 중간에 헤어졌다 만났다 반복하기는 했지만
남자친구가 잡기도하고, 제가 잡기도하고... 그렇게 계속 만남을 유지해왔습니다
사실 알고지낸지는 6년이고, 만난지 3년쯤 되었으니 만날때마다 새롭고 두근거리고..
이런건 없어도 그래도 항상 소중하다는 느낌은 가지고 사귀고 있었어요
제가 이해할 수 없는일은요...
작년 겨울에 군대가고...올해 첫휴가 나왔을때였어요.
3박4일이었나?4박5일이었나... 기억도 흐릿하네요.
첫날 문자왔더라구요~ 휴가 나왔다고 너무좋다고^^; 좀이따 전화했더니 '지금 훈련동영상보는중이야. 아 시간이 너무 아깝다. 나중에전화할게' 이러고는 복귀전날까지 연락이 없더라구요.
문자를 보내도 십고 전화를 해도 안받고, 홈피를 통해 대학친구들을 만나 술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재밌게 놀았다는걸 알았는데. 화가 나더라구요. 아니 전화한통해주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문자라도 보내주면 어디가 덧나나.... 많이 섭섭했어요.
근데 휴가나온거 저때문에 기분 망치게 하고싶지도 않았고,, 괜히 싸움만 될까봐 참았어요.
복귀전날^^ 드디어 연락이 왔더라구요 잠깐 만날수있냐고. 진짜 한 40분 ? 집앞 공원에서 이야기좀 하다가 그냥 각자 집에 갔습니다. 복귀날도 그냥 들어간다~ 이러고 가버렸구요.
화도나고, 왜이러나 궁금하기도하고, 짜증도 났지만 ...
남자들 군대가면 생각이 많아진다고들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보냈습니다.
얼마뒤~~~ 어머님이 면회를 갔었어요. 남친 복무하는곳이 섬이라서 가족들과 하룻밤 보낼 수 있게 해주는데...어머님 폰으로 문자가 왔더라구요
'저번휴가때 그렇게 한거 후회많이했다. 잘할게' 그래도 내생각은 하지도않고 있는지알았는데
내가 자기가 한 행동에 상처받았을거라는거... 바쁜 일상속에서도 헤아려준게 고맙더라구요.
나도 잘한다고 하고.... 남친이 어머님과 소주한잔한다고~~ 나중에 전화하겠다고 자고 있으라길래 알았다 그러고 잤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_- 알람까지 맞춰놓고 중간에 일어났는데
전화는 커녕 다음날 어머님 가시는날까지 문자한통 없더라구요. 그상태로 바로 부대로 복귀해버린거죠~~~ 저는 그 휴대폰으로 마구마구 문자를 날려대고!!! 어머님 언제가셔? 아침은먹었어? 등등
혼자 뻘짓한거죠 ㅋㅋ
그리고는 3주?정도 연락이 없길래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에도 답장 없더라구요.
첨에는 참... 내가 뭐가 부족해서 이렇게 나는 뒷전이고 배려도 없는 사람을 만났나.. 하는 생각도 하면서 참 편했어요. 한 2주정도?
근데 2주정도 지나니까...이게 아니더라구요~ 무슨 일을해도 자꾸 생각나고, 내가 너무 경솔했다는 생각만 하게되고,
그래서 다시 편지썻습니다. 후회하고있다고 혹시 아직 마음 변한게 아니라면 전화해달라고... 강요하는게 아니라고도 적었구요^^ 1주일뒤 전화오더라구요,
편지는 너무느리고 방명록이라고 쓰고 싶었는데 방명록이 닫혀있어서 못적었다고(제가 일촌까지 다 끊었었어요) 너는 왜 항상 너혼자 생각하고 너혼자 고민하고 힘들어하냐고 하면서 내가 너한테 다시 만나자고 하고싶지만 군인신분이라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이래도 될지 모르겠다고...
내가 다시 만나자고 하면 넌 어떠냐고 하길래^^; 전 받아줬죠.
그리고 그후로는 예전보다 훨~~씬 더 잘지냈습니다. 얼마전 9박10일 휴가 나오기전에도 휴가 내내 너하고만 같이 있을거다. 영화많이보러가자. 혹시 조용한 바닷가 없는지좀 알아봐. 아니면 섬이라도 갈래?? 이러면서....당연히 휴가나오면 함께할 줄 알았죠.
드디어 두번째 휴가나오는 날!! 어머님이 xx이 휴가나오니까 내일은 같이 밥이나 한끼 하자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는
남친 연락오기를 기다렸어요. 11시쯤 전화가 오더라구요 '나지금 역이야. 아~~ 끊어야겠다 나중에 전화할게' 갑자기 황급히 끊어야겠다는 거에요. 그래서저는 ' 아잠시만잠시만!!!!!!! 언제 도착하는데???마중나가게' 했더니 남친은.. '몰라. 일단 기차표끊고 타기전에 전화할게' 이러고는
다음날 저녁까지 연락이 없었습니다^^ 싸이에도 아~~ 휴가나왔다 이런글 적혀있고,
친구들한테는 일촌평으로 폰번호 다 적어주고 그러는데...저한테는 연락이 없더라구요.
물론 친구들한테 알려준 번호로 연락하면 되는거였지만. 집착같아보이고...그러기 싫었어요.
다음날 싸이에 글을 올려놨더군요.
' 연락안한이유는 ...그냥이야.그냥 내가 뭘하는지도 모르겠고 ...모르겠다. 지금은 혼자있고싶네
그럼 제대할때보자. 안녕' 이렇게 적어놨더라구요!!!!
헤어지자는건가.... 라는 생각에
저도 방명록으로 '그래. 무슨뜻인지 알겠어. 근데 연락한통 해줄시간도 없었어? 아직 내가 너 많이좋아해서 힘들지만...알겠어. 이해할게. 왜 내가 진작에 더잘하지 못했고 이해해주지 못했나 후회해 미안해 ' 이런식??으로 끝났어요
우와~~ 아무리 그래도 9일내내 연락없더라구요. 힘들었죠
근데 또 복귀전날!!! 방명록에 글 따라란~~
' 내일 부대 들어간다. 중대들어가면 컴퓨터 못할것같아서 마지막으로 글쓴다...' 이런내용이었는데 뭐 내가 못이룬 꿈을 니가 꼭 이뤄라 ...힘이 못되줘서 미안하다. 이정도의 글이었어요.
헷갈립니다.
마지막까지 연락안하고 냉정하게 갔으면 이렇게까지 혼란스럽지 않았을텐데.
복귀한지 1주일이 다되어가는데 아무것도 못 하고있어요. 온통 남친생각뿐....제가 한심하고 제자신이 짜증스럽기는하지만...
자존심 다 버리고 먼저 연락해서 내가 싫어져서 그런거냐고 묻고싶고...보고싶고 그래요.
남친이 친구들이랑 사진관도가고, 바다도 가고해서 찍어서 올린 사진들보면...
한쪽가슴이 시리면서도 밉네요. 이렇게 즐거우면서, 왜 저한테 그런말을 했는지모르겠어요.
그게 정말 이별의 통보는 맞는지 조차도 모르겠어요. 무슨뜻인지
군대가고나서 생각이 많아져서... 저에대한 생각도 바뀐걸까요?
남자친구의 생각을 읽을수가 없어요. 휴가나오기 이틀전까지도 전화로 즐겁게 휴가때 함께할일들을 말했었는데...
붙잡고 매달리면 남은정마저 떨어질까봐 답글도 못쓰고
고민만 하고있습니다.
도와주세요
이남자의 생각은 어떤건지,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