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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일점 하장

컬렁한나 |2006.11.14 18:56
조회 46 |추천 0
새벽6시에 눈이떠졌다



;;



일어나서 대충 김밥천국가서 돈까스사먹고



집에서 데굴거리다가 점심먹고



또다시 데굴거리다 너무 심심해서



닭꼬치나 사먹으러 명동이나 다녀올까 생각하며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갔는대 충격을먹었다



왠 여드름난 돼지가 다크서클낀눈으로 서있는게 아닌가..



후................



맨날 데굴거리니까 살이 불대로 불어



이미 돼지가 다 되있었다



이래선 안되겠단 생각에



헬스를 다니기로 결심,



일단 인터넷에서 헬스프로그램과



헬스용어들을 두어 시간 조사하다가



너무 지겨워서 낮잠을 자려고 누웠다



그런대



머리로는 아무리 납득하고 잊으려해도



심장이 두근거려 미치겠다는말이



사랑을하는 사람에게만 통하는말이 아니라



나에게도 그런현상이 일어났다



난 원래 돼지라고 채념하며 잠을자려했으나



자꾸만 심장이 쿵쾅거려 잠이오질않았다



그래서 하는수없이 옘병 헬스장을갔다.



가서 등록을하려했는대 아무리봐도



관장이없다



- -



어쨋든 돈굳었다는 생각에 한시간반동안 열심히운동을하고



'아 이렇게 운동해버렸는대 내일도 나와야겠지



시박 차라리 나오질말걸



내일 또나와야되자나



이런 페이스로 가다간 대체 몇달을 다니게되는거야



아 깜깜해 벌써 내일 헬스나갈게 걱정이네 시름시름



왜 괜히 돈내고 헬스를끊을생각을하게되서



근심을 하는거야"란 생각을했다



헉 그순간 명언을 지어냈다



사람은 돈으로 행복과함께 근심도 산다



아 뿌듯해



어쨋든 이런 생각을하며



낮잠좀 자려하는대 때마침 포장마차에서



땜빵뛰라고 연락이왔다



형한텐 죄송하지만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엄마한테 내가 없다고 말해달라니까



안도와주셨다..



하.......



하는수없이 포차일을 나갔고



졸리고 힘들어죽겠는대



개 노가다 하고 서빙을하던중



천원짜리가 모자란다며 형이 편의점에서



바꿔오라고 했다



편의점에 갔는대 약간 이쁘장하게 생긴 아르방녀가

웃으면서 인사를했다


만오천원을 전부 천원짜리로 바꾸고 돌아왔다



또 일을하는대 잔돈이부족해서 또 만오천원을



바꾸고 돌아왔다



그리고 또 일을하던중 돈이모자라서



이번엔 아예 이만원을 바꿔오라는 형



하........



미안한대.........



가서 음료라도 하나 사먹고 나머지돈 천원짜리로 받아야지



란생각을 하며 가던중



왠지 그 편의점 아르방녀에게 감동을 주고싶었다



;;;;;;;;;



원래 오형이 그런가 ㅡㅡ



소박하고 훈훈한 감동 뭐 없을까 생각하던중에



잔돈을 교환하려고 산 음료를



그 편의점 아르방녀에게 주면서



자꾸바꿔서 죄송해요 이거드시고 수고하세요^^



라는 말을하고 태연자약하게 혹은 남자답게



돌아설 생각을 하니 왠지 입가에 미소마저 번졌다



어쨋든 편의점에 들어갔는대



음료수를 고르려고 음료냉장고앞에 섰는대



니미



잘못섰다



내가 원래 주려던건



게토레이나 이프로 같은 저가의 음료를



주려했는대



눈이 안좋은난 그만



17차,하늘보리,둥글레차 등등



천원대가 넘는 냉장고 앞에 서버렸다







시박



왠지 뒤에서 아르방녀가 쳐다보는거같아서



옆냉장고로 도저히 발걸음을 옮기지못했다



보통 상황에서 옆냉장고로 옮겨서 싼음료를



집어서 계산하고 내가 마신다면 별문제없지만



만약



옆냉장고로 옮겨서



싼음료를 골라 아르방생에게 쥐여줬다가



내가 한짓거리가 개뽀록나면



훈훈하긴커녕



개 쪼잔한 놈으로 보일것같았기때문이다



한참을 망설이던중에



17차를 꺼냈고



눈물을머금고 뒤돌아서서



17차를 계산하고 만원짜리 두장을내밀며



남은돈이랑 이 만원이랑 모두 천원짜리로 바꿔달라니까



나쁜년이 천원짜리 이제 없댄다







할수없이 거스름돈만 천원짜리로받고



당초의 계획대로



음료를 내밀면서



저 자꾸 돈바꿔서 죄송해요 이거 드시고 수고하세요^^



라고 말했다



근대 훈훈할꺼라던 내 예상과는달리



이 옘병할년이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됬다고 그러는거다



아 놔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너무 민망해서 그냥 올려놓고



나왔다



근대



편의점안에있던 여손님 두명이



내가 나가자마자



다 들릴정도로



점원녀에게



저남자 뭐예요??????????



이러는거다







내가 남자로보이나



흐뭇했다



하지만



왠지 또라이취급을 당하는 기분도들었다



좋은일하고 또라이취급당하고



난 그 점원녀가



자초지종을설명하며 감사하다며



음료를 사준거라고 설명하고



그걸들은 여자들이 멋있다고 생각할줄알고



편의점앞에서 일부러 담배한대에 불을붙이며



여자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왜냐



기왕 멋있게보인거



헌팅이라도 당해볼생각에



근대 그뇬이



몰라요~



이러는거다



"저남자 뭐예요?"



"몰라요~"



한순간 또라이됬다



그말듣자마자



담배끄고



조나 빠르게 포장마차로 도망갔다



창피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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