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성수기였던 8월 2일에 친구들과 해운대에 다녀왔습니다.
어찌어찌해서 파라솔을 힘겹게 구하고 이제 막 물놀이를 하려던 찰나에
가지고 있던 가방이나 지갑, 옷, 선글라스 등을 누가 가져갈까봐 걱정됐습니다.
넷이서 왔는데 한 명이 지키고 있으려고 해도 좀 그렇고...(다같이 놀아야죠!)
옆 파라솔에 좀 봐달라고 하기도 그래서 가방 하나에다 귀중품(디카, 지갑, mp3 등)을
다 넣은 다음 3천원에 물품 맡겨주는 곳에 맡겼습니다.
그리고 신나게 파도를 타고 왔는데...
이런 제길슨... 맡기지 않았던 옷가방 두 개가 사라졌습니다.
가방이 3개 있었는데, 초짜였는지 정작 값나가는 옷들이 들어있던 가방은 뒤져보기만 하고,
그냥 평범한 청바지, 티셔츠가 들어있던 가방 두 개만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친구 한 명이 청바지에 휴대폰이랑 돈을 좀 넣어놨었어요.
그래서 경찰한테 신고하고, 휴대폰 들어있으니 위치추적 해보자고 하니깐,
경찰은 그런거 못한다고 대리점에 가서(show였습니다.) 문의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까운 대리점에 가니깐, 위치추적은 본사나 지사에서만 된다면서
부산 동래에 가야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8월 2일이 토요일이고 휴가철이라면서
가봤자 직원들 없을거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폰 발신만 해제하고...(제 친구 결국 지금 새 폰 샀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보면 여름 경찰인가? 있긴 있는데 솔직히 분실신고가 한 두번 있는 것도 아니고,
순찰을 돌아봤자 누가 도둑인지, 들고있는 물건이 자기껀지 남껀지 구분 할 수가 없으니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그냥 사람들이 잊어버린게 뭔지 써놓으면, 나중에 찾아을 때 연락해주는 정도...
물건 도난당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던데 다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참고로... 저도 제 파라솔 근처에 절반은 외국인들이 진을 치고 있었는데,
비키니 입은 여자분들한테 같이 사진찍자고 많이 하더군요.
그래도 양심있는 사람들은 사진찍을 때 조심스럽게 어깨에 손만 대는 사람도 있는데,
그냥 팍 껴안듯이 하는 사람들도 있고...
여자분들 처음에 사진찍자고 하면 당황해서 아무말 못하고 사진찍으시던데,
혹시 싫으시면 당당하게 싫다고 하세요. 그런다고 해치거나 하는 거 아니니깐...;
(그렇다고 몇몇 외국인들 때문에 싸잡아 싫어하시진 마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