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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시어머니 카드값까지 며느리쪽에서 부담하는게 맞나요

|2012.01.31 21:08
조회 1,483 |추천 1

안녕하세요

전 사실 이 카테고리에 글쓰기엔 좀 어린^^; 고등학생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십니다. 결혼할때부터 양가 집안 모두 딱히 넉넉하진 않았고

지금은 정말 부모님 두분이서 자수성가하셔서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는 정도입니다.

엄마는 가르치는 일을 하고 아빠는 그래도 대기업 회사원인데 버는 돈은 엄마가 아빠보다 더 많아요^^;

엄마랑 아빠랑 대학도 같은 대학을 나오고 버는 것도 엄마가 더 많이 벌었으면 벌었지 절대 남편 돈 타서

쓰는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두분 다 적어도 11시는 넘어서 들어오시기 떄문에

저랑 저보다 4살 어린 남동생에게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기 위해 친할머니, 즉 아빠쪽 어머니가 매일 오십니다. 물론 평일만요^^ 할머니 댁이랑 저희 집이랑 지하철로 30분정도 거리거든요. 외할머니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친할머니가 오는 것 외엔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할머니가 빨리 와봐야 6시, 심하면 7시에 와서 대충 저녁만 차려주고 티비만 보시다 가시더라구요. 밥은 감사하지만 저도 공부하는 학생인데 티비소리가 너무 신경쓰여 할머니한테 말해보려 했지만 매일 와서 일해주시는데 뭐라 하기가 민망해 그냥 꾹 참고 있습니다.

 

할머니한테는 저희 엄마가 매일 3~40만원씩 용돈을 드린다 하더라구요. 이 정도는 뭐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왠만한 파출부를 써도 더 나갈테니까요. 또 저번에 할머니 생신때는 백만원이 넘는 모피 코트를 장만해드렸습니다. 저희 엄마, 벌어서 저랑 제 동생 잘 키우는데 쓰려고 뼈빠지게 일해도 본인은 변변한 코트 한번 해 입지 못합니다. 그런데 할머니 생신선물로 백만원이 훌쩍 넘는 코트를 사드린거죠..여기까지도 그렇다고 칩시다.

 

근데 할머니 카드값까지 엄마통장에서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저번에 할머니 댁에 시험을 보러 갈일이 있어서 할머니와 함꼐 갔다 근처 백화점에서 옷을 한벌 사주신걸 엄마한테 자랑하니까 지나가듯 푸념으로 그게 다 누구 통장에서 나가는건데.... 이러시더라구요.

 

저 정말 놀랐습니다. 우리 할머니, 정말 젊게 사신다고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운동과 춤을 배우러 다니고 쇼핑도 자주해서 옷이 한쪽 벽면을 차지하는 장롱에 몽땅 넣고도 모자라 큰 행거 3개에 가득채우고도 넘칠만큼 옷이 많으십니다. 그게 다 우리엄마 돈으로 산 옷이었다니요....

 

친할아버지가 중학교 교사를 하시고 정년퇴직하셨기 때문에 연금도 많이 나오는편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는 집 전세도 우리집에서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사는데는 정말 부족함이 없으십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요.

 

돈 관련 문제는 어른들 문제인건 잘 알지만....정말 우리 엄마가 서럽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제가 너무 어려서 잘몰라서 그런걸까요...ㅠㅠ

이게 원래 맞는건가요?ㅠㅠ

 

 

+)아 그리고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두분이 교회를 다니시는데 저번에 보니까 십일조로 300만원을 내셨더라구요.............교회에 낼 돈은 있고 카드값 낼 돈은 없으시다는건지...저만 보면 너도 교회를 다니고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버릇처럼 말하시는데 할머니 떄문에 정말 몸서리쳐질정도로 교회가 싫어졌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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