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이 톡으로 선정되었어요.
별 볼일 없는 글이었는데.. 아마도 그 만큼 많은 분들이 같은 상황에 처해있고
공감하고 위로를 필요로 하다는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단 몇분이라도 서로의 이야기를 하며 마음이 풀리면 좋겠어요! 여자는 수다에 강하니까요 ㅎㅎㅎㅎ!!
어디선가 저도 봤는데, 여자의 진짜 사랑은 세번째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은 짝사랑, 두번째는 차인사랑, 그리고 세번째가 성숙한 사랑이라고..
ㅎ ㅏ. ㅋㅋㅋㅋㅋㅋ
전 이 코스를 전형적으로 밟고 있었죠. 그리고 세번째 사랑은 성숙한 사랑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사랑은 글로 배우는게 아니더라고요.![]()
저는 지금 X번째 이별을 극복중..ㅋㅋ 이지만 절정은 두번째 이별일때였어요.
짝사랑이었을때야 차일것도 없었고,. 오히려 제가 찼죠? 혼자 사귀고 혼자 차고...ㅋㅋㅋㅋㅋㅋㅋㅋ OTL
두번째 그 사람과는 서로가 좋아했던거였으니까요.
이번에 말할 방법은 이별을 한 후 세네달이 지났을 경우에요.
(제 입장에선 두번째 그 사람과 이별을 한 후 범했던 실수이지요..ㅠㅠ)
처음 이 사람과 헤어지고 1편에 썼던 방법처럼 저는 언젠가 다시 한번은 만날테다!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를하고 취업준비를 했드랬죠. ㅎㅎ
그렇게 한달, 두달 지나고.. 나도 졸업하고, 면접을 보러다니고.. 하다보니 그 사람은 어느새 잊혀져 있었어요.
사실 그래요, 말했듯이 제가 차였거든요..ㅎ ㅏ..![]()
재회를 하지 못할거라는건 알고 있었어요, 그 사람의 마음이 식었기때문에.
나쁘게 헤어진건 아니었지만 제가 잡을 수도 없을거란걸 은연중에 알고 있었는지 점점 잊혀져 갔어요.
그래도 옆에서 보던 친구가 답답했는지 소개팅 주선을 주구장창 밀더라구요..ㅋㅋㅋㅋㅋ
전 소개팅이 참 어색합니다.![]()
흔히 남자는 사랑에 확 불타오르고 여자는 천천히 불타오른다고 하잖아요? 저는 특히나 그 속도가 느려요..
그래서 만남을 목적으로 하는 소개팅엔 어색어색 열매를 쳐묵쳐묵하고 있어요.
핸드폰 사진첩을 들이밀며 이사람 저사람 가르키는 친구를 보는둥 마는둥하며 이리저리 핑계대고 있었죠.
"음.. 그냥 내 스타일이 아닌것 같아."
"키는 나보다 커야 되지 않을까?"
"나 이제 취업하면 주말밖에 시간이 없을텐데.. 되도록이면 집 가까운 사람이 좋아. 그 사람은 너무 먼거리다."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것 같아."
등등등...
친구가 우웩
승질내며 핸드폰을 집어치웠죠 ㅋㅋㅋㅋ
그러던 중
"음.. 이 사람은 괜찮은 것 같다."
"그으래? 알겠어! 대기 타고 있어라."
주제도 모르고 까탈스러웠던..ㅋㅋㅋㅋㅋ 제 눈에 한 분이 들어왔고, 사람은 만나봐야 안다며 친구는 약속을 일사천리로 진행했어요.
제가 소개팅 자리에선 어색어색열매를 쳐묵한 능력자가 된다는것을 알기에
술자리에서 3-4명의 친구들과 왁자지껄 노는 분위기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유도했죠.
결과요?
잘 되지 못했어요.
술자리에서 마주친 그 분은, 헤어졌던 그 사람과 너무도 닮아있는 사람이었거든요.
"음.. 그냥 내 스타일이 아닌것 같아." "음.. 니트가 참 잘 어울렸어 그사람은."
"키는 나보다 커야 되지 않을까?" "그 사람이 날 안아줬을때 내 머리가 턱에 닿곤 했지.."
"나 이제 취업하면 주말밖에 시간이 없을텐데.. "그 사람과 동네를 손 잡고 산책하기도 했어.."
되도록이면 집 가까운 사람이 좋아."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것 같아." "그 사람과는 궁합도 안보는 4살차이였는데..."
저도 모르게 그 사람과 비교를 하고 있었어요.
그 사람보다는 괜찮아야지.., 저 사람은 그 사람보다는 부족한 사람인것 같아.
그사람은.. 그사람은.. 그사람은!!!!
정말 큰 실수를 하고 있었던 거죠.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해야 한다는 거 정말 맞는 말이에요.
그런데 그 사람, 내 사람을 찾는다는 일이 쉽지 않아요. 특히 이별 후에는.
왜냐면 내 사람이었던 사람과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거든요.
그러다보면 자꾸 생각나게되고 또 다시 그리워하게되고...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었어요.
저의 두번째 이별 극복은 그래서 더뎠답니다.
님들은 이런 실수 하지 않길 바래요.
그 사람이 처음부터 정말 완벽한 남자였을까요?
아뇨, 그 사람은 눈도 작고 피부도 안좋고 못생겼었어요.
근데 제 눈에 너무도 멋지게 보이는 매력을 가진 남자였고, 나에게만 이쁘다, 좋아한다 속삭여 주는 남자였기때문에
나에게만 특별해진 남자에요.
이미 내가 내 입맛대로 만들어논 잣대를 가지고 처음부터 기준을 삼으면 안되는거였어요.
그 잣대는 그 사람에게만 해당되는거였거든요..
소개팅에서 그 사람과 많이 닮은 사람이 나왔지만, 제 마음이 동하지 않았던건 비슷한 매력을 가진 닮은 남자일뿐, 그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어요.
연애라는건 꼭 끝이 있기 마련이고, 그래서 상처받았고... 그래서 마음이 닫혀버렸고,
또 다시 상처 받기 싫어서 마음 열기 힘든거.
다 알아요, 우리 모두 알아요.
그래도 마음 열어봐요.
우리 열심히 자기 관리도 했고, 시간도 많이 흘렀어요.
그런데 그 사람 나에게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고, 나도 그 사람에게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럼 계속 그 사람의 그림자를 잡고 비교하지 말고
새로운 눈을 뜨길 바래요.
지금 존재감 없이 옆을 지켜주고 있는 그 남자가,
혹은 앞으로 다가서는 그 남자가 앞으로 나에게 특별해지는 남자가 될 수있으니까요.
너무 꽁꽁 닫고 있지 말아요 우리![]()
이제 2월이고, 꽃 피는 봄까진 한달밖에 안남았어요. 힘내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