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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에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3

니까짓게 |2012.02.03 23:52
조회 4,661 |추천 15

 

안녕하세요, 오늘 불타는 금요일이네요.방긋 다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옛날같았으면야 주말 전, 황금금요일같은 날은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테지만

오늘은 그냥 집에서 이러고 있어요. 그것도 일찍와서..ㅋㅋ

 

오늘 톡커들의 선택에 올라온 "남자가 여자을 사귀는 목적"? 인가요..

누워서 읽다가 벌떡 일어났네요OTL

 

잠깐 수다를 떨어보자면..

전 혼전순결은 아니지만, 그 사람이 꿈꾸는 미래에 내가 포함되어 있어야 모든걸 줄 수 있다는 주의에요.

 

연애라는게 결혼이 아니라면 끝은 있는거지만, "넌 그냥 잠깐 만나다 말꺼야." 라는 마인드로 시작하는것 보단 말이라도 "난 널 진지하게 만나고 있어." 라고 해주는 사람이 더 좋거든요.

 (개인적인 취향이지요..)

 

 

저 판 글을 읽으면서 그 남자 어쩌면.. 정말정말 혹시나.. 저런 부류의 사람이 아니었을까..ㅎ ㅏ..ㅋㅋㅋㅋ

 (말하다 보니 이 경우도 두번째 그 사람의 이야기네요. ㅠㅠ 나쁜..험악)

 

 

다른 여자가 있는것도 아니었고 뒤로 딴짓하는 남자도 아니었지만,

 

헤어지는 이유를 끝끝내 말해주지 않았던 그 남자..

 

미래를 생각하는 저와는 반대로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저번에도 말했지만 좋아지는 시간이 좀 더딘 나를 보며 많이 힘들어했던 모습도 기억나고..

그러다보니 이밤은 또 깊어지고 있고...쳇

 

 

 

아니 왜! 대체!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거죠?!

 

 

 

저처럼ㅜ.ㅜ

속 시원한 이유를 듣지 못하고 이별을 맞이하게 된 분들을 위해 몇자 적어봅니다.

 

 

 

 

차라리 "나 네가 싫어졌어. 질렸어." 혹은 "다른여자(남자) 생겼으니 날 놔줘."

라고 했다면 우리가 이렇게 힘들어하고 속상해하고 미련갖고 있지는 않을테죠.

 

 

 

 

"이유가 뭔데?"

"............."

"이유 말해줄 수 없어?"

"....그냥, 우린 서로 안맞는것 같아. 시간 지나면 더 힘들어질게 뻔해."

 

 

 

ㅎ 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욕해도 됩니까?버럭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이별을 맞는것도 억울하고 눈물나는데,

그래도 사랑이란 이름으로 서로의 옆자리를 내주었던 그 사람의 말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연애라는건 서로 맞춰가야하는거잖아요, 쌩판 모르는 사람 둘이 만났는데 어떻게 척척 잘 맞길 바랍니까.

대화를 통해 맞춰가고 닦아가고 조율해가고.. 그러면서 그 사람과의 미래를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그런 미래가 힘들다고 말합니다.

 

 

어찌됐든 우리는 이별을 했어요.

 

 

 

울기도 울고, 술도 마셔보고, 그러면 안되지만 전화로 메달려보기도 했습니다.

매정한 그 사람. 메달리면 메달릴수록 점점 더 멀어져가는게 느껴져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고.

지친 몸과 마음 추스르면서 우린 천천히 생각에 잠깁니다.

 

 

 

 

"우리가 안맞았던 부분이 뭘까."

"왜 그 사람은 힘들어했을까."

"그 사람이 일방적으로 많이 참고있는건 아니었을까."

"그래.. 그때 그건 내가 잘못한 일이야."

"맞아, 내가 그러면 안되는건데."

"내 모습도 그래, 그 사람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던 것 같아."

"하나 같이 다 내가 잘못했어."

"난 왜 이모양일까.."

 

 

 

 

"이런 내 모습으로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다음 사람도 힘들다며 떠나는건 아닐까."

 

 

 

 

 

 

답은 하나입니다.

다 거짓말이니 잊어버리세요.

 

 

 

전 객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님들, 이별에 힘들어하고 지친 상태고 극복하길 원하실거고,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나 먼저 살아야겠다.  이 마인드가 가장 필요하다고 전 생각해요.

(혹 진짜 진짜 나쁜 여자(남자)라면...해당사항 없습니다요.폐인)

 

 

그 남자말 어쩌면 맞는 말일 수도 있겠죠.

안맞았다.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더 힘들어질꺼다.

 

그렇다고 나를 낮출 필요도 없고 움츠러들 필요도 없어요.

 

 

 

그 남자의 그릇에 나는 그렇게 비춰졌을거에요.

그 남자의 낮은시선에 나는 그렇게 보였을테죠.

그 남자의 과거 연애방식에 비해 나는 쉬운 상대가 아니었나봐요.

그 남자는 자기의 미래에 나를 생각하지 않고 있었던거에요.

 

 

 

나란 존재를 그 남자는 거기까지 밖에 볼 수 없는 사람이었어요.

 

 

주는 사랑의 소중함을 모르는 그 남자는 그것을 부담스러워만 했고,

그의 일상을 작게나마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을 귀찮다고만 생각했겠죠.

그 사람, 내 앞으로의 시간을 맡기기엔 너무나 작은 사람이었어요.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

 

 

온전한 나를 있는 그대로,

오히려 더욱 빛나게 봐주는 진짜 인연이 있을거에요.

믿고 있고, 기다리고 있어요.

 

이미 뒤돌아선 그 사람의 마지막 말에 미련두고 나를 자책하려 하지 말고,

딱 잘라 나 나쁜 놈이야! 라고 말하지 않은 그 사람을 착한 사람이라며 애써 포장하지도 말고,

 

만나봤으니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우리 스스로가 잘 알거에요.

지금 외롭고 공허한 감정에 휩쓸려서 그걸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로 해요.

 

 

 

여자는, (저 역시도 그랬어요)

"이 남자는 나로 인해 바뀔 수 있다." 라고 생각해요.

 

근데,

 

안돼요.

 

남자든, 여자든. 누구로 인하여 바뀌는건 될 수 없는 거에요. 잠시 조심하고 있는 것 뿐이죠.

그리고 바꾸겠다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 못된거에요.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드리고 맞춰가면서 만나는게 사랑이고 연애니까.

그런데 그러기도 전에 힘들다는 핑계로 떠난사람,

우리 더이상 붙잡지 않기로 해요!

 

 

나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진짜 내 사람이 곧 올꺼니까요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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