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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들이여 일어나십시오!

김정옥 |2012.02.01 17:36
조회 255 |추천 1



2시 서울도착. 아직 4시까지는 여유가 있다.

3시쯤 복지부서 연락이 왔다. 장소를 복지부 밖 옆건물에서 만나잔다.

처음부터 우리를 못 들어오려고 하나 생각했다.

옆건물 10층 그곳은 복지부소속 소회의실이었다.

항의정화를 전국에서 받아서 교사들이 많이 참석하는 줄 알고 넓은 장소를 빌렸단다

으이구 정신 차려라 평일날 보육교사가 올라오기가 얼마나 힘든데..





그들이 들어왔다.

한명, 두명,세명.. 잉? 다섯명씩이나...

쫄긴 쫀 모양이다.

우린 보육노조 서경지부장과 보육노조 정책국장과 나 이렇게 셋이서 들어갔는데

환대에 반갑군!!



찾아오기 힘들지 않으셨냐구 정책과장이 말했다.

당근 교사가 평일날 조퇴하고 올라오는 상황이 쉽냐구 되물었다.

미안하단다.



이날 나온 사람은 보육정책과장. 항의전화를 꾸준히 받았던 보육기반과장, 그리고

여성사무관....


우린 12320명의 서명지를 상자에 담고 가서 테이블위에 올려놓았다.

사뭇 놀라는 눈치다. 이천명정도 예상했다나.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단다.

당연하지. 교사들이 이리 미쳐 날뛸줄 몰랐단거겠지.





회의시작전

서경지부 쌤이 먼저 말문을 연다.

그동안 제안사항이나 문제점들을 꾸준히 제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전혀 반영이 된게 없었다.

보육정책과장이 말한다.

전혀 반영이 된건 아니라고.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물었다. 보육정책국장은 왜 자꾸 면담을 피하느냐고?

우리가 무섭냐? 더러운거냐?

대답한다. 피한게 아니고 그때마다 일이 생겨 못한거라고

일게 과장이 왔더라도 복지부를 대표해서 온거라고 봐달라.

물었다.국장이 여기저기 원장들 만나는 것은 당연한거냐고

대답한다. 한어련은 법정단체이기에 관리차원에서 만나야 한다.



그래 이거였어. 교사는 단체조직이 없기에 무시해도 된다는 거였지.

힘없는 교사들이여. 영원하라 이건가???



본격적인 회의 시작을 알리고

서로가 인사했다.

장애전담교사대회때 장관대신 나와 인사를 했던 그사람을 기억하는가?

그가 보육정책과장이다. 얼굴을 내내 붉히며 들지 못했지만

한마디 한마디 다 해명을 했다.

온지 6개월이 된 보육기반과장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에 밟혔다.



이제 시작해볼까???



1. 급여동결안의 구체적인 해명을 해달라?



=== 근무환경개선비가 5만원씩 지급될것이기에 급여인상분 3%와 비슷한 수준이다.



2. 근무환경개선비는 어떻게 지급되는가?



== 국비 25000원, 시비 25000원으로 이루어진다.



3. 시비가 없으면 못받을수 있지 않는가?

==연말까지 확보된 예산이라 지급하도록 되어있다.



4. 기존에 시비로 받던 처우개선비가 없어진다고 한다. 그럼 급여는 동결이 아니라 삭감이다.

=== 지자체별로 편성된 예산안은 우리가 관여 하지 못한다. 지급될수 있도록 노력할것이다.



노력하다고. 무슨 수로 이미 나오지 않는 곳도 발생했는데. 몇마디 실랑이가 오고 갔다.



5. 급여동결안의 전면 철회해 달라

== 이미 편셩된 예산이기에 추가 예산확보가 힘들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6. 급여동결을 돌릴수 없다면 근무환경개선비를 호봉안에 산정해달라.

===그렇게 편성하지는 못한다.



7. 문제점에 대한 인식은 가지고 있는가?

===정책발표전부터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할말이 없다.



8. 보육교사처우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바꿔야겠단 의지는 있는지 의심이 간다.

===보육교사 처우가 우선순위란걸 알고 있다.



9. 그 우선순위가 밀리다 못해 버려졌다. 가정어린이집 원장에게 주는 처우개선비5만원은 어떻게 편성된건가?

== 그 대답은 노코멘트다.



10. 원장의 압력에 힘을 못썼다란건 보육교사의 힘이 그만큼 없다는 의미로 우리가 희생양이 된것이라 생각한다.

== 절대 아니다. 노력하고 있다.



11. 노력하고 있단 얘기는 몇년째 듣는 이야기다. 보여달라.



===== 모두들 할말이 없는 둣 고개만 숙인다.



12. 어린이집 종류에 반영되지 못한 근무환경개선비다. 여기엔 방과후 교사와 치료사가 빠져있다.

=== 몰랐던 사실은 안듯 당황했다.



13. 교사가 이렇게 까지 하는 이야가 돈때문으로 보이느냐?

=== 급여동결로 이렇게 많은 서명지가 올줄 몰랐다.



14. 우리를 돈만아는 교사로 보고 있는가?

== 절대 그렇지 않다.



15. 정책 나올때마다 교사처우를 운운한것도 국회위원이고 언론이었다.

하지만 정작 교사처우는 매번 밀린다. 공무원급여 동결따라 같이 동결되고, 대통령이 국가 예산없다고

허리 졸라매자 하더니 우리도 덩달아 쪼여졌다. 이번엔 양육수당 늘리고 무상보육하더니 우리를 한번더

묶었다.

-=== 여기서 할말이 없지 했다간 욕나가지....



16. 교사처우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근무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의미였다. 보육교사충원하고, 교사휴게실 마련해주고,

아동정원 지켜주고, 근로기준법이랃 지켰다면 이 돈때문에 그러진 않는다. 뭐 하나 개선되는 것도 없으면서 동결을 시키는

이제 더이상 당하지 않겠단걸 서명으로 보여준것이다.



=== 환경개선이 시급하단걸 안다. 많은 이야기를 듣겠다.



17. 평가인증제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 문제점이 나오고 있단걸 안다.



18. 없어져야 된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느냐?

=== 평가인증제도로 좋아진점이 분명 있다.



19. 물론 있지. 몇개월간 개고생을 시켰으니 당연 달라져야지.

평가인증절차가 문제인 것이다. 몇개월 고생하고 하루와서 보고

좋고 나쁘고를 판단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 절차를 개선해야 되는 것은 알고 있다.



20. 여기 보육사업안내 책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사람 있느냐?

=== 다 없단다. 다 보진 못해도 대충 읽어봤단다.



21. 담당공무원이, 정책을 담당하면서 보육사업안내 책자도 모르면서

뭘 개선한다는 것이냐?

== 우리 잘못이다. 인정한다.

보육사업안내책자에 교사관련 부분은 몇장 되지도 않지만, 교사자격강화와 임면보고 말고는

그닥 나온게 없다. 교사를 생각하지 않고 운영자입장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거기에 우리는 희생양이다.

== 수정해 나가겠다.

누구말을 듣고 수정한다고? 현장을 아예 모르고 있으면서

== 지금부터라도 만날수 있다. 만나서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참 누구를 찾아간단 건지....



22. 10년전 보육교사 1호봉이 얼마였는 줄 아느냐?

== 모른다



23. 10년전 109만원이었다. 지금 139만원이다. 많이 올랐다 보느냐?

== 갸우뚱



24. 30호봉이 얼마인지 아느냐?

== 300만원이 안되는 줄 안다.





25. 당신자식들이 보육교사 한다면 찬성하겠느냐?

== 답이 없다. 점점 나아질것이다.



26. 더이상의 이야기가 의미가 없을것 같다.

== 확실히 말해줄수 있는 건 지금 현재 답보상태는 아니란 것이다.

고려하고 있고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27. 이번달말까지 장관이 보육정책안을 수정해서 내겠다고 했다.

그안에 보육교사처운부분도 있다. 우린 그럼 기대를 안고 또 기다려야 하나

== 조금만 기다려달라.



28. 여태 기다린게 20년이다. 달라진바 없다.기대도 없다.

이번안에 또다시 변한게 없으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교사들의 힘을 보여주겠다.

그걸 바라지 않느냐?

===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 밖에 할말이 없다.



오늘 나눈 대화내용 보도자료 내달라.

그렇게 할수 없다.

그렇다면 서면으로 보내달라. 그걸 교사들에게 공지하겠다.

메일로 보내주겠다.



회의는 4시부터 5시 46분까지 이루어졌으며

순간순간 신경전? 흥분? 등은 싣지 않았다.
                                                                                                                           2월 8일 3시부터 5시까지 복지부앞 집회신고를 하고 왔으며.

서울경기지역선생님들 전국에 계신 선생님들

다음주 수요일 연차내고 나오기를 바랍니다.

많이도 바라지않습니다. 100명만이라도 되기를 바랍니다.
    위 글은 한 보육교사의 글을 스크랩 한 글입니다. 여러분이 직접참여하지 못해도 이 글이 세상에 알려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소중한 댓글 감사히 여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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