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3살 여자사람입니다
어제 바람난 남자친구를 뻥~ 은 아니고 ㅜㅜ 마지못해 오빠가 내가 차주기를 원해서... 차고 돌아왔습니다
제사연 읽고 위로좀 해주실래요 ㅠㅠ 제발요....;
저희는 사귄지 4년이 다되가요. 남자친구는 올해 27살,,
4년 동안 사귀면서 솔직히 아 이오빠랑 결혼까지 하겠구나, 그런 생각까지 하고있슴.
그런데 남자친구가 두어달 전부터 마치 권태기가 온것 마냥 전화도 잘안하고
받지도 않고 연락도 잘안하는거에요,
어쩌다가 남자친구 카톡을 보게 됐는데, 정말 보지말아야 했는데 ㅜㅜ,,
다른 여자가 생귄거 생겼나봐요 사귀는사이는 아니고 남자친구가 그 여자를 정말 좋아하나봐요.
자기 친구들한테 그여자만 보면 심장이 쿵쾅쿵쾅 거린다고 .. 진짜 이런감정은 살면서 처음이야 라고 하데요.
여자랑 카톡하는거 보면 저랑 카톡 하고있던 시간들이고 내 연락 씹던 시간이었어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남자친구한테 말했어요 카톡에 있는거 봤다구..
오빠가 아무말 못하더라구요 저도 아무말 못했어요.
그리고 그냥 오빠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다시 맘 정리하고 저한테 돌아오기를 ㅠㅠ 기다리면서,
당분간 연락 안하구 그렇게 지냈어요. 오빠한테 정리 다하면 연락하라고 그랬어요.
꼭 정리하고 나한테 다시 오라구.. 오래 못기다린다고 그러니까 빨리 오라구 하고 서로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다시 연락을 해서 만나게 됐는데요
예전 같지 않은 느낌? 이랄까, 오빠가 달아날거 같아서 저혼자 안절부절하고
오빠한테 일부러 더 웃으면서 얘기하고 손잡고 팔짱끼면서 자연스러운듯 스킨쉽하고 그랬어요.
그에 반해 오빠는 웃지도 않고 형식적으로 저를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데요
이렇게 계속 사겨봤자 저혼자 상처 받을께 뻔하고 저만 불쌍해 지는거 같아서.. 맘 크게 먹고
오빠보구 헤어지자 하려고 맘 먹었어요.
오빠도 제가 그러기를 바라는거 같고 제가 오빠한테 헤어지자고 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어요. 아니 그랬어요
ㅜㅜ 어쩔수 없이 ,, 오빠를 위해서 ㅠ 헤어지자고 어쩔수 없이 말해야 했었어요
그리고 이틀동안 연락안하다가 어제 제가 만나자고 했어요.
오빠를 만났는데 얼굴 보자마자 눈물이 나려고 하는거임 ㅜㅜ.. 저렇게 사랑하고 세상에서 젤 아름다운 내 사람한테 헤어지자고 말해야 한다는게...
우리가 젤 자주 갔던 ㅠㅠ, 씨애틀 들어가서 앉았어요
오빠도 제가 무슨말 하려는지 아는거 같더라구여,
진짜 입에서 안떨어질것 같았어요 ㅜㅜ.... 헤어지자 말해버리면 그 때부터 제가 확 무너져버릴꺼 같아서..
10분동안 서로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어요, 빨리 헤어지자 말하고 집에가고싶었어요.
오빠한테 말하려고..
"오빠.. 우리 이제 그냥 헤어......." 까지 말했는데 너무 울컥거려서 말을 못하겠는거임 ㅠ 지금까지 참았던 눈물 수도꼭지 틀어논거 처럼 나오고 ㅠ
"오빠 우리 이제 그냥 헤어........ 아 나 진짜 못하겠어 ㅠㅠ......아..." 뭐 이런식으로 되버렸슴.,,,,,,
뻥 차버리는걸로도 부족한데 휴..난 굴욕적으로 헤어지자고 말함,,,
찌질하게 못하겠어가 뭐야 ㅠㅠ....................................................
사람들 다 쳐다 보는데 그런거 의식될 힘도 없이 그냥 울었슴....ㅠㅠ......
오빠도 저 보면서 미안하단 말밖에 안함.. 그게 더 굴욕적이었어요...
내가 차러 나온건데 ,, 상황이 뒤바뀐거 처럼,,
어째뜬 오빠가 저를 마지막으로 집까지 데려다 줬어요
잘지내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나같은 남자 만나서 상처만 주고 그래서 정말 미안하다며
자기같은 남자 만나지말라며,, 그렇게 말하고 오빠가 뒤돌아 가는데 뒷모습 보니까 또 눈물이 났슴 ㅜㅜ
저 든든한 뒷모습이 가장 사랑하던 내 남자였는데 이젠 저사람을 만질수도 없고 볼수도 없고 뒷모습마저도 볼수 없다 생각하니까,,
집앞 놀이터에서 안들어가고 꺼이 꺼이 울었슴..
아 난 진짜 바보같은 여자 ㅠ 헤어지자고 뻥 차고 나쁜xx라고 욕은 못할망정,,,,,, 이건 찬것도 아니고 차인것도 아니야 ㅠㅠ
하....
위로좀 해주세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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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사랑하는 오빠
오빠, 이젠 이런 편지도 오빠가 직접 볼 수 없겠지?
우리는 4년동안 만났다가 어제 헤어졌어. 4년이란 시간동안 참 많은일이 있었는데 그치,
모든 것이 내 첫번째였어 오빠는,
앞으로 우리가 보낸 4년을 어떻게 지워야 할지 추억들을 어떻게 묻어야 할지 생각 하니까 또 슬퍼져.
내 방만 둘러봐도 오빠와의 추억들이 가득한데,
밖에 창문만 내다봐도 오빠랑 함께 했던 곳들 밖에 없는데,
책상위에 있는 향수, 오빠 만날때만 뿌리던 향수,, 향기만 맡아도 눈물이 나. 오빠랑 함께있을때 맡았던 향이야.
밖에 나가기만 해도 오빠 모습이 떠올려지면 어떡하지?
정리할게 너무 많다.
책꽂이에 있는 저 편지는 어떡하지, 오빠가 사랑해 라고 써논 저 편지 어떡하지 ㅠㅠ..
하 나는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 오빠.
오빠는 이제 후련하니? 나 없이 그 여자랑 잘 만날수 있으니까?
오빠 사람의 마음이 변한다는건 정말 너무 가슴 아픈 일인것 같아.
나는 우리의 사랑이 변하지 않을것 같았어.
너무 소중해서 너무 아까워서 꺼내기도 힘든 그런 아름다운 사랑이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되 버린걸까.
내가 오빠를 너무 편하게 대해서 였을까? 내가 오빠한테 너무 실망감만 안겨줘서 그런걸까?
어디서부터 잘못된지 모르겠어서 더 슬퍼.
오늘은 밖에 한번도 나가지 않았어. 어제의 내모습이 자꾸 생각날것 같아서.
우리의 추억이 눈앞에 아른거리는거 같아서.
앞으로 오빠를 길가다 마주치는일 말고는 볼수가 없는 사람이 되버렸다니까, 가슴이 너무 아파.
오빠는 나 없이 행복할텐데 나는 이제 어쩌면 좋지.
그냥 한번 지나친 그런 사람들도 잊기 어려운데, 4년을 함께한 오빠를 어떻게 어디서부터 잊어야 할지 모르겠어.
내 물건들은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우리물건아니라 내물건만 봐도 슬픈데,
이 옷입고 오빠랑 어디 놀러갔었는데, 이옷입고 오빠랑 첨으로 싸웠는데,, 이런게 하나하나 다 생각이나.
2007년다이어리부터 지금다이어리까지 빼곡히 오빠 이야기 밖에 없는데, 이 다이어리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2007년부터 지금까지 추억이라곤 오빠와의 추억밖에 없는데,, 4년을 지워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오빠.
너무 사랑했어 오빠. 아니 아직도 많이 사랑해. 앞으로도 내가 이렇게나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날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만큼 사랑해.
너무 소중하고 너무 사랑해..
미안해 바보같이 , 힘들어하고 이렇게 볼수도 없는 글 이나 올리면서 울어서..
어떻게 지워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억지로 지우려고는 노력하기 싫어,
지금 너무 그리워서,, 돌아갈수 없는 우리 추억이 그리워서,, 잊기가 싫어 오빠 ㅠ
혹시라도 맘이 변하거든 나한테 다시 돌아와. 난 언제라도 오빠를 기다릴거니깐
행복해 .. 오빠 안녕.
아무리 들어도 아무리 말해도 언제나 낯선 말
익숙해 질 수 없는 그 한마디
세상의 모든 말 그 많은 말 중에 가장 슬픈 그 말
헤어져 우리 헤어져 날 사랑해 사랑해 영원히 사랑해
늘 말하던 그 입술로
헤어져 헤어지자니
난 사랑이 사랑이 이제는 사람이 다 두려워져
아무리 들어도 아무리 말해도 언제나 낯선 말
익숙해 질 수 없는 그 한 마디
세상의 모든 말 그 많은 말 중에 가장 슬픈 그 말
두 눈을 감아도 널 보이게 하고
두 귀를 막아도 추억이 소곤거리게 만들고
행복한 순간만 생각나게 하는 너무 못된 그 말
헤어져 우리 헤어져
널 사랑해 사랑해 여전히 사랑해 난 이렇게 느림본데
왜 그리 서두르는지
내 눈물이 눈물이 미련한 눈물이 또 묻고 있어
그토록 아프고 그토록 울고도
까맣게 잊는 말 사랑 뒤에 꼭 숨는 그 한마디
세상의 모든 말 그 많은 말 중에 가장 나쁜 그 말
두 눈을 감아도 널 보이게 하고
두 귀를 막아도 추억이 소곤거리게 만들고
행복한 순간만 생각나게 하는 너무 못된 그 말
아무리 걸어도 몇 번을 지나도
찾아갈 수 없는 지나고 나면 지워지는 그 길
사랑을 놓는 길 이별을 가는 길 왜 아직도 몰라
아무리 걸어도 몇 번을 지나도 찾아갈 수 없는 사랑을 놓는 길 이별을 가는 길 ... 아무리 걸어도 몇번을 지나도 찾아갈 수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