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톡을 써보는 한 흔한 중1여자입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올릴만큼 그렇게 큰 사건은 아닙니다.
이제야 중1이라고 해서 먼저 욕하시지 마시고, 글 읽어주세요.
너무 힘들어서 판에서라도 털어놓으렵니다.
진짜. 출생의 비밀 이딴게 저희 가족내에서 일어날 줄 몰랐어요.
지금 제가 중1, 언니가 고2 됩니다.
작년 말에 언니가 공부 문제로 엄마랑 엄청 싸웠었어요.
언니가 사실 키도 좀 큰 편이고 노래도 잘 불러서 전 솔직히 언니가 모델쪽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는데 부모님이 그쪽으로 가는것을 싫어하세요.
그래서 엄마, 언니 둘다 완전 폐인이었는데 제가 수학과외를 가기 전에,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자기가 낳은 딸도 아닌데 왜 길러야하냐는 둥 이런식으로 저 들으라는식으로 얘기를 하셨어요.
솔직히 전 이 얘기를 들었을때 왜 엄마가 저한테 이 얘기를 하는지도 몰랐고 제가 왜 이 얘기를 듣고 있어야 되는지도 몰랐어요.
그래서 오늘 학교에서 얘기를 하다가 친구들(평친 3명)한테 어쩌다가 이 얘기를 하게 됬어요. 한 명은 제 사정을 알고 있는 친구였고 두명은 처음 듣는 얘기였겠죠. 얘기하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눈물이 잘 안나는 편인데 말이죠;
그런데 제 사정을 알고 있던 친구랑 다른 한 친구가 자기네가 알고 있는게 있다면서 둘이 같은 얘기인지 둘이 일단 얘기해본데요.
그래서 둘이 얘기하고 왔는데 사실 저희 엄마가 둘째부인이래요.
저희 언니는 아빠 첫째부인이 낳은 딸이구요.
어렸을때부터 언니만 저희랑 안닮아서 이상하긴 했는데 이런건 줄은 몰랐어요;
지금 쓰는데도 손이 떨리네요.
진짜 생각할수록 저한테는 막장같아요. 막장.
어쩐지 항상 아빠가 저희한테는 무서운데 언니한테만 선물이나 이런것들을 특히 많이 줬었거든요.
물론, 저보다 힘든 분들 많겠지만.
저는 솔직히 흔한 갓 여중생 중 한명으로써 이런 일을 감당하기가 좀 힘드네요.
네이트판에서라도 털어보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