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part2.
음 새벽에 추가글을 써놓고 아침이 되니 제정신이 듭니다.
사실 새벽에 썼던 리플에 대한 답변들은 기분이 상한 상태에서 쓴것이 맞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아닌
그외적인 성적인 악플들 및 비이성적인 댓글들을 보니 상처까지는 아니나 불쾌하긴 하더군요.
출근해서 계속 생각할수록 모질고 부정적인 말만 쏟아낸 것이 영 마음에 걸려 정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로 인해 불쾌감을 갖게 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본문 글 또한 제가 새벽에 문득! 괜히 너무 억울한(?) 마음이 들어 감정적으로 썼기 때문에
분명 논리적으로나 여러가지 허점들이 있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저는 유럽의 스페인이라는 국가에서 어학연수를 했고 그 어느나라보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어
어쩌면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영어권 국가들이나 여러분이 살고계신 지역과는 많이 다를 수 가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는 문화적으로나 가치관 등 많은 차이가 있지요.
또한 외국 유학생들이 많은 도시에서 지내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과 지낼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저라는 한사람의 의견일 뿐이고, 이것을 여러분들에게 강요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말하는 사람의 표정, 톤과 같이 글 이외의 정보가 없기에,
평소 직설적인 화법을 가진 저의 글이 가르치려 든다던지 기분나쁘게 들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습니다.
그러한 의도가 전혀 없었으나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러나 본문은 저의 솔직한 감상이었고, 그 어떠한 부분도 정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의견을 정정하지도 마십시오.
모든 사람이 똑같이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이 글은 외모를 지나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비판하는 글이 맞습니다.
다시 말해 현재의 한국 사람들을 비판하는 글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 한국사람 안에는 당연히 저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제가 외모에 대해 판단하는 발언으로 외국 친구들의 비판을 받았던 일화는 나도 이런 잘못을 했었다 라고 하는 스스로의 경험을 이야기 했던 것 뿐입니다.
그만큼 현재의 이러한 외모에 대해 너무 집착하는 것과 같은( 저에게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분위기로 부터 한국인들 중 어느 누구도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없다 라고 하는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스페인에서 여행이 아닌 생활을 했고,
어떻게 1년여를 살면서 이곳 사람들의 단점 또한 안보일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러한 글을 쓰는 것은 전체적 글의 흐름과는 관계없는 부분이라 생각되어 쓰지 않았을 뿐이지,
제가 무조건 적으로 서양 것이 좋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외모라고 하는 부분에서 만큼은, 그들이 부럽다라고 느낀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외국인이라고 밝힌 남자친구와는 결혼을 전제하며 만나고 있습니다.
국적과 관계없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더 성적인 리플들이 불쾌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한국인 남자친구들과 만났던 것과 똑같이 평범하게 만나고 있으며
그 사람의 가치관과 성실함과 나를 사랑해주는 것들이 멋있어 만나고 있습니다.
어쨌든 부정적인 답변에 제가 똑같이 감정적으로 부정적으로 대처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아
다시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암튼..
그렇습니다.
제 글때문에 우울한 하루가 되시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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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에 밤을 꼴딱새고 결국은 내평생 처음으로 톡도 써보는
20대 중반녀 입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있지만 한국에 음슴으로 음슴체 고고!
제목그대로.. 요즘 한국 사람들 외모에 대한 집착 너무 과해진것 같다는 생각임.
어렸을때 부모님따라 잠깐 미국 살았던거
외국어 전공인지라 작년 한해 잠시 유럽다녀왔던거 빼면
나도 20년이상 쭉 한국에서 나고 자란 토종 한국인임.
나도 당신들과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며 외모관리가 곧 자기관리라 철썩같이 믿고
평생을 관리해 온 대한민국 흔녀임.
근데 작년에 외국에 다녀오면서 생각이 많이 변함.
진짜 정말... 이렇게까지 외모 신경쓰고 살아야 하는 건가 일년간 고민하고
여전히 고민중이고 안타까움.
165에 50키로가 넘지 않는데도 스스로 통통하다 믿으며
김민희언니 처럼 말라보는게 평생 소원이었고
매년 이른 봄부터 여름준비때문에 헬스끊고 각종 근력운동기구를 섭렵해가며 몸 만들던 나임.
각종 덤벨들고 씨름하고 있으면 관장님 지나가면서 자세 너무 좋다하며 칭찬듣던 나임.
그게 자기관리라 철썩같이 믿고 살아왔음.
근데 이제 그거 더이상 안하려고 함.
작년 한해 음식 바뀌고 생활패턴 바뀌면서 한달만에 7kg가 쪘고 그렇게 1년을 쭉 지냈음.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너무 못생기고 뚱뚱하다고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앞으로 평생 또 관리하고 살텐데 일년은 자유롭게 지내자며 포기하며 살음.
화장도 한번 안하고 옷도 안사고 일년 내내 후드랑 쫄바지랑 운동복따위로 버티며 살은 듯.
근데 다른 한국 친구들 대단함..
일년 내내 화장하고 부지런히 쇼핑하고 금방 포기하긴 해도 다이어트 시도는 계속됨.
그런 와중에 외국인 친구들 나에게 물음.
너네 한국애들은 왜이렇게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냐며...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그냥 우린 외모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우 말랐으며
옷도 화장하는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해줌.
외국애들은 정말 이해 못하겠다고 함. 학교에 이렇게까지 꾸미고 오는게 신기하다고 함.
하긴... 외국애들이랑 비교하면 한국친구들은 풀셋트를 장착하고 온다는 말이 맞을거임ㅋㅋ
유별나 보이긴 함ㅋㅋ
게다가 질문하는 외국인 친구는 화장끼 하도 없고 역시 티셔츠에 반바지 쪼리임.
하긴 이친구들도 파티하러 나갈땐 한껏 멋부림.
평상시엔 화장한 친구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음..
뭐... 예쁘게 꾸미는 걸 좋아하고 스스로 만족해 하는건 나쁘지 않음.
사실 보기 좋음. 자신감있는 모습은ㅋ
그러나 내눈에 너무 안타깝게 비춰졌던건.,..
그렇게 화장끼 하나 없고 초라한 차림의 외국인 친구들이
역사부터 시작해서 지리 미술 음악에 대해 눈을 반짝거리고 이야기 할때
인형같이 예쁜 한국애들 입도 뻥끗 못한다는 거임...
내눈엔 그렇게 비춰졌음...
얘네 심지어 인구수 얘기도 함.
우리나라 인구수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라 믿음.
근데 서울 인구수 몇명인지 아는사람?
인천 인구수 몇명인지 아는 사람?
부산은? 안양은?
무슨 그런걸 물어보나 싶었는데...
이자식들 다 알고있음.... 지네 도시, 지방 인구수 다 알고있음..
오페라 얘기 나오면 여기저기서 이 가수가 굉장하다, 이 노래가 좋다 난리가 남.
한국애들 입도 뻥끗 못함.
역사 얘기나오면 더 난리가 남. 년도 부터 시작해서 모르는게 없음. 다른나라 역사도 모르는게 없음.
물론 우리나라는 아시아에 속하지 유럽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역사는 서로 깊은 관계가 있었고
그래서 그럴거다 라고 구차한 변명을 해볼 수 있음.
그렇다고 우리가 중국이나 일본역사를 꿰뚫고 있는건 아니잖음?
이럴때 나도 그렇고 한국사람들 넘 초라해짐....
이게 외모랑 무슨 상관이냐고 할수도 있는데,
나의 생각은 이러함.
우리가 외모에 쏟아붇는 열정과 노력과 시간을
조금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관심이 있는것 아무튼 외모 외의 다른 분야에 쏟았더라면
어쩌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조금더 수월하게 해결되어 질수 있지 않을까? 싶음..
솔직히 도대체 얼마나 많은 청소년들 적성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정작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대학에 가면 해결되겠다 막연히 생각하지만 대학에 가서도 여전히 진로를 고민하게 되고,
졸업은 다가오고 취업은 해야겠는데,
막연히 그냥 연봉높은 곳에 가야겠다 싶어 들어갔다가
이게 아닌것 같아 다시 딴일 알아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음...?
그와중에도 외모에 소홀한 애들을 본 일이 없음...
요즘 중고딩들도 엄청나지 않음?
난 정말.. 그 수업에서 그렇게 눈을 빛내면서 얘기하던 외국애들 예뻐보였음.
인형같이 예쁘던 써클렌즈 낀 한국애들보다 더 예뻐보임...
그리고 외국에서 네이버 뉴스 같은거 보면 한숨 많이 나옴..
솔직히 요즘 아이돌 가수들 기사 같은 거 뜨면
나이가 채 스무살도 안되는 애들도 많음
걔네들을 두고 꿀벅지네 몸매가 어쩌네 다리가 어쩌네 아주 징그러 죽겠음.
심지어는 동안이다 어쩌다 기사가 남.
아니 그럼 걔들이 애들인데 동안인게 당연하지 그럼 그나이에 노안이겠음?
게다가 점점 말라감. 어디선가 요즘은 뼈벅지가 유행이라는 소리를 들음...
너희들이 골다공증이 걸려봐야 정신을 차리겠음?
뭐 좋음 연예인들이야 외모로 먹고사는 존재니 그럴수있다 생각하고
그렇기에 그들이 다이어트 하고 피부관리하는 게 자기관리가 되는거임.
근데 왜 요즘은 모든 사람들이 그들 따라서 다이어트하고 피부관리해야됨?
왜 그게 자기관리라 생각하는 세상이 됨?
나 외모로 먹고살거 아닌데 왜 당연하다는 듯이 그러는거임?
또 이런 소리하면 못생겨서 혹은 질투해서 혼자 열폭하는 거다 그소리 나옴.
근데.. 나 정말 작년에 뼈저리게 경험했음.
이렇게 안사는 사람들이 존재함.
외모만 미친듯이 가꾸기보다
일찍이 하고 싶은 일들 계획하고 꿈꾸면서 이것저것 다른것에 관심 가지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함.
근데 왜 우린 이러고 살아야함?
게다가 외모가 이상한 사람이 있으면 당연하다는 듯이 흉봄.
뚱뚱하면 죄고 못생기면 죄인임.
나도 몰랐는데 난 안그런줄 알았는데
창피하게도 나도 그런 보통 한국사람이었음.
한번은 너무 뚱뚱한 여자애가 보라색 치마에 하얀색 반스타킹을 신고 지나가길래
내가 외국인 친구한테 저건 너무 했다고 비웃음.
그친구 나한테 바로 너 못됐다고, 왜 다른 사람 외모에 대해 그렇게 말하냐고 함.
할말이 없었음..
난 지금 유러피언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음.
난 내가 못생긴것 같은데 내가 너무너무 예쁘다함.
이친구 만날때 화장한 날은 손에 꼽음. 예쁘게 입은날도 손에 꼽음.
근데 매일매일 니가 예쁘다. 사랑스럽다. 넌 재능이 있다. 네 꿈이 너무 멋있다.이러니 혼란스러웠음.
이친구는 나한테서 외모이상의 것을 본다고 함.
나도 그런걸 보는 사람이 되고 싶음.
이글.... 어떻게 마무리함...?
그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