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마음 짠한 글을 만났음...길다고 패스하지말고 다들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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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진지한 글인데
널리널리 공유하고 우릐마음에쵸쵸칸봄비를내려보아요...
톡커님들 톡커들의선택에 올려봅시다!!!! ![]()
↓↓↓↓↓↓↓↓여기서부터는 퍼온글임↓↓↓↓↓↓↓
어떤분이 올리신 너무 좋은 글인데 여행/휴가 카테고리에서 깔려서 묻혀있길래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 여기로 데려왔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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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다음 아고라 기웃거리다가 가슴 짠한 글을 발견해서ㅠㅠ
막 데려와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출처 밝히고 데려옴..
마더테레사하우스에서 장애우 봉사활동 체험을 한 중학생이 쓴 일기라는데
요즘 중학생이 이렇게 생각이 깊다니ㅠㅠㅠ잘큰듯..
마더테레사하우스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혹은 가보실 예정인분들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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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가 울린다. 어제 우리 오리엔테이션 할 때 도와주셨던 한국 수녀님과
어제 등록할 때 계셨던 수녀님 두 분께서 조례를 하셨다.
앞에 있는 문구를 함께 읽으며 앞에 있는 찬송가도 같이 불렀다.
그러고 나서 각자 흩어져 봉사활동 장소로 떠났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 말 그대로 뼈가 제자리를 찾지 못한 아이들,
그리고 침을 흘리는 아이들, 누워서 꼼짝 안 하는 아이들,
정신지체아들부터 몸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있는 곳이다.
처음에 노래를 부르며 시작하는데 왜이리 낯선지
그리고 장애인이라는 편견이 아직 있는 것 인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아이들을 바라보지도 못하겠으며 뼈가 뒤틀린 아이들의 뼈를 만질 엄두가 나질 않았다.
뒤를 돌아보니 아가침대에 누워 있는 아기가 있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아이, 그러나 장애가 있다는 걸 너무나도 쉽게 알 수 있었다.
그 아이의 머리는 남들의 2,3배는 되어 보였다. 머리만 크지 얼굴을 작았다.
너무나도 예쁜 눈동자와 코와 입이 나를 보고 있었다. 그 아이가 처음에 낯설고 무서웠다.
그러나 나는 이런 나의 모습을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계속 생각하고 생각했다.
열심히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했으니 이 봉사를 즐기기로 했다.
그 마음을 다시 되새기며 아기의 곁으로 가서 그 아기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 아기의 얼굴을 본 순간 울음이 날뻔했다. 이미 내 두 눈에는 촉촉히 눈물이 맺혀 있었다.
그 아기가 뭘 그렇게 잘못 했길래 그렇게 태어나야 했는지
하나님께서 나를 이해시켜주시길 바랬다.
아기가 감당하기 힘든 무게의 머리를 지고도 커다랗고 똘망 똘망한 눈은
나를 보며 분명 웃고 있었다.
나중에 커가면 이 머리가 문제가 되어서 죽는 경우를 들은 것 같은데
그 아기에게는 나의 동정이 중요하지 않아 보였다.
지금 이순간은 이 아기에게 나는 엄마가 되어야 하고 사랑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아기가 얼마나 하나님께 소중한 존재고 사랑스러운 존재인지를 말이다.
......
다시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서자 아이들이 향이 피어 오르는 곳을 일제히 보고서 기도를 드린다.
실눈을 뜬 아이들은 우리를 보고 “안티! (여자 자원봉사자를 부르는 말)”라고 부르며 웃어 보인다. 왜 아이들의 미소가 더 예뻐 보이는지 확실히 그들과 가까워진 듯 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들 하나하나의 이름을 넣어 노래를 불러준다.
노래의 가사는 각자의 이름을 넣어주며 ‘너는 환상적인 사랑을 갖고 있단다.’ 라는 내용이다.
아무래도 장애가 있다 보니깐 노래에 흥이 나도 손과 발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는 것은
그들에게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래서 우리 안티 들이 팔을 움직여준다.
그러면 작은 손으로 혹은 장애가 있는 손으로
살짝 안티 들의 손을 잡고서는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어제 봉사하고 힘들었던 나는 어디 있는지 그냥 아이들 얼굴에 미소가 번지니깐 너무 행복했
다.
이것은 다른 행복들과는 전혀 다른 행복이다.
.....
우리 아이들 중 ‘mita’라는 앞 못 보는 아이가 오늘 생일이다.
그 아이 생일 때문에 모든 아이들이 초코케익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먹이려는 아이는 ‘10살’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애 그 아이에게 초코케익을 먹이다가
수녀님께 2번이나 혼이 났다. 내가 하던 그대로 ‘너 한입~나 한입~’을 하다가
나는 먹으면 안 된다며 혼이 났고 아무리 큰 애지만 같은 장애아라서
삼키는 게 아직 어려운 아이라고 한다.
그래서 케익을 우유에 말아서 먹여야 한다고 하신다. 그래서 켁켁 댄 거구나 너무 미안해졌다.
‘I’m sorry’를 외치며 아이에게 계속 먹여 주었다. 그래도 그 아이는 웃어준다.
사람들은 잘생기고 멋있는 연예인들의 미소에 녹을 것 같다고 하지만
여기서 아이들이 나에게 웃어주면 정말 녹을 것 같다.
나도 어느새 멍~하며 그들과 함께 웃어주고 있다.
......
봉사자들은 처음에 그 아이의 외관 때문에 두려워하고 무서워할지 모른다.
나도 처음엔 그랬으니 많이 후회가 된다. 그러나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은 말할 자격이 없고
그 아이의 행동을 보지 않았으면 판달 할 필요가 없다.
이 아이가 사회에 나가서도 외관 때문에 혹은 장애라는 이유 때문에 무시 받고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원래 가지고 있는 따뜻한 마음을 사회에 나가서도 알아주기를 바란다.
그 아이가 알파벳을 외우고 있다. 솔직히 뭐라고 하는지는 몰랐지만
알파벳을 외우는 게 끝나면 자신이 박수를 친다. 그 옆에서 나도 같이 박수를 친다.
그 아이는 쑥스러운 듯 웃는다. 진짜 너무 귀엽다.
........
항상 끝이 나면 온몸이 쑤셔온다. 아기들의 쉬가 묻은 냄새 침 냄새가 슬슬 나기 시작한다.
어서 가서 씻으려는 생각 때문에 서두르고 있는데 앞에 크게 붙어있지만
올 때마다 읽어보지 못한 문구를 읽게 되었다.
‘내가 너희들을 사랑한 만큼 그들을 사랑하라’. 이 애기들을 내가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봉사하는 순간 느꼈는데, 아직 지치진 않은걸 보니 아직 줄 사랑이 있나 보다.
그런걸 보니 나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인 것 같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이였고 이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남은 짧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
.....
그런데 여기에는 visiting time이라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 사람들이 썩 좋지는 않다.
저번에는 샤넬,프라다 등등 누구나 알법한 선글라스를 실내에 끼고 들어오시는 할머니 무리..
할머니들께서는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를 벗지 않으시고 갑자기 우신다.
한 아이가 그 할머니를 말똥말똥 하게 쳐다본다.
누가 자신이 불쌍해서 울어준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어떨지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할머니 분 들은 누구보다 많이 사시고 세상을 아시지만 모르시는 게 있으시다면
아이들은 동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 아이들은 그냥 사랑이 필요할 뿐 거기서 그렇게 우시면 아이들이 뭐라 생각할까
난생 처음으로 이런 생각도 해보았다.
.......
이제 아이들에게 밥을 먹인다. 역시 오전반 아이들 보다 훨씬 잘 먹고 스스로 먹는다.
더 달라고 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런데 부푸른 배를 나에게 보여주는 아이가 있다.
자신의 배를 가리키더니 진짜 예쁘게 웃는다 ‘헤헤헤헤헤’ 이렇게 웃는다.
사소한 것, 아무것도 아닌 것을 엄마에게 칭찬받고 싶어서
자랑했던 나의 예전 모습이 생각났다.
일종의 관심을 원했던 어렸을 적의 순수한 마음,
별거 아닌 행동에도 그 아이는 나에게 감동이었다.
나는 그 아이를 정말 뼈가 으스러지도록 꼭 껴안았다.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이제 가야 할 시간이다. 내가 갈려는 시간을 아는지 ‘안티! 안티!’를 외쳐댄다.
인사를 하고 화장실에 앉혀주고 나온다.
이제 신발을 신으러 나왔다. 그 아이들이 다시 ‘안티!’를 부르지 않을까 계속 뒤를 돌아본다.
이 봉사도 끝날 때쯤 ‘안티’의 소리가 귓가에 맴돌 것 같다.
........
MITU는 안다. 자신들은 장애아라 정상적인 몸을 가지고 있는 고아아이들 보다
저항할 힘도 조건도 없다는걸. 그렇기 때문에 MITU는 마음이 너무 아픈 것 이다.
이순간에 형으로서 누나로서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깐 속상했던 것이다.
그래도 감정적으로 해결하려는 나보다 MITU의 포옹이 지금 현재 더 필요한 거다.
아무래도 정상적으로 살아온 나를 비롯해 많은 안티들은 장애아들을 많이들 안타까워하고
최선을 잘해 주려 하지만 아픔을 뼛 속 깊이 아는 건 역시 같은 시련을 겪어온 아이들 일거다.
MITU의 오늘 행동에 나는 감탄하고 배운다. 그들에게서 있는 에너지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어쩌면 몇 개월씩 안티를 하는 사람들이 일하려고 하는 이유 일 것이다.
.......
오늘은 마지막 날이다. 나에게 올 줄 몰랐는데 이제 아이들을 떠나야 한다니 너무 슬플 뿐이다.
계속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나가는 문 앞에 섰다. 이제 정말 가야하구나..
손을 흔들자 ‘ANDEEP’이라는 너무 말썽을 피워서 격리 당한 아이가
불편한 팔을 들고 나에게 인사를 한다.
내가 손을 세게 흔들자. 장애가 있는 팔로 내게 인사를 한다. 아쉽다. 계속 눈물이 흐른다.
이제 아이들이 보지 않으니 눈물을 닦지 않았다. 내려와서 엉엉 울었다.
한국이나 중국에 가만히 앉아만 있었다면 못 느꼈을 이 행복 아이들과 있으면 행복을 그냥 주던 ..
눈물을 흘리는 지금 애들에게 왠지 해 준 게 별로 없는 것도 같고 힘들 때마다 들으면
힘이 났던 저 웃음소리도 끝인 것 같고 이제 다른 안티 들이 애들을 즐겁게 해주고
또 다른 엄마가 되어줄 거다. 그럼 나는 오늘 부로 엄마 임무 수행을 마친다.^^…
고마웠어 애들아 사랑해!
출처 : 세계일주 무한상상 http://cafe.naver.com/mhs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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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의 전문이 아니라 문단문단 따온거 같은데 그래도 이 중딩의 따듯함이 느껴지는듯
쓰담쓰담....나중에 커서도 이 마음이 쭉 이어졌음좋겠네ㅠㅠ
나이든 사람들까지도 충분히 반성하게 만드는 좋은 글인데
이대로 묻히게 두긴 아깝네....요즘 이런 중딩도 있다니 참 기특하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