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시즌3까지 끝마친 M.NET의 프로그램 '슈퍼스타K'는
전국 최대 규모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최종 10여명이
1등이 되기 위한 서바이벌을 벌이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이 방영하는 날이면 동시간대 최대 시청률을 자랑하며,
20% 대를 상회하는 우리나라 케이블 TV 역사상 유래가 없는 기록을 연신 세우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공중파 3사 방송국도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서바이벌오디션 프로그램의 후속작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출연자들도 연신 화제가 됩니다. 시즌 1에서는 서인국, 시즌 2에서는 허각, 시즌 3에서는 울랄라 세션!
이들 말고도 다양한 뮤지션들이 가수가 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장재인입니다!

장재인이라는 한 소녀의 등장으로 우리나라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의 위상도 높아지고,
여성들의 기타 구매율까지 증가되는 효과를 불러온 엄청난 스타죠!!!!!
특유의 코맹맹이 목소리로 즐겁게 노래하는 모습은 누구나 즐거워하지 않을까요?
얼마전에 제가 그런 장재인을 보고 왔습니다!!!!!!!!!!!!!!!!!!!!!!!!!!!!!!!!!!!!!!!!!!!!!!
언제나 무대가 시작되기 전에는 설레입니다.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그리고 좋은 음악을 듣기 위해
각자의 사정이 있지만.. '설레임', 그 감정 하나는 같습니다.
이번 장재인의 무대를 보기 위해 대구 뿐 만 아닌, 전국에서 모였습니다!
장재인을 좋아하는 팬들은 남녀노소 다양한 것도 이 사진으로 알 수 있습니다.
설레이는 기다림이 끝나고 갑자기 'I Love Paul'이 시작되면서 장재인이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등장하자마자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표정으로 노래를 중단시켰습니다.
계속 음향팀에게 "인이어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인이어 주세요" 등의 요청을 지속적으로 하는 장재인! ‘인이어(in ear)’란 우리가 알고 있는 이어폰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수들은 무대 위에서 자신의 목소리도 점검하고 박자도 맞춘다던지 좋은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확실히 들어야 되기 때문에 필요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무대 앞에 스피커가 있는 이유도 그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사실 장내가 너무 어수선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장재인씨도 관객들도 당황하는 눈치였습니다.
장재인씨가 "잠깐 문제가 있어서 점검을 다시 했는데요.
아.. 원래는 음악과 함께 멋지게 등장하는 거였는데, 실패했네요" 하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잠시 뒤 정식으로 인사한 후 다시 자신의 노래 'I Love Paul'을 들려주었습니다.
동화나라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즐겁고 경쾌한 곡으로써 소녀스러움을 강조한 곡이 아닐까 싶네요.
장재인씨도 신나게 기타연주하며 발도 동동구르고 첫 시작부터 좋은 무대였습니다.
노래가 끝난 후 장재인씨의 토크가 시작되었습니다. 장재인씨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 같았습니다. 이야기를 잘 잇지 못하고 뻘쭘해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줬는데요. 혼잣말 같이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하는 통에 집중하느라 애먹었습니다.
오늘 공연의 컨셉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사랑'의 과정, 그 흐름에 대해서... 사실 장재인은 남자친구를 한번도 사겨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는 포부와 함께 시작한 첫 얘기는 사랑의 시작인 '짝사랑'이었습니다.
조용히 반주를 시작하며 말을 이어가는 장재인. 짝사랑에 빠지게 되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반짝반짝' 해보이지 않냐며..
그러한 감정이 다가온 4월달, 노래로 만들어보았다던 장재인의 '반짝반짝'
"반짝반짝해, 손에 닿지 않는 당신이.."
왈츠풍의 어쿠스틱 노래, '반짝반짝'이 시작되자마자 빨려들어간다고 해야 할까요?
장내가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듯이 조용해지며 좌중 전체가 장재인의 목소리, 숨소리에 집중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그 이후부터는 촬영하기를 중단하고 감상에 집중했습니다. 기타 하나와 장재인만이 무대 위에 덩그러니...
뭔가 표현이 어려운 감정이었습니다. 과연 그녀도 모두가 공감하는 그런 감정으로 노래를 하는 것일까요?
즐겁지만 조용한 기타 소리 위에 덮히는 목소리는 다양한 감정이 느껴지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이 곡이 끝나고 나서야 느꼈습니다. "아, 나는 장재인을 과소평가했구나.."
다음에는 장재인의 실제 친구와 기타반주를 함께 하게 됬습니다. 예전에 고교시절때 같이 밴드를 결성해보려 했는데 입시 등의 이유로 바빠서 뭉치지 못했다가, 이제 장재인의 성공과 함께 뭉치게 된 케이스라네요.반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상황에서 또 사랑에 빠졌을 때의 노래를 제안합니다. 선곡은 Elvis Presley의 'Love Me Tender' 입니다. 아주 많은 뮤지션들이 재해석했던 'Love Me Tender'의 장재인 버전, 과연 어떨까요?
장재인은 담담하게 불러가다가 끝에 가서는 절절하게 love me tender를 외쳤습니다.
원곡과는 다르게 부드럽게 나를 사랑해달라는 절규가 가슴에 와닿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곡은 Corinne bailey rae의 'Like a star'입니다. 저 하늘의 별처럼, 책에서 나온 천사처럼.. 나에게 가장 사랑스러운 그대에게 불러주는 노래입니다. 흑인 싱어송라이터 Corinne bailey rae는 사실 사랑의 아픔을 진짜 아는 사람이 아닐까요? 이 곡을 쓰고 몇년이 지나서 Corinne bailey rae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을 경험하고 몇년 전에 앨범을 냅니다. 그 앨범도 좋다는 잡설을 잠깐 드렸구요. 장재인만의 Like a star는 어떤 느낌일까요?
장재인은 자기가 느낀 그대로를 풀어내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며 얼마나 새벽에 수많은 생각을 했을까 하는 것도 느껴졌고, 정말 '음악을 사랑하는' 뮤지션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저렇게 자기만의 색깔로 살려서 표현해내기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감성으로 표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모창'을 지적하는 것이 아닐까요?
다음은 장재인의 '그곳'을 불러주겠다고 말합니다. 이 노래는 장재인이 처음 슈퍼스타K에서 등장했을 때 "앉아서 할께요" 하고는 불렀던 자작곡입니다. 사랑과 현실의 괴리감을 표현한 이 노래, 그리고 오늘 날의 장재인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이 노래. 들어볼까요?
장재인의 출발을 알린 곡, '그곳'.
기교적인 장치도 맛깔나는 곡이지만 좋지만 어색하고, 불편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더욱 공감되지 않을까요?
다음은 Richard Sanderson의 'Reality' 라는 곡입니다. 예전에 소피마르소가 나오던 '라붐(1980)'이라는 영화에 헤드폰을 씌워줄 때 등장하는 곡이죠! 장재인은 기존의 어쿠스틱 곡들도 좋아하지만 기타로 연주할 수 있는 옛날 감성의 곡들도 좋아했습니다. 이 노래도 엄청 유명한 곡인데.. 장재인은 어떤 느낌으로 소화할까요?
목소리는 강세도 자유롭고 감정을 폭발시키듯이 부르는데 왜이리 따뜻한 걸까요?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이래서 슈퍼스타K 심사위원들도 좋아했던 걸까요? 듣고만 있어도 다락방에서 포근하게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다음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Adele의 'Melt My Heart To Stone'입니다. 나만 홀로 사랑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이 노래 가사는 이제 한쪽의 사랑이 식었음을 나타냅니다. "내가 쓰러지지 않으려고 할 때, 당신은 날 쓰러트려" 이것도 여자들이 공감하는 내용이 아닐까요? 점점 처음과 같지 않은 나의 연인에게 불러주면 좋은 노래입니다. 이번에도 장재인은 어떻게 소화해낼까요?
원곡과 변형된 기타 연주도 묘미지만 여기서도 장재인의 감정 폭발이 최대 묘미입니다. 조금씩 쭈뼛쭈뼛 서게 되는 후반부에서는 장재인의 감정폭발 폭풍에 휩쓸려 갈 것 같은 기분입니다. 내 연인이 변한다면.. 장재인처럼 절규할 수 있을까요?
이제는 비틀즈의 맴버, 존 레논의 'I'm so tired' 입니다. 사랑도 이제 지치는 순간이 도래합니다. 이 노래는 정말 "나 지친다. 제발 잠 좀 자자!"라는 심정으로 쓴 곡이라는데, 사랑에도 대입될까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이 노래는 한 파트가 끝날때 마다 딱 끊기는 기타연주가 묘미인데, 장재인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 같네요!
장재인은 여기서 저한테 '음악인'이라는 것을 각인시켜줬습니다. 장재인이 내지를 때 마다 소름이 쫘악 쫘악 돋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랄까요.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 임재범이 나가수에 출현했을 때 느꼈던 소름이랄까? 그 느낌이랑 비슷했습니다. 장재인은 틀림없는 '음악인'이고 이슈에 흔들리지 않는, 평생 음악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느꼈습니다. 중간에 우리나라말로 "너무너무 피곤해~ 날 좀 내버려둬" 로 바꿔서 부르는 것도 재미 중에 하나였달까요? 음악적 재미의 장치까지 잘 이용하는 장재인입니다!
이 다음에는 서로에게 질려버린 상태를 나타내는 노래인 '그대는 철이 없네'를 불러준다고 했습니다. 이 노래는 슈퍼위크 때 듀엣을 해 장안의 화제가 된 김지수씨와 함께 부른 노래입니다. 김지수씨는 없지만 혼자서 부르는 버전으로 바꿔서 불러주겠다네요. 기대됩니다!!!!!!
"마주보는 식탁에 성의 없는 젓가락질"을 보면 사랑이 식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이것은 여자의 입장이지만 남자의 입장에서는 "마주보는 식탁에 성의 없는 반찬을 보네"에서 사랑이 식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서로서로 잘못 된 것들로 점점 멀어져가는 감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김지수가 함께 있으면 좋을텐데 정말 아쉽네요.
이렇게 사랑이 끝나가면 새드 엔딩으로 끝나겠죠? 장재인은 이것이 싫기 때문에 즐거운 노래로써 끝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Duffy의 'Mercy'를 부름으로써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날 풀어달라고 애원합니다. 그 모습은 사랑에 빠진 자라면 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겠네요. 여기서 장재인이 신나서 공연 도중 일어나서 박수를 유도하고 무대 위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대 위를 소심하게 누비는 장재인의 모습, 한번 보시겠습니다!!!
어쿠스틱한 장재인이 신난 노래를 해도 목소리가 어울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어나서 무대 양쪽으로 박수를 유도하는 모습이 소심해보였지만 즐거웠습니다. 이제 노래 끝내고 "안녕히계세요~"하고 무대를 떠났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앵콜! 앵콜"을 외쳤습니다. 저는 들어가길래 "에이~~~ 준비해왔으면서~ 앵콜 준비해왔으면서~" 하고 크게 외쳤습니다! 나중에는 결국 나왔습니다. "아, 더 빨리 나오고 싶었는데 진짜로 가는 분이 계셔서 섯불리 못나왔어요" 라고 쑥쓰럽게 말하던 장재인.
"장재인 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라는 장재인의 질문에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이나 "신데렐라!!!"를 외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노래 두 곡을 불러주었습니다.
장재인의 감성에 취했는지 모두들 "이렇게 또~ 아름다운 세상~"을 따라부르곤 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노래가 아닐까요?
가장 익숙했던 노래라서 반응이 좋았는지도 모릅니다.
장재인의 무대 잘 보셨습니까?
저는 장재인의 무대에 너무 감동해서
제 인생 최고의 무대 best 5안에 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볼 수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
[원문] [경북2조/재훈남] 슈퍼스타K2를 빛낸 TOP3의 주인공, '장재인'과 만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