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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의 속마음을 예측해 봅니다.

쉐바첸코 |2012.02.07 22:55
조회 58 |추천 0

 

편의상 반말 죄송하구요.

 

그냥 예측일 뿐이니 너무 물어 뜯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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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유럽 이적 시장.

 

프랑스 리그는 한 선수로 인해 무척 뜨거웠다.

 

바로 박주영.

 

릴과의 계약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벵거의 전화 한통으로 런던으로 떠난 그 때문이었다.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릴측에서는 하이재킹을 들먹이며 울분을 토했지만,

 

이미 계약서에 싸인을 끝낸 박주영과 벵거 입장으로서는 별로 신경쓸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러한 릴의 억울함을 하늘이 알았는지 지금 박주영의 아스날 생활은 순탄치가 않는다.

 

아니 그는 이미 벵거의 머릿속에서 지워진 전력인것 같다.

 

왜 이러한 현상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벵거의 머릿속을 들여다 보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겠지만,

 

지금 국내 여론을 비롯한 거너스의 골수 팬들조차 이러한 벵거의 행실에 커다란 의문과 불신을 품고 있다.

 

과연 벵거는 왜 박주영을 영입한걸까?

 

다 들 짐작하는 마케팅용, 반페르시 포텐 폭발은 잠시 접어두자.

 

나는 우선 수박 겉햝기처럼 벵거의 깊은 속을 짐작할 뿐이다.

 

우선 시계를 돌려 볼턴과의 컵대회 골부터 살펴보자.

 

박주영은 득점 당시 상당히 침착하고 세련된 슛으로 아스날 데뷔골을 넣었다.

 

이때 벵거는 일어서서 기뻐했고 당연히 박주영 기용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 다음 챔피언스리그 리옹과의 경기가 문제였다.

 

그는 벵거의 기대를 샀고 프랑스리그 리게앙 베테랑 공격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실속이 없었다.

 

경기 60여분만의 교체 되었다.

 

그리고 잠잠했다.

 

그런데 박주영은 훈련도 열심히 받고 국내외 우려에도 밝은 표정을 지었다.

 

오히려 앙리의 임대 영입이 본인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박주영의 나이는 벌써 26살이고 국대 주장이며,

 

그의 실력이 꼭 누군가의 가리침을 얻을 정도로 모자란 것도 아니다.

 

물론 킹앙리를 보고 영감을 얻어가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유망주처럼 배운다는 어투는 좀처럼 납득하기 힘들다.

 

그럼 박주영은 아스날에 남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걸까?

 

대답은 아쉽게도 'YES'다.

 

박주영은 다시 아스날보다 떨어지는 다른 팀으로 가고 싶지 않다.

 

그런데 벵거는 무슨 까닭인지 박주영을 기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모나코'에 있다.

 

벵거는 아스날, 나고야 그램펄스 감독 전에 모나코의 감독이었다.

 

모나코에서 무려 8여년간 감독 생활을 했었다.

 

또한 그는 프랑스인이고 모나코에 깊은 애정이 있었다.

 

만약 승부조작 사건만 아니었다면 팀리빌딩의 장인 정신을 가지고 있는 벵거로서는,

 

모나코를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챔스리그 터줏대감까지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결국 아스날의 수장이 되었고 모나코는 쉴새없이 추락하게 되었다.

 

박주영 이적 당시 모나코는 2부리그로 추락하는 위기 상황이었고 팀의 에이스를 팔아 넘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후였다.

 

만약 모나코가 다시 1부리그로 복귀한다면 반드시 그에 걸맞는 선수 영입이 필요했다.

 

그렇다고 비싼 선수를 사들일 여력은 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다시 전력 보강 실패로 2부리그로 되돌아갈 수조차 없다.

 

박주영은 바로 그때의 모나코에 필요한 인력일 수도 있다.

 

이번 여름 시장때 입지가 부족하다 못해 아예 없는 박주영으로서는 이적이 절실할 것이고,

 

하이재킹사건으로 이미지가 깎인 박주영을 어느 팀에서 영입할지 미지수이다.

 

벵거는 바로 이점을 노릴 수도 있다.

 

일단 박주영을 아스날로 데려와 잠시 놔둔 후,

 

모나코가 1부 리그로 다시 돌아오면 박주영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 터무니 없는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박주영 기용만큼은 이해할 수 없는 벵거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예측이다.

 

만약 박주영이 릴에 가서 팀 주전이 된다면 다시 모나코로 돌아가기 힘들것이고,

 

임대 영입을 했다면 박주영측에서는 분명히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올해 여름 이적 시장이다.

 

만약 필자의 말이 맞다면 이글은 성지가 될 것이고,

 

반대로라면 그냥 추측성 글일 것이다.

 

솔직히 필자는 후자였음 하는 바램이다.

 

아직 앞길이 창창한 공격수인 박주영 눈높이라면 중동이나 K리그로 돌아가기 싫을 것이다.

 

만약 벵거의 예측대로 아직도 유럽에서 뛰길 바라는 박주영이라면 모나코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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