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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물 대신 맡아주는 인정을 무시해버린 옆집

우왓 |2012.02.09 11:33
조회 228,622 |추천 640

(추신)

+++ 어제 글 올리고 오늘 확인해보니 톡커님들이 댓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댓글들을

 

읽어보니 자신 베풀었다고 생각하는 것을 남에게서도 똑같이 받으려고 하는 마음이 있는게 아니냐,

 

내가 호의를 베풀었다고 똑같이 기대해야하는 건 아니다. 이런 댓글도 많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정말,

 

제 자신이 마음에서부터 진심으로 베풀었다기 보다, 남에게 그런 '덕을 베풀었다'는 자기만족이랄까..

 

혹은 같잖은 도덕적인 우월감을 맛보려고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정말 인정있고 베풀기를 좋아한다면

 

제가 베푸는 거 자체로 행복하고 기뻐야 할텐데 말이죠. 은연중에 같은 호의를 기대했으니 저 역시

 

잘한건 없어보이는군요... 반성하겠습니다. (--)(__)

 

그리고 왜 택배기사분이 경비실에 짐을 맡기지 않느냐 하셨는데... 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는...

 

거의~ 항상~ 부재중이십니다..ㅋㅋㅋㅋ

 

가끔 분리수거장에서 분리수거 하시는 모습을 본 것이라면 본 것의 전부일까... 경비실 건물안에는

 

늘 아저씨 모습이 안보이시더군요..; 부재중이라거나 순찰중이라는 메세지도 없고 ㅠㅠ

 

그 때문에 택배기사분들이 부재중인 집의 옆집에 맡기시려 하시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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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을 간간히 보는 28남입니다. 개념상실한 사람들 게시판 보면 참 별별 사람들 다 있는데 택배와 관련된

 

글들이 많네요, 그러고보니 저도 택배에 관해서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일이 있었는데 말씀드려볼까 해요

 

... 택배기사나 택배업체와 관련된 글은 아니고, 제 이웃집과 관련된 일인데, 사실 '개념상실한 사람들'

 

게시판에 까지 올릴 계제는 아닐듯 하지만 눈팅만하다가 직접 글도 써보고 싶고 해서 씁니다...ㅋ

 

 

 

*********************

 

저희 아파트집 바로 옆집에는 평범한 4인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인 듯한 남매를 둔 가정인데,

 

이 곳에서 6년을 살았지만 이웃집과 인사를 나누거나 대화를 나눈 경험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 저희가

 

이 아파트에 이사왔을 때 옆집 가정은 이전부터 계셨는데, 그 때 어머니가 시루떡을 옆집과 윗집, 아랫집

 

으로 돌렸던 것은 기억나네요. 그 때 빼고는 몇년간 이웃들과도 소통하지 않고 사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서로 단절되는 거 같아 참 안타깝네요;

 

 

각설하고; 옆집은 인터넷 쇼핑몰을 자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방학 때 집에 있으면 옆집문을 두드리는

 

택배기사님을 자주 볼 수 있었죠.

 

방학 중인 어느 날 오후, 택배기사님이 문을 두드리길래 '올 물건이 없는데' 생각하면서 문을 열었더니

 

옆집이 부재중이고 전화연락이 안되서 부득이 택배물을 맡아줄 수 없겠냐는 겁니다. 저도 학창시절

 

원룸에서 자취하면서 부재중일 때 택배 오면 그 수령할 때의 번거로움과 분실및 훼손 걱정을 잘 알고

 

있기에 흔쾌히 맡아주었습니다.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고양이들이 택배 박스를 보면 환장하고

 

달려들어서 발톱으로 아작내는 일이 많기에;; 고양이들이 건들지 못하게 방안에 꼭꼭 잘 보관해 뒀죠.

 

저녁시간이 지나서 옆집 아주머니가 짐을 찾으러 오시더군요. '고맙습니다' 하고 받아가셨습니다.

 

며칠후 낮시간에, 옆집 문을 한참 두드리던 택배기사분이(다른분) 저희집 문을 두드리고는

 

대신 맡아달라고 부탁 하길래 또 맡아줬습니다. 마찬가지로 고이 보관하고 있는데 이번엔 저녁에 아들이

 

찾으러 오더군요. 무거운 짐이기에 조심조심 손에 얹어줬는데 이 아이가 목만 까딱 하고는 집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아들이 들어가면서 옆집 아주머니 하시는 말씀 '....받았어?'

 

그리고 문은 닫히고...

 

'숫기가 없는 아이인가보네' 하고 생각했지만 약간은 섭섭했죠.

 

 

누나가 퇴근하고, 함께 이런저런 있었던 일을 얘기하다가, 요 며칠새에 옆집 택배를 두번 맡아줬다고

 

했더니, 누나가 너 학교다닐 때 자기 혼자 집에 있을 때에도 그런일이 있었다는 겁니다.

 

4번인가 옆집 짐을 맡아준 적이 있다고...현재 저는 학교 졸업하고 집에 올라와서 누나와 둘이서 살고

 

 있는데 저 학창시절에는 누나 혼자 살고 있었죠. 주말에 택배를 맡아준적이 있는데 밤9시가 되도록

 

짐을 안찾아 가길래 누나가 들고가 직접 문 두드리고 전달해 준 적도 있다는;

 

고마워하진 않냐 했더니 그냥 짐 찾아갈때마다 고맙다 그러고 딱히 그 이후로 마주쳐도 인사하거나

 

'고마웠다' 그런 말 건네준적도 없다네요. 물론 대수롭지 않은 일일수도 있지만, 저희집 같은 경우는 이전

 

아파트에 살 때 이웃집에 가끔 요리한 음식도 전달하고 인사도 나누고 지냈거든요. 헌데 정말 물건 받아

 

갈 때만 고맙다 하고 아무런 교류도 없어서 좀 섭섭하더군요. 누나도, 그렇게 물건 대신 맡아주고 하면서

 

딱히 인사치레나 감사했다고, 군것질 거리 접시에 담아 이거라도 좀 드셔보세요~하는 그런 대접받을

 

생각은 전혀 없지만 좀 이웃집이 너무 정이 없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는 해도 저희 남매 다 또 택배를 대신 맡게 된다면, 어려운 일도 아니니 거절할 생각은 없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저희 집 고양이들 사료 및 용품을 인터넷에서 구매했는데 토요일에 배송이 오기로 됐습니다.

 

집에서 쉬면서 택배를 기다리다가 깜빡 낮잠이 들어버렸.... 잠결에 핸드폰 소리는 들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벨소리 끊기기 까지 기다렸습니다 ㅋㅋ 비몽사몽간에 문두드리는 소리가 나고 벨소리가

 

또 울리다 끊기고... 멍하게 누워있다가 택배 온게 생각나서 황급히 문 열어주려 현관 앞에 가니까

 

택배기사분하고 옆집 아줌마가 대화하는게 들리더군요.

 

'저기, 이 집 부재중이라 그런데 혹시 댁에 좀 맡겨주실 수 있을까요'

 

아주머니: '아니... 저희도 집에 부재중이라서요. 집에 사람 없어요'

 

저 말이 끝나고 문을 확~ 열었습니다. 옆집 아줌마 어디 나가시려던 참이었던 거 같은데 문 열고

 

나온 저를 처다보시더니 '...나오셨네' 하고 계단을 유유히 내려가시는....- _-a

 

 

 

아무도 없긴 뭘 없어요 ㅋㅋㅋㅋㅋ 아침부터 내내 아들내미 떠드는 소리 들리고 아줌마 가고 나서도

 

그집서 애들 대화하는 소릴 내가 들었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혼자 벙쪄서 남 좋은 일 해주고 내 기분 얹짢은 거 다신 안하리라 마음먹고... 이웃집으로 통하는 모든

 

부탁은 거절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누나 퇴근하고 나서 얘기해줬더니

 

쌍욕을 하면서 '내가 맡아주고 인사말 제대로 못들을 때 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그거 아주 아들래미

 

도 그렇고 부모부터가 그렇게 인정이 없는데 어떤 집안인줄 알겠다. 다신 받아주지마!!!!!!!' 하고

 

광분하더군요 ㅋㅋㅋ

 

 

........ 남 좋은 일 해주고도 정말 기분만 상하네요; 현대인들 정없는거, 남들 탓만도 아니고

 

교류없이 사는 저희도 잘못이긴 하지만.. 참 안타깝습니다.

 

 

추천수640
반대수28
베플깨알같이미...|2012.02.10 02:24
나랑친오빠랑 학교가 가까워서 집이 서울이지만 학교 앞에서 방두칸짜리에서 3년째 살고있음. 근데 12월 말쯤. 옆방에 신입생으로보이는 여자애가 이사옴. 지방에서 수시붙어서 일찍 올라온 거 같앗음. 근데 얼마전 일요일에 오빠랑 나랑 집에있는데 누가 벨을 누르는 거임. 우린 엄마가 반찬 가지고 온 줄 알았음. 근데 왠 눈썹,아이라이너,입술 문신 덕지덕지한 아줌마랑 옆집여자애였음 놀라서 무슨일이시냐고 하니까 잠깐 들어가도되죠? 이러더니 대답도 안듣고 들어오는 게 아님? 우리오빠 그때 약간 트렁크같은 바지 입고 잇엇음. 근데 팽하고 들어오더니 집둘러보더니 나한번 째려보고 오빠옆에 가더니 그 이줌마가 여자친구는 잇냐 물어서 오빠가 없다고 햇더니 그 옆집년이 나를 가르키면서 그럼 저 여자는 누구냐고 물어봐 라며 속삭이더라. 속삭이는데 다들린다 이년아. 내가 어이가 없어서 동생이예요. 근데 무슨일이신데 이렇게 예의없이 들어오세요? 이랫더니 내말 걍 씹고 오빠한테 왜 여자친구가 없냐 밤늦게 우리 애 보게 되면 멀리서 걸어주면 안되겠냐 속옷만입고있지마라 등등 이지랄떠는 게 아님? 진짜 나랑 오빠랑 개빡쳐서 당신 지금 뭔데 여기와서 이러냐고 경찰부른다고 하니까 딸가진 부모는 다 그렇다고 그지랄하면서 울오빠보고 지네 딸한테 이상한 맘가진 적 없냐고 그지랄하더라... 하.... 여보세요... 우리오빠나름sky에 인기도 많고 당신같은 딸 키도작고뚱뚱하고 피부도더러운 어린애들 안좋아해요 이랫더니 두모녀년들이 씨부렁 거리면서 나가더라. 와... 너무 열받아서 주인아줌마한테 저나햇더니 주인아줌마 왈... 아 미안해 oo야.(워낙 친해져서 딸같이 생각해 주심) 얼마전부터 몇번씩 전화오면서 계속 걱정하길래 우리 건물에서 오래 살았고 성실하고 똑똑한 학생들이라고 두남매가 사는 데 조용하고 이웃방으로 좋은학생들이하고 몇번이나 말햇는데 그러네.. 이러심... 더 대박인거 아무리 투룸 쓰리룸이 잇어도 원룸건물은 건물이라 방음이 완벽하지않음 그래서 좀많이 큰소리는 다 들림. 근데 그 애.미란 년이 하는 말이 가관임. 둘이 남매는 무슨 딱봐도 동거하는 애들이잖아 질떨어지게 이지랄... 와... 그 집 딸년.. 남자데리고 오고 나가는 거 나 진짜 몇번이나 봤음. 다음에 그.뇬이 또 남자데리고 오는 거 보이면 사진찍어놨다가 그 문신아줌마한테 보여주려고 지금 오빠랑 벼르고잇음ㅋㅋㅋㅋ
베플나나|2012.02.10 01:12
글쓴이도이제 엽집택배 맡아주지 마세요. 감사할줄을 모르는인간들이네.
베플바니짱|2012.02.10 02:36
전 애견샵 운영중인 샵주인데요. 이층 사무실택배를 몇년동안 받아주다보니 정말 진절머리나더군요. 택배아저씨들 무거운짐 들고오르락 내리락하는거 보기안쓰러워서 계속받아줬더니 한도끝도없이 당연한듯이 맡겨놓으라하시고ㅋㅋ택배와있는거뻔히 알면서도 찾아갈생각도안하시고하시길래.한번은 강아지들 죄다풀어놓고 택배박스 바닥에내려놨음. 쉬야 다 갈겨버리라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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