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강남 출마선언한 날 홍대로 간 이유는?
2월 9일(목) 홍대 상상마당에서 정동영 의원을 만났다.
"별이 되기 위한 공연"
소녀시대, 동방신기, 보아, 슈퍼주니어, 신화, SES, HOT 등을 키운
SM에서 운영하는 SM아카데미 24기 졸업 공연...행사장.
소개도 공무원들이나 관공서 분위기의 의전(?)이 아니라...
아카데미 이솔림 원장님이 이번 24기 졸업생 편지와
정동영 의원 참석 가능여부 편지를 읽어 주며 소개하자
객석에서 일어서서 관객들에게 인사^^
공연전문가처럼 원장님의 자연스런 연출로 소개한 것이 좋았고...
의외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반응과 함성이 장난이 아니더군요ㅎㅎ
공연 바뀌는 막간을 이용해 중간중간...
옆자리라 자연스럽게 물어 봅니다.
한류문화와 K-POP을 주도하는데 꿈나무를 양성하는
SM아카데미의 졸업공연에 참석하여
축하 겸 '창의적 예술교육 현장 답사'를 오셨답니다.
꿈과 열정으로 가득찬 미래 한류전사들을 만나는
열린 무대에 기대가 크다고 하셨고요^^
스마트 폰과 탭으로 학생들 공연 모습도 찍어십니다^^
'경제 민주화, 보편적 복지, 평화통일국가'에 매진하는 모습 때문에
한미 FTA 반대 시위현장에만 가는 줄 알았는데...
4대천왕(四大薦往. 미래 대한민국 추천하는 갈 방향성)으로
“창조적 문화국가”를 추가, 지향하며
‘토건 중심이 아니라 창의적인 인간을 만드는 문화정책’에 관심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평소에 전시장, 공연장 등 문화예술 현장에도
자주 참석을 하신다는데
언론 등에는 안 나와 나는 몰랐다고 했습니다.
(재벌, 특권층의 부패, 탐욕에 목소리를 높이는 지라
광고에 영혼을 파는 보수언론 등에서
철저히 무시당하는 정치인. 니기美18)
'진보적 성장담론'을 말씀하셨는데...
문화콘텐츠 진흥 등을 이야기.
노동부의 고용유발지수...라는 게 있는데
IT, 정유, 조선 등 수출산업 보다
문화예술산업 투자가 10배 이상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다던가???
이런 설명을 하셨으니...
시끄러워 정확히 기억은 잘 안납니다 ㅎㅎ
제 스마트폰으로 찍은 거라 상태가 좀 그렇습니다 ㅎㅎ
1시간 반이 넘는 동안에도
끝까지 학생들 졸업 발표회 같이 하셨고...
(참, 중간에 라디오 생방송...인터뷰 때문에 30분 정도 자리를 비우셨지만^^)
공연 후, 졸업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도 함께 하시더군요^^
한나라당 텃밭인 강남에 출마한다는 뉴스를 본 날,
홍대 앞, 상상마당 라이브 극장에서 만난 정동영.
다시 보이는 정치인 중 한 사람입니다^^
...
[출마선언문]
강남을에 다가가 함께하는 가치를 말하겠습니다
저 정동영은 제 19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출마하겠습니다.
정동영은 서울 강남을에 다가가
이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우위에 서있는 시민들께
보편적 복지의 가치를 말하고,
복지국가를 위한 부자증세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며,
이를 응원해줄 젊음과
이로써 얻어지는 교육과 노동의 개선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오랜 세월 남북으로 나뉜 민족은
위정자들의 그릇된 판단에 의해서 동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으며,
이는 오늘까지 이념과 세대 간의 분열과 나뉨으로 변형된 채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그 나뉨이 다양성의 소산이라면 권장할 일이겠지만, 소모적 갈등과 힘겨루기를 위한 것이라면 이는 서로 큰 심호흡과 함께 냉정하게 바로잡을 일입니다
우리 나라, 우리 사회의 발전적 가치는
분열과는 다른 다양성의 인정과,
서로 간의 약간의 양보,
그리고 우리 모두의 가슴 밑바닥에 도도하게 흐르는 역동적인 의지와
문화적 자존심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은 이명박 정부를 욕하지도 말아주십시오.
오늘의 이 답답한 현실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 제 잘못입니다.
제가 좀 더 넓게 눈을 떴더라면
이 나라 이 사회의 온기 닿지 않는 추운그늘에서
시름하는 분들의 마음과 설움을 알았더라면
이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이 사회를 뜨겁게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좌절을 알았더라면
그래서 진정과 진심으로 여러분 곁에 있었더라면
오늘날 이같은 사회적 분열, 경제적 낭패,
그리고 동맹과 우방에게마저 우습게 보이는
외교적 굴욕은 없었을 것입니다.
정동영은 이제 흐림없이 맑은 눈으로 바라보고자 합니다.
가진 이들의 불안과 없는 이들의 설움 사이에서,
입에서 쓴 내 나도록 지친 답답한 청춘과,
지난 세월의 유산을 지키고 싶어하는 노년의 사이에서,
지역 간 사이에서, 종교 간 사이에서
그 모든 가치들의 사이에서 이루어내야 할 일들이며
그리고 필요한 일 앞에서 저는 계산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나라의 미래는 조금 더 젊어져야 하며,
이 나라의 미래는 조금쯤은 더 여유로워져야 하고,
이 나라의 미래는 조금 덜 적대적이어야 하고,
이 나라의 미래는 조금 더 담대하게 진보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제 지난 날의 과오,
오늘의 행보,
미래의 방향에 대해 지적해주시고,
욕해주시고,
말씀해주십시오.
지치도록 듣고,
경청하고 또 듣겠습니다.
정동영은 이제 모두 함께 가려 합니다.
그래서 강남을에 다가가 함께하는 가치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정동영은 제 19대 총선에서 강남을에 출마하겠습니다.
2012년 2월 9일
정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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