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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두달간의 편의점알바

2 |2012.02.11 23:52
조회 201,737 |추천 523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사는  대학새내기랍니다파안

 

판에 글을 써보는건 처음이라 부끄럽네요

 

이쁘게 봐주세요부끄  

 

 

.

.

.

 

 

 

 

 

 

그럼 시작합니다!!

 

 

 

 

 

 

 

 

 

첫번째

 

 

 

편의점하면....담배손님이 반이상이라  담배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음

 

 

 

처음에 담배이름 외우는데 많이 힘들었음 

 

 

뒤에 진열되어있는 수많은 담배들............

담배도 피우지않는 수능 막 끝난 여자가 담배이름을 알겠음?

 

 

외우는게 제일 힘들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님들이

 

 

"○○ 하나 주세요"

 

 

"네?네? ○○담배요? 어디있죠? 잠시만요...ㅠㅠ"

 

 

이러고 시간끌고 당황해하고 시간 끌고 심지어는.......

 

 

"어디있어요? ㅠㅠㅠ함께 찾아볼까요?ㅠㅠㅠㅠ" 막 이러고 허둥지둥 장난아니였음!!

 

 

 

 

 

 

이런표정이셨겟지.

 

나름 담배이름에 익숙해질 무렵에는

 

 

 

담배 한 보루(담배 묶음으로 파는것) 도 못알아듣고 담배이름인줄알고...

 

 

이제담배이름 쫌 안다고 완전당당하게.....

 

 

여기 없는것 같으니 딴데가서 알아보시라고;;;;; 이랬음;;;;;

 

 

 

 

 

 

또, 손님중에 ...........  가끔씩 두세번 오시고

 

 

"담배주세요" 이러심.. 제가

 

 

"무슨담배로 드려요?" 하시면

 

 

"내가 피는 담배 몰라?나몰라? 아나...." 이렇게 되려 어이없다면서 화내시는 분들 계심.....

 

 내가 더 어이없음

 

 

 

 

담배팔면서 가장 웃겼던건...............

 

 

 요번년도 부터 우리 93년생도 담배 살수 있지않음??

 

 

1월2일 되자마자 민증달란 소리 하기도 전에 !!!!

 

 

편의점 계산대에

 

 

"○○담배요" 하면서....

 

 

민증을 뙇!!!!!!!!!! 화끈하게 놓으면서 씩~ 하고 웃는거 보면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하고 안믿으니까.....

 

 

이번에는........

 

 

"아~진짜" 하면서....

 

 

운전면허증을  뙇!!!!!!!!!!!!!!!!!!!! 

  

 

 

 

 

 

이런 93년 친구들 정말 정말 많았음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 

 

 

 

 

우리편의점은 글로벌한 편의점임...

 

 

백인...흑인.....중국인......베트남........외국인들이 정말 자주오심!!

 

 

처음에 많이 당황했지만

 

 

어서오세요!!!!!!!!!!!!!!하면서 한국말로 더 크게 인사하고 계속 웃고 있고 그랬음....

 

 

이젠 외국인 손님들이 먼저 '아안녀응하쎄요~' 하면서 한국인사하시면서 들어오심ㅎㅎㅎ

 

 

 

제일 기억에 남는 흑인 손님은.....

 

 

 

물건을 고르고 계산대에오기에 바코드찍고....

 

 

"7800원입니다" 했더니 흑인이 손바닥에 가진돈 다 펼치면서

 

 

"진쫘? 진쫘?" 이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 사기꾼이 많다고 누가 그랬는지, 

 

무튼 뭘 어디서 배우긴 배웠나봄.ㅋㅋㅋㅋㅋㅋ

 

 

"예스 리얼리 리얼리!!"

 

 

"아ㅏ 오케이"

 

 

한국돈 계산법을 아직 모르시는지

 

가진돈 전부 손에 돈 다펼치고 나한테 보여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져갈라니깐  또,

  

 

"진쫘? 진쫘?" 이람......

 

 

 

아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부분 외화 카드 긁으시던데ㅠㅠㅠㅠ

 

 

 

 

기억에 남는 백인 손님은.....

 

 

그 흑인분보다 한국돈은 잘 아셨지만, 이분 또한 계산하실 줄 모르심;;

 

 

정확히@@@   만원받고 제가 거스름돈 2630원드리면 됬었음!!

(7370원. 10000-7370= 2630원)

 

 

잔돈 드리려는데 370도 아니고 300원을 더 주시는거임...

(2630+370원=3000원, 2630+300=2930원)

 

 

근데 세계적으로 동전을 주머니에 많이 들고다니기 싫은 마음은 다똑같나봄ㅋㅋㅋㅋㅋㅋ

 

 

 

 

 

.................2930.......원

 

 

 

 

 

 

나도 읭? 외국인도 읭? 서로 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인이 돈계산 못하는건 이해하지만,

 

되려 나도 헷갈려가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참을 저러고 서로만 쳐다보고 있었음;;;;;;;;;

 

 

 

 

 

 

기억에 남는 중국 손님은.....

 

 

가장중요한 의사소통이 안되는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

 

 

들어오시면서 "중국 중국 아임 중국인" 하면서 들어오시는거임...

  

 

 

나름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해보고자 했으나.....

 

 

약간의 영어조차 못하시는 거임.....아임 중국인 저게 다였음

 

 

아진짜 아임 중국인....어쩌라고 싶었음..답없음..ㅠㅠㅠㅠ

 

 

난! 직원이니까 몸짓발짓해가뭔서 뭐필요하냐고 이거저거 보여주고 그캄~

 

 

처음엔 전화카드 ? 세계에서 쓰는 그런거 있잖음? 그거 달라는데도 근근히 알아들었음

 

 

근데 자꾸 그사람이 포스기있는쪽으로 들어올라는거임!!!!!!!!!

 

 

나 막 당황해서 계속

 

 

"노노 인 노!!! 돈 컴 히얼!!"   이러고........반대쪽 가르키면서 "히얼히얼!!" 계속 이러고

못알아듣는것 같아서 " 안~되~ 여~기~들~어~오~며언~~~~"

계속 가!!가!! 이람;;;;;;;;;;;;;;;;;;

 

  

처음에 중국사기 뭐 이런건줄 알았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화카드부터 물건도 자꾸 이상한거 집고 헤집어놓고,

 

 

전화카드도 중국중국해서 중국카드드렸더니 그거 아니라고 자꾸 베트남 카드 집음..

 

본인이집는게 어느나라카든지도 모르고 사갈라캄...........

 

 

"노 중국 노 중국 베트남!  베트남: " 하니까 그건알아들었는지

 

 

"노노노노노 베트남 노 !! 중국중국 아임 중국인" 격렬하게 이러고....

 

 

 

그놈의 아임 중국인..

 

  

중간엔 둘다 답답해서

 

 

나는 한국말로

 

  

중국인도 계속 중국말하고.. 

 

 

저때 다짐했음...중국어를 배워야겠다고.... 내욕하는지정도는 알아야 겠다며;;;;

 

정말 힘들게 물건 팔았음..ㅠㅠㅠ 

 

 

 

 

 

 

 

세번째

 

 

 

 

 

남자손님들 중에......  ((무조건 40대임,, 우리 편의점은 젊은 남성분  안오심 ㅠㅠㅠ 보기 드뭄ㅠㅠㅠㅠ엉엉))

 

 

들어오시면서 매일 윙크하시는 분들도 있고

 

 

과자사주신다고 치근덕 대는분들도 있고

 

 

자기 가계와서 경리보라는 사람들도 있고

 

 

오빠 어깨아프다며 주물러달라시는분도 계셨고

 

 

여긴 편의점인데 무겁다며 배달해달라는 분도 계심....

 

 

 

어떤남성분은....

 

 

들어오실때부터 윙크하시면서 오시더니...

 

 

" 오빠 다리 다쳤써~ 호~ 해줘"  하시면서 제 얼굴에다가 발을 들이 미시는거임....

 

 

" 어디다가 발을 들이미세요 ㅠㅠㅠ"  좋게말했더니 계속 그러심 ㅜㅜ 

 

 

 

또 한분 기억에 남는거는......

 

 

"나중에 무슨일 하고싶어요?" 하시기에

 

 

"증권쪽 일을 하고싶어요" 했더니......

 

 

그 뒤로 매일 증권얘기 신문얘기 뉴스얘기 해주시는 분이 계셨음.................

 

우유하나 사시고 한시간가량 얘기들었음...

 

 

오늘의 증권현황.. 자기가 증권든 이야기.. 이번 조선일보에서 난 기사가..어쩌구저쩌구..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뻔...

 

 

내가 "아 이런얘기 안해주셔도 되요 대학가서 제가 공부할께요" 이러고 달래고 달랬더니

 

 

그다음 오실때 부터는 뭐라시는줄 암??

 

 

 

 

 

 

 

 

 

 

 

 

 

"우주선과 외계인이 진짜 있다고 생각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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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편의점 그만둘때까지 정말 많은 얘기들을 해주심.. 

 

 

 

 

 

 

 

네번째

 

 

 

 

 

저희 가계에 정신나가시고 결벽증이 아주 심하신 아주머니가 매일 한번씩 오심..50대임..

 

 

젊었을때 정말 똑똑하신 분이였다던데.ㅠㅠㅠㅠ어쩌다가ㅠㅠㅠㅠ

 

 

처음엔 진짜 무서웠음....

어느정도되니깐 짜증남......

다시 어쩌다가...하면서 이해됨.....

 

이젠 싫어짐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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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분이시냐면..

 

 

남은 잔돈을 편의점 구석구석에 놓아둠..

 

 

자기영역 표시하는 강아지 마냥...

 

 

심심하면 그돈 찾으러 다니는 재미는 쏠쏠함 그걸로 먹을 거 사먹고,,,,,,

 

 

아 이게 아닌데;;;;;;;;;;;;;;;;;;;;;; 

 

 

 

  

 

제가 결벽증이 심하다 하지않았음?  물건계산할 때도 계산대에 안올리고

 

 

과자위에 올려두셔서 제가 쪼르르 가서 들고와서 계산해드리고 다시 가져다 놓고

 

 

라면드실때도 아이스크림 거기위에 놓고 드심..

 

 

커피도 속에 있는거 뽑아드시고..

 

 

근데 커피를 이상하게 마심....  라면에 커피 타드시고 가루약 먹듯이

 

 

커피넣고 물입안에 넣고 드심,, 라면에 제크 과자 넣어서 말아 드시고..

 

 

조용히 드시는게 아니라 귀신이랑 대화하듯이 혼자 중얼거리면서 얘기하심

 

 

진심 무서웠음..

 

 

제가 정말 짜증 났던건 그 정신나간 아주머니가 라면을 사시길래  젓가락드렸더니 

 

 

막 화를 내시면서 젓가락들을 제 얼굴에 집어 던지는거임..

 

 

저희 편의점은 젓가락통이 손님이 집을수도 있게 되어있음.

 

 

"니눈에 이게 칼국수로 보이냐? 이 미친년아" 하면서..

 

 

 

무슨말인지 알겠음........?????

 

 

 

사가신건 라면인데 짜파게티 젓가락. 칼국수 젓가락..등등

 

 

 

안은 똑같은 젓가락이라도 밖에 쓰여진 글씨가 다르다.. 그래서 자신이 화났다... 이거임.

 

 

 

진짜 얼척없는데 손님이라 뭐라할 수도 없고 꾹~ 참고 있었음....ㅠㅠㅠㅠㅠㅠㅠ

 

 

 

저야 뭐 참는데 같은 손님들한테도 행패부림......

 

 

라면먹으면서 친구끼리 얘기하고 있으면 너희 시끄럽다며 같은 손님한테 욕하고 과음지르고

 

 

근데 진짜 이분이 남자분들 한텐 막 못 대함~남자 진짜싫어함~

 

 

남자손님들이 오시면 직접적으로 말하는게 아니라....옆에 누가있는듯이.

 

 

"아 진짜 시끄럽네 야 8882 쫓아 보내!! 1661 같이도와줘 " 이러심;;

 

 

 

 

 

헐.

 

 

 

 

쫒아 보낸답시고 문앞에다가 자기 침 뱉어놓고 그러심

 

 

 

이분때매 알바끝날때까지 애먹었음

 

 

 

 

 

 

 

다섯번째

 

 

 

 

 

제가 11시까지 알바함

 

 

근데 그시간 다가오면 술먹고 오셔서 행패부리시는분들도 많음...

 

 

술먹고 키친타월사가셔서

 

 

"화장실에서 똥닦을라고 사갔더니 키친타월이잖아!!!!!"

 

 

하시면서 환불해달라며 행패주부리시는 분들도 계셨고  (씨.....)

 

 

편의점와가지고 대리운전불러달라며 30분동안 죽치고 계시는 분들도 계셨음...

 

 

 

제일 황당했던건..

 

 

편의점을 술집취급 하듯이 하셨음....

 

 

50살 정도 되보이시는 분이 들어오시자마자 저에게

 

 

"야!!! 탁가져와@@@"  이러시는거임??????그떈 탁이 뭔지 몰랐음....'막걸리 생탁!'

 

 

"예? 탁이요? 그게 뭔데요?" 했음......

 

 

"그것도 못알아들어? 요즘애들이란....청소년이 말을 안들으면 나라가 망해요....

어제 부모님 발을 닦아 드리고 잤냐?..................등등"   욕하시면서 장난 아니였음 비틀거리고

 

  

 

"네 제가다죄송해요 여기있습니다" 했더니....  이번엔 맥주가져오라는거임

 

 

꾹 참고

 

 

"하.......맥주종류가 진열대 한칸을 차지할 정도라 너무많아서 모르겠는데요? 이쪽으로 와보시겠어요?" 했더니..

 

 

중얼거리면서 10분동안 어르고 달래서 맥주있는데까지 왔음.. 제가

 

 

"이거요?이거요?" 하면서 손가락으로 맥주를 가르키니깐... 대뜸..

 

 

"내가 니 친구냐? 왜 손가락질이야? *&%$#@$%^&.........." 하시면서 욕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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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러면 맥주를 손가락으로 가리치지 손바닥으로 하까여? 

 

 

 

그래! 그래도! 난! 직원이니까!

 

 

 

"아? 기분상하셨으면 죄송해요 " 이러고 달래드렸음..

 

 

그러니깐 갑자기 실실거리시면서

 

 

"나 그런장난 좋아해~~ 이리와봐 내가 사탕사줄께~~~" 이라면서 팔을 잡고 댕기시는거임..

 

 

 

"괜찮습니다 거지아니니깐 제돈으로 사먹을께요" 했더니...

 

 

 

"이런거 거절하는거 아니야" 하면서 왕막대사탕을 몸쪽으로 던지시더니 500원짜리를 얼굴에 던지는거임...

 

 

 

먹고살기 힘드네..... 속으로 이랬음ㅜㅜㅜㅜㅜㅜㅜ

 

 

 

 

겨우겨우 달래서 "가세요~" 하고 손흔들어 보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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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표정으로 스크롤만 내렸단 소리들을까봐  급마무리 지을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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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셨으면 죄송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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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대하는 법을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고, 대학들어가기 전 좋은 경험하고 갑니다.

아버지 같으신 알바사장님 계획하시는 다른사업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구요,

어머니 같이시고 마냥 소녀같으신 너무좋은 앞타임 아줌마,

저 이뻐해주신 손님들 모두 기억에 남을꺼예요 ^^ !!!!

 

2012년 대학생활 파이팅!! 20대 화이팅!!

 

 

 

 

 

 

  

 

  

 

 

 

 

2탄 링크 http://pann.nate.com/talk/314812743

 

 

 

 

 

 

 

추천수523
반대수56
베플|2012.02.14 01:21
저거스름돈2930원얘기나만이해안되?
베플ㅠㅠ|2012.02.14 03:05
생각없이 읽었는데 드럽게 재밌네ㅡㅡ
베플|2012.02.14 01:55
글쓴이 완전 훈녀일듯 글 쓴거 보니 성격도 완전 착하고ㅋㅋ 글쓴이 훈녀라고 생각하는사람 추천!!
찬반|2012.02.14 01:17 전체보기
언니↗2탄도써주시면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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