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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아빠

살려만주세요 |2012.02.12 23:10
조회 1,008 |추천 71

안녕하세요 저는 경남에사는 18세 흔男입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말이 이상하더라도 양해부탁드릴께요.

제가 이번에 톸을 쓰게됀이유가 지금 부산대학병원에서 투병중이신 우리 아빠때문에 쓰게됫는데요

그냥 한번 읽어주세요.

저희 아빠가 1월27일날 설날이 지나고 이틀후에 사고가 나셧습니다.그냥 차사고도 아니고 오토바이사고요.

저는 1월27일 새벽에 자고있다가 할머니가 울면서 저를 깨우시길래 왜 꺠우냐고 물어보니깐 아빠가 사고를 당했다고 하시더군요.무슨사고냐고 물어보니깐 오토바이사고라길래 나는 뭐 별거아니겠네 뭐 다리좀 부러지고 그런거일텐데 왜그렇게 오버하냐는 식으로 할머니한테 걱정하지말라고 화를냈습니다.그리하여 부산으로 할머니랑 새벽6시 첫차를 타고 부산으로 가서 대학병원에 도착해서 보니깐 아빠가 응급실에서 거의죽기직전에 사람들만 가는 소생실에 들어가있는꼴을보고 정말 앞이 캄캄해 지는걸 느꼇어요.

저게 우리아빠인가...싶기도하고 처음엔 너무 당황스러워서 눈물도 나오지안았어요.

소생실 침대위에 호흡기 매달고 피가 부족해서 피통만 4개를 달고 링겔이란 링겔은 있는대로 다 꼽고 의식도 없는 혼수상태에서 누워 계신거에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눈물도 안나오다가 시간이좀 지나니깐 상황파악이 돼더군요. 진짜 아빠가 사망직전의 상태에서 그러고 누워있으니깐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구요

진짜 울면서 느껴지는게 왜하필 저기 누워있는게 우리아빠지 왜 우리아빠일까 수많은사람중에 왜 우리아빠지 라는 생각이 끈임없이 맴돌고 또 맴돌았어요.

진짜 우리아빠는 진짜 성실하고 아들 바보에 착한사람인데 왜 우리아빠까 이렇게 되어야 하나 진짜

티비에서만 이런 상황을보다가 실제로 겪어보니깐 진짜...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저희집안은 엄마랑 아빠가 이혼을 하셔서 저한텐 아빠 뿐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아빠가 사망할지도 모른다는 그런생각을 하게 돼니깐 진짜...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아빠가 부산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계신지 벌써 2주일이 지났지만

사고당한 날에 온 상황이랑 별 차이가 없다고 이렇게 계속가면 가망이없다는 말을 오늘 우리아빠 주치의한테듣고 엄청울었습니다. 진짜 나는 정말 철없는짓도 많이하고 아빠 말도안하고 공부도 더럽게 하기싫어하는 나쁜아들이었는데 우리아빠는 그런것도 모르고 저하나만 보고 일을 해오신 진짜 착하고 아들하나밖에 모르는 아빠였는데..그런아빠가 지금 병원에 언제 사망할지모르는 상황에 놓였다니 정말 미치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셧다면 진짜 진심으로 간청해요.

저희아빠를 위해서 기도를 해주세요. 저는 신같은거 믿지않지만 이번 한번만 믿어보기로 했거든요.

제발 저희아빠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꼭 나아라고...이런말 한마디만 해주셔도 돼니깐..저희아빠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마지막으로 저희아빠한테 편지하나 쓰고갈께요.

아빠 나 아빠아들인데

아빠한테 못되게굴고 나쁜짓많이하고 공부도 안하고 애만 먹여서

진짜 진짜 미안해 나처럼 못된 아들 내가 뭐하고 돌아다니지도 모르는 아들을위해서

자기 몸 아픈거 모르고 일만하고 살아온아빠 진짜 이제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공부할태니깐 제발 아빠 눈뜨고 나만 알아봐줫으면 좋겠어 진짜 진짜 사랑해

다시 태어나도 아빠 아들이고싶어 사랑해 아빠

 

긴글 읽어주신 톸커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수7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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