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수유실 매너 좀 지킵시다!!!

애엄마 |2012.02.15 17:06
조회 255,306 |추천 1,071

저는 이제 돌잔치를 몇일 앞둔 아이의 엄마입니다.

 

완모 중이라 늘 수유실을 애용하는데 정말 꼴불견들이 왜이리 많은지

 

한번은 날이 좋아 아이랑 어린이대공원에 놀러갔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수유하는곳이 좀고 의자 달랑 몇개 있는 모양새입니다.

 

아이가 배고파 보채서 수유를 하던중에 어떤 부부가 그냥 들어오더군요. 남편과 함께

 

가슴을 조금 내놓고 있던지라 너무 당황스러운데 이 부부는 상관도 안한채 그냥 들어와 남편과

 둘이 나란히 앉은채 수유를 하더군요..

 

얼굴이 어찌나 빨개지던지... 대놓고 여기 남자분은 못들어와요해도 못들은척 그냥 있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제가 나와버렸네요..

 

다른 한번은 서울대병원 소아과 수유실에 갔는데.. 이번에는 가족들이 떼로 들어오시더군요.

 

머가 궁금한지 애 엄마 수유하는걸 남편이랑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떼로 구경하는데...

 

다른 엄마들이 들어와서 허걱 놀라시고..'ㅁ';;; 한분이 남자분들은 나가시라고 하니깐

 

시어머니 되는 사람이 며느리 수유하는것도 못보게 한다고 ㅈㄹㅈㄹ..;;;;;

 

한 엄마가 열받아서 " 신랑 여기 남자 들어왔어 사람불러"라고 소리지르니깐

 

나가더군요.. 세상에...왜케 개념없는 사람이 많은지...

 

제발 수유실은 말그대로 수유하는곳입니다. 제발... 남자분들은 집에서 구경하세요..ㅡㅡ

추천수1,071
반대수36
베플홍홍|2012.02.15 18:23
시어머님 시아버님 남편 들어와서 수유하는거 지켜본..그 애엄마도 불쌍함..왠지 시댁을 시월드라고 부를거같음..ㅡㅡ;;전 아직 아이도없지만 조카들 수유하는것도 본적없어요..설날에 조카가배고프다고 보채니까 언니혼자 방에들어가서 문닫고 수유하고 나오던데..당연한거아니었나요? 완전 웃기네.
베플|2012.02.15 17:12
시아버지 미쳤나? ㅡㅡ; 개념좀.....남자가 거길 왜 들어가나... 헐....
베플|2012.02.16 08:55
모유수유 하시는 분들... 저런 상황에서 난감하시다는거 압니다. 그런데요... 혹시 아빠 혼자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 해 본 적 있으신가요? 엄마랑 가면...엄마가 당황스러워지는 경우는 있지만 그래도 아이는 따뜻한 공간에서 수유도 하고 기저귀도 갈 수 있지만, 아빠랑 외출하는 아이는... 탁~트인 공간...구석에서 남들 눈치보며, 찬바람 맞아가며 홀랑 벗고 기저귀 갈아야 합니다. 제가 다리 깁스해서 아이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대학 병원에 갔습니다. 유아 휴게실이라는 팻말이 붙은 곳은 수유실이면서, 아빠 출입 금지...라 적어놨습니다. 싱크대도, 정수기도, 전자렌지도, 기저귀 갈이대도 한꺼번에 놓여있습니다만 아빠랑 같이 병원에 가는 아이는 단 한가지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빠가 유아 휴게실에 들어갈 수 없는 탓이죠. 한겨울에 배고프면 찬우유 먹어야 합니다. 전자렌지가 있으나 이용할 수 없으니 한 끼 밥 먹이려면 무겁고 큰 보온죽통을 가져가야합니다. (대학 병원은 대기 시간이 긴거...아시죠? ) 기저귀 갈려면....로비에서 갈아야 합니다. 여자아이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수유실에 아빠가 들어왔느니, 가족이 들어왔느니 하기 전에... 수유실이 수유만 하는 공간인지, 아님 다른 편의시설이 함께있는 공간인지 확인해 주세요... 편의시설이 함께있는 공간이라면 아빠랑 함께하는 아이들은 밖에서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구나... 한 번 만이라도 아빠와 함께 온 아이를 안스럽게 여겨주세요. 그리고...육아는 부부의 몫인데...이런 식이면...좀 힘들겠구나... 다시 한 번 생각 해 주세요. 육아를 부부의 몫이라고 외치지만 말고, 아빠가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게 부족하구나...하고 시각을 바꿔주세요. (남자 화장실엔 기저귀 갈이대 있는곳이 드물다는건...아시죠? )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