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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5만원을 주웠어요......

구렁잌 |2012.02.17 16:13
조회 314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5살되는

애기 랍니다

 

제가 어제그저깨

학원을 갔다가

수업을 마치고한 3시쯤?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이였습니다

 

제가 항상 길을 걸을때

정면을 보지않고 땅바닥만 보고 가는데

멀리에 노란 신사임당종이가있길래

'아싸 ㅋㅋㅋ' 하고선

돈을 얼른 주웠습니다

 

근데 거기옆에 한 7살되는 애기가 바로앞에 있길래

'아 머야 얘 돈인가? 뭐 알바 아니지'

하구선 냅따 뛰었습니다

 

저는 얼른 집근처 으슥한곳 에서

진짜 진짜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같은 애는 만원같은 돈만 만져봤지

5만원은 한번도 안만져봐서 ;;)

 

암튼 5마넌으로

pc방가고 햄버거왕창먹고

캐시하구 등등...

어제그저깨 하루만에 다써버렸습니다

 

다쓰고 나니 뭔가 죄책감이 들더군요

저는 진짜 꽁돈을 주어서 돈을막썼지만

그잃어버린사람을 열심히 일해서 번건데

얼마나 속이 상하겠습니까

제부모님이 장사를하는데

잘안되는 편입니다

저희 엄마아빠가 그랬으면

얼마나 속이 타셨을까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ㅓ

그러고선 다음에 또 돈주우면 주인 찾아 줘야지 하고선

집으로 돌아왔는데

 

엄마가 화가나있길래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엄마가 학원에서  학원비25만원을 내고

집으로 돌아올려고하는데

갑자기 돈이없어졌댑니다

그래서 학원에서 돈을 잘못계산해서

가져갔나 하고선 다시학원에 물어봐도

계산이 잘못된건없었습니다

분명 제가 3시쯤 에 주웠는데

엄마도 3시쯤에 그랬던것같답니다

얼마 잃어버렸냐고 했더니

5만원을 잃어버렸댑니다

그말을 들으니 갑자기 쿠궁!

하고선 가슴이 철렁 가라앉졌습니다

 

그래서 '아 나진짜 X됬구나 ...'

 

한 3시간동안 죄책감을 느끼면서 방에서 꼼작없이

생각만했습니다

 

저는 결국 너무 죄책감이들어서

엄마 한테 모든걸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나:'엄마 진짜 미안해..........'

엄마:..............

   나:엄마 죄송해요 흐어엉엉어ㅓㅓㅓ

엄마:그돈 어디따 다 썼니?

   나:내가 하고싶은 거 에다 썻어 흐엉어어ㅓㅓㅓㅓㅓㅓㅓ

엄마:괜찮아

       그럴수도 있지

       돈을 주웠을떄 주인을 찾아주지않고

       그렇게 행동 한건 잘못이지만

       아직 넌 어리잖아^^

       판단이 좀 모잘라서 그랬을 수도있지

       다음 부턴 꼭 주인찾아주자?

       알겠지? 뚝하고

       엄마가 오늘 저녁 맜있는거 해줄게~

   나:엄마 진짜 미안해.....으엉어엉

 

저 엄마한테 진짜 감동먹어서

방에서 진짜 펑펑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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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11시쯤

아빠가 돌아오셨을떄쯤

엄마가 아빠에게

엄마:알고보니 저 새X가 돈을

       주워서 지 가 다하고싶은것 다 쳐해먹었다니까요

       이런 불효막심한 새X

       저런 짓은 어떻게 쳐 배워가지고

       저딴짓만 골라해대니

       공부나 쳐할것이지 에휴 ㅉㅉ......

 

 

그후

저는 '멍' 을

제몸 6군데 에 새길수있었습니다 

 

 

 

 

 

 

 

 

 

 

 

 

 

 

 

 

 

 

 

 

 

 

 아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한거죠?????.......

분명히 

엄마는 저에게

괜찮다고 하셨는데........

저랑 엄마는 지금까지 계속 서먹서먹합니다

아 진짜 엄마 한테 충격이네요

아 진짜 멍아픕니다 ㅠㅠ

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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