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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읽어주세요!★아빠가 주식을 안했으면 좋겠어요..

2323\ㅠㅠ |2012.02.19 21:56
조회 143 |추천 0

저는 23살 여자입니다.

저희집은 언니랑 나 남동생 , 부모님까지 이렇게 다섯명입니다.

오로지 자기힘으로 명문대 졸업하고 좋은 직장 다니고있는 언니와

끼있고 훈훈한 막내 남동생

그리고 나이는 스물셋이지만 부모님앞에선 10살자리 여자아이처럼 재롱부리며 20살때 대기업공장에 취직한 저까지. 그렇게 큰 문제 안피우고 동생과 저는 나쁜길로 간적도 있지만 빨리 정신차려 지금은 설명절에 모이면 그래도 자식농사는 잘지었다는 소리를 부모님께 듣게 해주는 우리입니다.

 저희집은 한겨울에 전기매트로만 지내는 형편이지만 우리 세 형제자매가 돈을 벌어 부모님께 마당있는 집에 집에서도 코트를 입지않아도 돌아다닐수 있도록 보일러도 맘껏틀고 부모님의 노년생활을 강아지 밥주고 마당에 있는 꽃에 물주며 ~ 주말에는 기차타고 부모님 둘이서 여행도 가게하자~이런식으로 항상 우리때매 고생한 부모님의 호강을 위한 꿈을 꿉니다.

20살때 또래 친구들처럼 메이커옷 안사입고 택시나 돈은 드나 편한것 하나 안하고 돈모았습니다.

동생은 이제 군대가 있으니 접구요, 언니랑 저는 적어도 1억은 소유하고있습니다. 열씸히 모은돈이지요..

 

가정상황을 설명하느라 길어졌습니다.

저희엄마는 노래방에 일하십니다. 어릴때 엄마가 밤에 나가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부끄러워서 따로 언급하지않았고 커서는 우리가 엄마하는일에 대해 자세히 물으면 엄마스스로 상처받는일일까바 물어보지못했지만 노래방도우미를 하시는것같습니다. 한달 수입이 4~500만원이나되어 엄마가 저희를 다 먹여살린거지요.

아빠는 건축업을 하시다가 imf이후로 일을 하지않습니다.

아빠는 항상 집에 계시는데요..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주식을 하시기시자하였습니다.

주식이란거 커가면서 알았는데, 내눈엔 주식은 도박같아보입니다..

만원만큼의 노동을 하여 만원을 벌어 만원을 저금하는 나에게

만원을 투자하여 십만원의 이익이생기는 주식이라는 건 로또와 같아보입니다.

 

제가 초등학생때부터 주식을 하여 저희집에 빛이 2억이 있었으나,

엄마가 그당시 10년간 빠짐없이 밤에 일으나가셔서 제가 고3때그빛은 없습니다..

 

빛이 사라지고 다큰 우리들이 돈을 벌여오고 우리집은 이제 행복해지는 줄알았습니다.

우리돈으로는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한다며 엄마는 여전히 밤에 나가시구요.

아빠는 주식을 직업으로 두고 매일 8시부터 오후3시까지 초단위로 사고파십니다.

더이상 빛이야기도없고 저도 점점돈이 많이지니까 집을 사자 엄마아빠여행보내주자 ~ 이런식으로

이야기꽃을 피우면 가족모두 하하호호웃으며 활기차집니다.

그런데 아빠는 언제부턴가 매일 365일 소주1병을 드십니다.

담배떨어졌다고 1보루씩 사다드린지가 언젠데 또다시 1보루를 사다달라고합니다.

계산해보니 하루에 2갑이더군요.

장난식으로~ 아빠 술많이 마시면 알콜중독된다며~ 그러면 웃으며

기분좋아질정도의 술은 괜찮다며 이렇게 마셔야지 잠도 잘온다며.

 

아ㅏㅏ.. 그런줄알았어요.

진짜 괜찮은줄알고 하루에딱한병만마시는데요뭐..

마음의 병이있을줄이야..

 

엊그제 집이 난장판이되었어요. 주식이 잘못됬는지 지금까지 보지못한 아빠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컴퓨터앞에 앉아 허허허허 허ㅓ 웃기도하고 발로 세게 물건을 차고 혼차 중얼중얼거리고 욕도하고

그날 갑자기 술을 두병을 나발채로 드십니다.

엄마는 예전에 주식으로 2억이나 빛이 생겼을때의 아빠를 기억하나봅니다.

조용히 우십니다. 숨죽여있습니다. 무서워합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그상황이 싫기만하지요.

 

밤이 되자 엄마는 일을 나갔습니다. 술에 취해 누운 아빠옆에 제가 앉아 왜그러냐며,

아빠가이러니깐 무섭다며.. 저는 부모님에겐 한없이 철없어 보이고싶은 여자입니다.

아빠눈에는 제가 15살짜리여자아이로보일것이기에 아빠는 어린너에게 짐을 주어 미안하답니다.

그러고는 하는 말... 빛이 또다시 생겼대요. 1억.... 집 담보로 5천만원,고모인테 5천만원..

매달 30만원씩 이자를 내고있었는데 주식을 잘못팔아서 더 커졌다며.

어쩌나요.. 아빠가 울어요. 힘들어해요. 그딴주식안했으면 좋겠는데 그냥 놀아도 우리가 이제 먹여살리면되는데 왜자꾸할까요.

 

갠찮아요 1억이란 빛도.. 언니랑 저랑 돈이있으니깐요.

근데 메꾸면뭐하나요.. 주식은 그만두지않아요. 또반복되겠죠..

 

언니랑 저랑은 생각이 틀린가봐요.

전 마냥 안했으면 좋겠는데. 언니는 아빠의 낙이고 아빠가할수있는 유일한 일이라며 그냥 둬래요.

 

엄마아빠는 좋은사람이에요. 정많고 우리에게 모진말안하고 우리때문에 고생많이하신사람이에요.

제가 말솜씨가없어서 표현은 못하지만 좋은사람이에요. 못난분들아니에요..

그런데요. 저희집좀도와주세요..

 

전 앞으로 집을 사고 부모님여행보내드리고 떵떵거리진못해도 평범하게 살고싶다는 미래를보고

살아가고있는데.. 빛을 갚기위해 돈을 벌고싶진않아요..엄마도 이제 그만 밤에 나갔음좋겠어요.

엄마도 12시간 푹 자게해주고싶어요. 엄마가 조그만한 슈퍼나 음식점을 하도록 돈을벌어드리고싶지,

빛을 갚으며살고싶지않ㅇㅏ요.

 

우리집어떻하죠...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항상 톡만 읽어보다가 진지한 톡에 댓글을 보고 저도 조언을 들을수 있을까 쓰게됩니다.

고맙습니다..

 

 

 

+ ㅠㅠ 웃길라고쓴건아닌데.. 글읽으면서 피식피식하셨겠어요

.빛 ->빚요ㅠ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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