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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역에서 지하철 막차끊겼을때 택시태워다주신 서울과학기술대학교다니는 대학생님

박수원 |2012.02.20 02:13
조회 679 |추천 5

아... 집오자 마자 써요ㅋㅋㅋㅋㅋ

진짜 제가 판을 쓰게 될줄은 몰랐는데

정말 아무리 생각해봐도 택시비를 갚을 방법이 없네요....

진짜 진짜 감사합니다ㅠㅠ

아니면 저 거기서부터 집까지 못해도 40분은 걸어왔어야 됐을꺼예요ㅜㅜ

저 그리고 밤에 혼자 다니는거 안무섭다고 했는데 그거 그냥 쎈척한거구요

저 병이 있거든요...허세병.....

아 그러고 보니까 그상황에서도 허세부렸네요 제가 ㅋㅋㅋㅋㅋㅋㅋㅋ후 정말 불치병..

어쨋든 실은 걸어왔으면 정말 무서웠을꺼예요ㅜㅜ

정말 감사합니다 아 진짜 거기 지하철역 안내원분 얘기 듣고 와.. 지하철은 끊기고 돈도 없고

집에 어떻게 가지 진짜 아찔했는데..... 진짜 아 정말 감사합니다.ㅠㅠ감사하다는 얘기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

꼭 이글 보고 계좌번호 알려주세요ㅠㅠ

진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무튼 이제부터 상황을 좀 써볼께요

 

혹시 JAPAN QM 신발 아시는 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

 

무튼 제가 이 신발을 너무 갖고 싶었는데

원래 사려던 쇼핑몰에서 품절이 되고 이제 재입고도 안된다고 해서ㅠㅠ...

결국 쇼핑몰에서는 못사게 됐지만 이거 사신 어떤 언니가 저한테 다시 파신다고하셔서 

성신여대에서 만나서 직거래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성신여대로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오마이 갓.....

카드에 잔액이 740원 밖에 없는거예요

근데 제가 집에서 바로나온게 아니라 친구 집에 있다가 친구랑 같이 나온거였는데

친구네 집은 저희 집에서 차로 30분정도 거리였고

설상가상으로 친구는 오늘 학교 기숙사 들어가야되는 날이어서 이미 들어갔고

저는 친구 기숙사 들어가는거 보고 친구네 학교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탄거라서 

지금 이렇게 버스 타고 성신여대 가면 돌아올 차비 없는거 아는데도

그냥 타고 갔어요..ㅜㅜ

 

그리고 무엇보다 그때는 이미 언니랑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20분정도 지나있을때라 집에 들렸다가기에는 너무 늦었고,

친구는 기숙사 들어가서 제 차비 빌려주러 다시 나올수도 없고 해서

저는 어떻게든 되겠지란 마음으로 일단 신발을 받으러 성신여대에 갔어요.

그 땐 저한텐 정말 신발을 받는게 제일 급선무 였거든요ㅠㅠ

정말 갖고 싶었던 신발이라 ㅠㅠ

 

 

 

성신여대에 도착해서 결국 언니한테 가지고 있던 돈 다주고 신발 받고나니까 진짜 그제서야 정신이 들더라고요ㅠㅠㅠㅠ

못해도 성신여대에서 저희 집까지 지하철로 40분 거리..

걸어가면 2시간은 족히 걸릴 텐데..

아.. 이제 집에 어떻게 가나...

.....

......

..........

 

밤11시30분에 차비도 없이 이제 집까지 2시간은 걸어가야하는 상황....

그제서야 상황의 심각성이 서서히 깨달아지더라고요
어떻게든 되겠지가 아니라 어쩔 방법이 없더라고요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누굴 부를까 생각해봤지만
이미 기숙사 들어가서 못나오는 친구한테 말하면 친구한테 미안하기만 할꺼같고
가족들한테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기엔.. 너무 부끄럽더라고요ㅜㅜ
안그래도 엄마는 제가 저렇게 굽 높은 신발 사시는거 별로 탐탁치 않아하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일단 무작정 지하철역으로 내려가서 혹시나 아주 아주 아주 아주 혹시나 환승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카드를 찍어봤는데 환승이되더라구요!!!!!!!!!!!!!!!!

 

 


와!!!!!!!!!!!!!!!!!!!!!!!!!!!!!!!!!!

!!!!!!!!!!!!!!!!!!!!!!!!

 

 


ㅠㅠ 감사합니다 하나님 부처님 알라님...
버스와달리 지하철은 20원남아도 환승이되더라구요^^
아 그래서 정말 와 긍정의힘 아저티비링 부르면서 

역시 신들한테도 편애받는 만인의 귀염둥이= 나ㅋ

이러면서 진짜 환호 부르면서 내려가서 지하철 탔어요^^

 

 

 

 

그렇게 다행히 이제 집에 갈 수 있나 했는데..

했는데

했는데

했는데..............

 

2차난관....성북역에서 차가 끊긴 거예요....

저는 집에가려면 조금 더 가서 한번을 더 갈아타야하는데......

 

 

 

 

 

진짜 아까는 그래도 정안되면 운동하는 셈 치고 걸어가야지 어쩔수 없지ㅜㅜ....

후..........................................

막막하긴 했어도 이런 마음이 었는데

성북역에서 차 끊겼을 때는 아까 보다 시간도 훨씬 더 지나서 진짜 무서워 지더라고요.

아까랑 비교할 수 없게 막막해진건 말할 수도 없구요......정말 대책없이 행동했던 자신이 후회가 되면서 ㅠㅠ....... 

 

'와 이젠 진짜 어쩌지' 이 생각 하고 있는데

제 뒤에서 저랑 지하철에서 안내원분이랑 얘기하는거 듣고 계시던 분이

마침 같은 방향이라고 같이 택시 타고 가자고 해주시는 거예요

 

저는 아 진짜 정말 정말 정말 그러고싶은데 죄송한데 제가 돈이 없다고.....하니까

그분께서 흔쾌히 내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ㅠㅠ

 

.........

..............

 

 

와.............이분이 바로 급식실 옆자리에만 만날 수 있었던........바로 그 존재???????

천사????!!!!!!!!!!!!!!!!!!??????????????????

....................

.......................

 

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오늘 천사를 만났어요ㅠㅠ

 

 

 

그렇게 그 분이 같은 방향 지나서까지 가서 저 집앞에 내려주시고 가셨어요ㅠㅠ

 아 정말 훈훈 

 

제가 계속 택시비 갚겠다고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하니까 계속 한사코 절대 됬다고 하시고..ㅠㅠ

또 농담처럼 평소에 계좌번호 외우고 다니는 사람이 어딨냐고 하셨는데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외우는데 ^^

 

무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제가 그때 핸드폰이 없어서 번호같은것도 못 물어보고 어쩔줄몰라 하다가 결국 그냥 내렸네요...

꼭 갚고 싶어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아 맞아 그리고 지하철역에서 택시 타러 나갈 때 카드 찍고 나가야되잖아요! 그런데 지하철 오래타면 요금 더 내야되잖아요ㅠㅠ 하지만 아시다시피 전 카드에 20원밖에 없어서.....잔액이 부족합니다 이 말 울리길래 너무 당황해서 제가 거기 아래로 기어나왓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 카드 빌려주면되는데 그 아래로 나오면 어떡하냐면서ㅠㅠ 아.... 정말 훈훈ㅠㅠㅠㅠ

 

 

아 이 글 보실 수 있겠죠?????

저 방금 형광색패딩에 단발머리에 안경쓰고 저 신발신고있던 고딩인데요ㅠㅠ

이 글 보면 꼭!!!!!!!!!!!!!!!!!!!!!! 댓글 달아주세요!!!!!!!!!!!!!!!!!!!!!!!!!!!!!!!!!

!!!!!!!!!!!!!!!!!!!!!!!!!!!!!!!!!!!!!!!!!!!!!!!!!!!!!!!!!!!!!!!!!!!!!!!!!!!!!!!!!!!!!!!!!!!!!!!!!!!

저 진짜 너무 칠칠맞아서 이런적 또 있거든요..

콘서트 가는데 늦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울면서 택시탔는데 돈이모자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도 택시기사님께 계좌로 택시비 보내드렸구요ㅠㅠ

아 정말 그 택시기사분께도 다시한번 정말 감사했습니다 ㅜㅜ

정말 세상은 그래도 이렇게 칠칠맞고 대책없는 저를 내치지 않는거보면 아직 정말 훈훈한거같아요ㅠㅠ

정말 그때 택시기사분도 오늘 대학생님도 정말정말 감사하고 혹시 글보시면 꼭 댓글 달아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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