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31살 직장녀입니다..
제 남친은 저와 동갑으로...홀어머니와 형 한명 있습니다.
아버님께서는 남친 태어날떄 돌아가셨구요..어머니 혼자 힘으로 두아들 대학도 보내시구..큰형은
유학도 보내고 대학원까지 보내셨지요...
제 남친은 제가 보기엔 책임감이 강하고 사람 됨됨이가 된 친구입니다.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이쁨받는
성격이라고 볼수 있어요.
그런데..저희 집이 그런 남친을 반대하는이유는..조건이예요..
일단 저희 남자친구 모아놓은돈이 없어요...취업한지 1년이되지 않아 모아놓은돈도 없구요...
그렇다고 결혼할떄 전세라도 해줄 가정형편이 되지 않는듯해요...남친 친형이 올해 결혼하는데
정말 아무것도 못해주어서 친형 혼자힘으로 결혼준비를 하더라구요...
저의 남친..원래 저랑 사귀려고도 하지 않았어요..저에게 미안하다고..본인이 능력없는데...
짐이 되고 염치가 없어서 미안하다고 사귀지도 않으려는걸...결국 마음을 열게 해서 사귀고 있는데...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어요...
남자친구는 아이티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일단 저보다 연봉은 적구요...지금 현재 돈이 없지만
저는 제 남자친구가 사람 됨됨이가 됐고..또 뭘해도 책임감 가지고 먹여살릴꺼라는 미래에 대한
믿음은 있습니다..너무 터무니 없는 말로 들리시겠지만..;;;
그렇죠..결혼은 현실이죠..그런 믿음이 아니라 확신..보여지는게 중요하겠죠...
그리고 제가 회사에서 임차를 쓸수가 있는데 임차얘길 꺼냈더니 울 부모님 당연히 싫어합니다.
전세라도 해오지 못하는 능력없는 남자랑 결혼하고 싶냐고..부모님 마음...부족한 딸이라도
능력있는 남자한테 시집가서 고생안하는거...바라시겠죠...
그런면에선 너무 죄송하고 자신있게 지금 제 남친에 대해 보여드릴게 없습니다...ㅠㅠ
제 남친두 본인이 준비되는 시간만 따져도 족히 3년은 더 걸릴거라는데....
올해 부모님께 인사드리러와도 무슨 말을 어케해야할지..생각..또 생각하고 있답니다.
남친도 저와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구요...부모님입장에선 여자가 임차 쓴다니깐..
어떻게든 집을 해올생각을 안하고 너한테 의지하는거 아니냐면서..그렇게 오해도 하고있습니다.
제 친구들이나 남친 친구들도...남자친구 성격이나 됨됨이는 흠잡을데가 없다고 할정도로
성격도 털털하고 긍정적이고....현실적이며..배려심깊고..이성적인 친구입니다.
저의 엄마는 원래는 맘에 들어하던 사윗감이 있으셨습니다..조건도 좋고 키도 크구 잘생긴 사람이라며
이미 제 얘길 했다고 합니다. 제가 남자친구가 생기는 바람에 엄마 입장이 너무 곤란하게 됐다면서
아직까지도 엄마는 그사람이 맘에 든다고..그리 알라고 하십니다.
제가 너무 두서없이 썼네요...부모님 생각..마음..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물론 속상하시겠지요....그래서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답답해요...
정말 돈없으면 결혼도 못한다는게 실감이 납니다..오로지 조건과 능력만으로 결혼이 맺어져야 하는
이 현실도 싫구요...부모님은 또 주변사람들 시선도 신경쓰는듯해요...체면이라든지...
엄마는 집앞에서 우연히 얼굴만 봤는데 별로였다고 하십니다. 만나서 얘기를 해보신것도 아니구
남자친구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척보면 안다고만 하십니다...
아무래도 우연히 보기전에 임차를 쓴다..어쩐다..이런 얘기가 영향이 많았던듯 합니다..ㅠㅠ
부모님께서 반대하는결혼..헤어져야 하는게..옳은걸까요....???
결혼하신 선배님들..조언좀 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