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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 내연녀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요..

|2012.02.22 21:36
조회 34,641 |추천 25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6살 처자입니다.

 

저는 순식간에 예비신랑을 뺏은 정신나간 내연녀가 되었어요..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저에게는 남자 친구가 있어요. 아니 있었어요..

 

남자친구는 28살 방송사에서 영상 디자인 일을 하고 있어요.

 

남자친구를 처음 만난건 작년 H대학교 축제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친한 동생들의 동아리의 축제 주점을 도와주러 가게되었고

 

그곳에 친구와 놀러온 남자친구와 우연히 만나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연애하다시피 좋은 감정으로 만나왔는데,

 

마음이 너무나 잘 맞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그 사람이 너무 좋았어요.

 

전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저에게 긍정의 힘을 주는 그가 너무 좋았어요.

 

너무 초라한 저에겐 그가 과분한 사람 같았어요. 밀어내고 밀어내도..

 

계속 그는 다가왔고, 평생만날 사람이라 다짐한 저는 저의 모든 속이야기와

 

우울증 속에 내면이야기 힘든이유 모든걸 다 털어놨어요 . 제 과거까지도 다

 

하지만 너무 고맙게도 그는 다 이해해주었어요, 저에게 꼭 기어코 행복하게 해준다며,.

 

얼마 뒤, 저희는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했고

 

너무나 고맙고 과분한 그에게 저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사람을 피해 숨기만 하고 우울증때문에 취업을 미루고 있던 제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나도 남자친구에게 힘이 되고싶었어요, 당당하고 씩씩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때부터 전 숨으려고만 하던 저를 벗어버리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남들 부러워 할 직장도 얻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밝아보이고 행복하다는걸 알리고 싶었어요.

 

차츰 그렇게 우울증에서 나를 꺼내주는 그에게 너무나 고마웠어요..

 

'절대 과분한 사람이 아니게 해줘야지.. 내가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야지..'

 

매일 마음속에 주문을 걸었어요

 

하지만 그가 조금씩 변해갔습니다..

 

연락을 하면 자꾸 피하기만하고.. 일때문에 바쁘다며 저를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 그가 점점 멀어지는게 느껴졌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그를 곁에 두려 노력했어요.

 

평소에는 모든 걸 오픈하고 지내던 사이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그 는 저를 만날때면 휴대폰을 꺼내두질 않았어요..

 

저 평소에 휴대폰을 보거나 뒤지지 않아요.

 

하지만 계속 신경이 쓰여서 (촉이와서 패턴 외워둠)

 

어느 날 통화로 물어봤어요 .

 

왜 휴대폰을 안 보이고 숨기는지 혹시 다른사람이 생긴거냐고..

 

옛 여자친구 다시만나느냐까지 물어봤고

 

만나는거면 말해달라고까지 말했는데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를 만나고 많이 변한 환경때문에 제가 예민해 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일은 그렇게 지나가고

 

어느 날 술취한 그에게 전화가 왔어요. 너무너무 보고싶다고 같이있어주면 안되겠냐고

 

소원해진 그 와의 사이가 불안해서였는지 저는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너무 따듯하게 그는 저를 안아주었고 언제나 처럼 사랑한다고 말했어요.

 

술이 많이 취해 잠든 그는 휴대폰을 그냥 둔채 잠이 들었어요.

 

처음으로 그의 휴대폰에 손을 대었어요. 내가 예민한게 맞을까 하구요

 

역시나 그 휴대폰안에는 다른사람과의 사랑이야기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문자의 주인공인 그녀는 저를 만나기전 그와 5년동안 만나던 옛애인이었어요.

 

휴대폰에 이름도 다르게 저장해뒀더라구요. 본명도아닌 별명처럼. (한번보고 번호외워서 저장해둠)

 

자고 있던 오빠를 깨웠어요 .

 

이 문자들이 뭐냐 물어보니니 흠칫 놀라더라구요.

 

그는 놀란 저에게 말했습니다. 상처 주기 싫었다고 저 때문에 결혼도 포기하고 나에게

 

온거라고 ..

 

뿌리치려는 저를 계속잡으며 말했습니다. 다 널 위해서 숨긴거라고. 다 정리가 된거라고..

 

분명 그 전에 핸드폰 보이지 않는 모습에 다른사람이 생겼으면 말해달라했는데

 

그는 제가 상처받을까 말을 안한 것 뿐이라고 합니다. (제일 이해 안가는 부분)

 

????????????????????????????????????????????????

 

물론 결혼 얘기도 오가던 사이었대요 .

 

5년이나 만난 시간이 있으니깐 그랬을 거란거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순간 모든게 다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를 만나면서 제 삶의 이유는 그가 되었거든요.. 우는이유도 웃는이유도

 

일을 하는 이유도 내가 행복해야 하는 이유도 다 그 때문이었거든요.

 

전 다시 바닥 깊은곳으로 점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우울증을 더욱 심하게 저를 괴롭혔고 잠을 이룰수 없는 시간이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떠날 수 없었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 극단적인 생각으로 가득찬 저는

 

감정에 제어가 되지 않아 근무중에도 눈물이 났고 이전에 있던 불안증이 심하게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뭔가에 쫒기는 사람처럼 직장에서도 일에 집중할 수 조차 없었고

 

직장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퇴사를 결심했구요.

 

정신과 약을 8개월째 먹던 전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다시 많은 약을 하루에

 

먹어야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도 그는 저를 찾아오지 않았고 저를 피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제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번호를 바꿔 버리고 발신자 제한으로 전화를 해서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어떻게든 그를 제 옆에 두고 싶었고 잡고 싶었어요. 할 수 있는 연락은

 

메일을 보내는 방법뿐이었어요. 하지만 결국 그는 내가 아는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너가 힘든게 싫다며.. 건강할 때 다시 만나자는

 

아프지말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일이에요.

 

모르는 사람이 저에게 카톡으로 말을 걸더군요. 그 여자였어요.

 

저에게 말하더라구요,

(카톡사진 올리고 싶은데 지금 USB가 없어요..)

 

 

 

5년동안 만나며 이런경우는 처음이다.

oo씨(저)가 우리사이를 더 돈독하게 해줬다.

더 이상 비참하게 굴지말고 여기서 정리해달라.

번호 지우고 더 이상 얽히지 않았으면좋겠다.

감정적으로 대하기싫다.

약먹고 있는 중이라는데 그에게 집착하는 것 보단

치료가 우선인 것 같다.

이제 우리 결혼하니 끼어들지말라.

결혼을 약속한 우리사이를 방해하고 있다.

의지탓이다.

나약해서 남탓으로 합리화시키는거다.

아픈건 그의 탓이아니다.

(감정이 폭발했는지 욕함)

이 씨@#$ 미@#%$@

그 이가 말같이 생겼다고 정신병자라고했다.( 좀웃겨서웃음TT)

그이 방황하는동안 옆에서 이용당한거 다른사람한테 꼭 보상받아라.

 

 

 

 

 

저는

 

그 쪽이 끼어들일이아니다.

아픈사람한테 할 말 하니속이시원하냐.

그가 원해서 만났던거고 그 쪽이 이런말을 할 상황이 아니다.

화를 낼 사람은 나다.

난 방해를 한 게 아니다.

결혼해라 대신 그 사람이 날 제 자리로 돌려놓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남의 의지가지고 얘기하지말아라.

그에게 들을 얘기를 왜 그쪽에게 듣고있는지 모르겠다.

당신이 아는게 전부가 아니니 얼마나 살았다고 다 안다는 듯이 말하지말아라.

뭔데 내가 바람핀 것처럼 대하냐.

내 마음을 왜 당신이 오지랖으로 이래라저래라하는지 모르겠다.

 

 

 

 

 

대충 이런 식으로 얘기를 마치고 저녁에 전화하겠다는 그 이의 답장을 받고

 

아직 전화를 기다리는 중인데 연락이 없네요..

 

집에 전화하니 어머니가 받으시는데

 

어머니께 얘기 어떻게 전했는지 싸가지없는년이라며 바꿔주지도 않고

 

전화번호도 안 알려주네요.

 

도대체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그 둘 사이에 정말 끼어든게 맞나요?????

 

오래 만났다지만 분명 헤어진 상태에서 절 만났고 저와 잘 만나고 있는 동안에 일어난 일이예요..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5
반대수11
베플|2012.02.22 21:58
척 보니 그남자가 전 여친이랑 헤어지지 않고 양다리 걸치다 걸려서 님을 버린거네. 한마디로 님 가지고 논거..그냥 그딴넘 잊으슈 병원 다니면서 병도 고치고 나이도 젊은데 우울하게 살지말고 활기차게 살아요
베플에효|2012.02.23 01:57
그 골빈 여친분이 분리수거 해주시네요. 남자 저울질에 님만 피보신듯...우울해 하지마시고요. 분명 시간이 지나면 님 저 여자분에게 감사하게될꺼예요ㅋㅋ 그런 쓰레기 대신 들고가줘서요 맘만 먹으시면 누구보다 행복해지실수 있으신분 같은데 어둠에 있지마세요. 어둠속에 혼자있으면 나 자신도 안보이지만 밖으로 나오면 세상사는맛이 보여요^^ 저도 2년정도 은둔생활하고 세상 등져봐서 아는데 (친구도 안만나고 3~4개월간 빛도 안본적있어요) 근데..밖으로 나오면 나올수록 살고싶어져요 한번은 4개월만에 밖에 나온적이있는데 하늘보고 '와 하늘이 저렇게 이쁠수있구나'했어욬ㅋㅋㅋㅋㅋ 길거리에 웃는 사람들이 저렇게 행복해보일수 있구나 하고요ㅎ 너무 우울증약에 의존하지마시고(부작용도 있고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살충동을 더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나옴) 본인의지가 중요한거니까 차근차근 님인생을 맛보세요..^^ 전 요즘 다시태어난것같아요. 다털어내고 행복해지시길..
베플|2012.02.22 21:45
유부남도 아닌데 뭔 내연녀.ㄷㄷ 그 두년놈이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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