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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사는데 방학마다 자기 딸 저희집으로 보내겠다는 시어머니..

ㅠㅠ |2012.02.23 22:47
조회 211,731 |추천 174
안녕하세요..
판은 처음 써보는거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ㅠㅠ
그냥 바로 들어갈게요.
지금 저는 26살이구요 결혼한지 3개월 된 새댁이에요..
남편은 30살이구요. 
지금 저희가 3월달 즈음에 미국에 들어가서 살 예정인데 저번에 시댁에 갔다가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너희들 미국에가서 사니까 이제부터 방학마다 경은이(시누이 이름입니다) 보내서 거기서 공부시키면 되겠다~"
하시는 겁니다;;
참고로 시누이가 많이 어려요. 남편과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이제 중학교 2학년입니다..
미국행이 결정되고나서도 남편이 그런말을 하더군요.
"그럼 방학마다 경은이 부르면되겠다~ 경은이 영어도 잘하니까 미국와서 살면 그보다 더 좋은 기회가 없을거야~" 라고요..
저는 설마하는 마음에 뭐그래하고 넘겼지만
그걸 어머니께 이야기를 한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미국가서 외벌이가 아닌 저희 부부가 맞벌이를 하게될텐데
솔직히 시댁분위기가 저희 남편도 그렇고 시누이도 그렇고 살림에 살자도 모르는 사람들이거든요..
남편은 가정적인 면이있어서 결혼하고나서 부터는 가사분담은 철저히해왔지만
시누이는 입장이 다르잖습니까..
오면 벌리기만하고 청소도 안할테고 밥도 일일이 차려줘야 먹을테고
그렇게되면 남편보다 제가 더 불편하게 될건 뻔하구요..
미국에 적응하느라 하루 일하고오면 녹초가 될텐데 시누이까지 챙겨야하잖아요..
이제 중2인데 고3전까지 매 방학마다 보내겠다고 하시니 적어도 1년에 두번. 그것도 두달씩해서 총 4달을 챙겨야하는데
그 이야기듣고 아가씨는 그저 좋아라하더라구요.
제대로 상의도안하고 바로 시어머니께 이야기하고 어머니도 저와 이야기가 안된 상태에서 아가씨한테 그
렇게 말해버리면.. 솔직히 어린 아가씨는 좋아라 할 수밖에 없지요.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이제 미국에 가서 정착하는데 힘을 쏟아야할텐데 거기에 자기딸 방학내내 보내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이상한건가요?
그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남편한테 그랬습니다.
"오빠는 나랑 제대로 상의도 안하고 어머니한테 그렇게 말씀드리면 어떡하냐고. 저번에 흘리듯이 뭐그래
라고 한게 상의는 아니잖아.."했더니 남편은 방학때만 자기동생 오는건데 그게 뭐 힘든거냐고하는겁니다;;
어차피 애도 클만큼 컸고 자기할 몫은 할거라지만 중2면 아직 어른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나이잖아요.
그렇게 이야기했더니 아니랍니다. 알아서 할거랍니다.
그래서 제가
"나 시댁가서 아가씨 집안일하는거 한번 못봤다. 밥먹고 설거지통에 가져다 놓는게 그만이고 자기 성에 안
차면 울며 떼쓰는거 알지않느냐. 난 아가씨의 엄마가 아니다. 여행으로 미국에를 왔는데 잠깐 우리집 방문
하는거는 몰라도 방학내내 살게하는건 나는 못한다."라고 했더니 남편도 가만히 듣고있다가 저를 이해하겠다고는 했어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다시 말씀드려본다고..
 하 그런데 걱정이네요..
남편은 이해했지만 그렇게 아가씨앞에서 이제너는 오빠집에서 방학보낼거야
라고 말해버린거니까 다시 안된다고하면 그 떼와 울음;
이걸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ㅠㅠ
현명하신 분들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ㅠㅠㅠㅠㅠ
추천수174
반대수72
베플soulmate|2012.02.24 00:36
님 아직 미국살 예정 이시라니깐 한마디 거들께요. 저도 26살에 결혼 일년차이고 미국서 결혼했고 현재 미국에 삽니다. 그래서인지 남일 같지가 않네요ㅋㅋ미국사는 이민자분들은 99프로 누가 집에 온다그러는걸 젤 걱정하고 싫어해요. 미국은 차가없으면 돌아다니기 힘든거 아시죠? 움직일 수가 없어요. 누가오면 라이드 하러 다니는게 젤 힘들어요. 거의다 맞벌이로 사는데(미국은 진짜 맞벌이 안하면 살기 힘들어요. 다달이 집세, 차할부, 생활비, 기름값은 기본) 님도 맞벌이 하실꺼잖아요? 그럼 시누이는 누가 본답니까? 중2요? 여기오면 끽해야 12~13살인데 집에 어른없이 혼자잇으면 큰일나요. (미국은 어린애만 혼자 집에 못있어요. 누가 신고라도 하면 경찰에 끌려갑니다ㅡㅡ ) 뭐 영어학원이라도 다닌다고 칩시다. 학원에 님이 맨날 데려다주고 데리고오고 하실꺼에요? 그외에 시간에는 뭐할꺼래요? 근데 방학때마다 미국으로 보내겠다구요? 시어머니가 잘몰라서 그러시는거에요. 저희 친척들도 여기서 애들 공부시켰으면 하는 뉘앙스를 조금이라도 풍기면 저나 제동생이나 엄청 반대합니다.... (결혼했지만 사정상 아직 미국에서 부모님 동생과 같이 살고있어요) 다들 일다니고 학교다니고 하는데 누가 여기오면 라이드 해줘야 되고 저희 부모님이 신경써서 밥해줘야되지.. 이민 초기분들은 훨씬더해요. 두분이서 미국서 일하고 생활하다보면 알겠지만 왠만큼 벌어서는 둘이서 먹고 살기도 힘듭니다. 전문직에 돈많이 버신다면야 할말은 없지만서도.. 첨 미국와서 살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데 남편분도 시어머니도 너무 편하게 생각하시는거 아니에요 미국생활을? 옛날처럼 아메리카드림은 꿈에나 있다고 생각하세요. 훨씬더 먹고살기 힘듭니다. 왠지 열받네요ㅡㅡ 답답하네요 남편분이나 시어머니나.. 그나마 님이 생각이 있으시니 꼭 반드시 거절하시길 바래요. 못삽니다.
베플ㅡㅡ|2012.02.23 22:59
그냥거절하세요 남편이꼭시어머니설득시키도록하세요 정착하기도힘든마당에시누까지맡습니까?미국에서쓸식비비행기삯같은거결국님가족이맡을수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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