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은 처음 써보는거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ㅠㅠ
그냥 바로 들어갈게요.
지금 저는 26살이구요 결혼한지 3개월 된 새댁이에요..
남편은 30살이구요.
지금 저희가 3월달 즈음에 미국에 들어가서 살 예정인데 저번에 시댁에 갔다가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너희들 미국에가서 사니까 이제부터 방학마다 경은이(시누이 이름입니다) 보내서 거기서 공부시키면 되겠다~"
하시는 겁니다;;
참고로 시누이가 많이 어려요. 남편과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이제 중학교 2학년입니다..
미국행이 결정되고나서도 남편이 그런말을 하더군요.
"그럼 방학마다 경은이 부르면되겠다~ 경은이 영어도 잘하니까 미국와서 살면 그보다 더 좋은 기회가 없을거야~" 라고요..
저는 설마하는 마음에 뭐그래하고 넘겼지만
그걸 어머니께 이야기를 한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미국가서 외벌이가 아닌 저희 부부가 맞벌이를 하게될텐데
솔직히 시댁분위기가 저희 남편도 그렇고 시누이도 그렇고 살림에 살자도 모르는 사람들이거든요..
남편은 가정적인 면이있어서 결혼하고나서 부터는 가사분담은 철저히해왔지만
시누이는 입장이 다르잖습니까..
오면 벌리기만하고 청소도 안할테고 밥도 일일이 차려줘야 먹을테고
그렇게되면 남편보다 제가 더 불편하게 될건 뻔하구요..
미국에 적응하느라 하루 일하고오면 녹초가 될텐데 시누이까지 챙겨야하잖아요..
이제 중2인데 고3전까지 매 방학마다 보내겠다고 하시니 적어도 1년에 두번. 그것도 두달씩해서 총 4달을 챙겨야하는데
그 이야기듣고 아가씨는 그저 좋아라하더라구요.
제대로 상의도안하고 바로 시어머니께 이야기하고 어머니도 저와 이야기가 안된 상태에서 아가씨한테 그
렇게 말해버리면.. 솔직히 어린 아가씨는 좋아라 할 수밖에 없지요.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이제 미국에 가서 정착하는데 힘을 쏟아야할텐데 거기에 자기딸 방학내내 보내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이상한건가요?
그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남편한테 그랬습니다.
"오빠는 나랑 제대로 상의도 안하고 어머니한테 그렇게 말씀드리면 어떡하냐고. 저번에 흘리듯이 뭐그래
라고 한게 상의는 아니잖아.."했더니 남편은 방학때만 자기동생 오는건데 그게 뭐 힘든거냐고하는겁니다;;
어차피 애도 클만큼 컸고 자기할 몫은 할거라지만 중2면 아직 어른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나이잖아요.
그렇게 이야기했더니 아니랍니다. 알아서 할거랍니다.
그래서 제가
"나 시댁가서 아가씨 집안일하는거 한번 못봤다. 밥먹고 설거지통에 가져다 놓는게 그만이고 자기 성에 안
차면 울며 떼쓰는거 알지않느냐. 난 아가씨의 엄마가 아니다. 여행으로 미국에를 왔는데 잠깐 우리집 방문
하는거는 몰라도 방학내내 살게하는건 나는 못한다."라고 했더니 남편도 가만히 듣고있다가 저를 이해하겠다고는 했어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다시 말씀드려본다고..
하 그런데 걱정이네요..
남편은 이해했지만 그렇게 아가씨앞에서 이제너는 오빠집에서 방학보낼거야
라고 말해버린거니까 다시 안된다고하면 그 떼와 울음;
이걸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ㅠㅠ
현명하신 분들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