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바다건너 머나먼 땅 캐나다에 살고있는 이십대 중반의 여자사람입니다 ![]()
오늘 저한테 너무 속상하고 억울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판을 찾았어요
외쿡에 오래살아서 맞춤법이 많이 틀릴것 같아요.. 한번만 봐주세요
(사실 어디가 뭐가 잘못됬다해도 못알아들어요 그냥 불쌍하다해주세요ㅠㅠㅠㅠ악플은 무셔 ㅠ)
저는 이곳에서 한국 원장님이 운영하시는 학원에서 수학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벌써 이곳에서 일한지도 4년 넘어 횟수로 5년이 되었네요
그동안 큰일, 작은일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 괜찮았어요
사실 이곳 원장님, 선생님들, 학생들, 아가들이 너무 예뻐서 너무 좋답니다
그런데 오늘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 있었어요
다른 외국선생님에게 너무 황당한 대접을 받아서 너무 당황스럽네요
저는 3:30 – 7:15까지 수학반을 지도하는데요
저희 학원수학수업은 학년 상관없이 학생들이 자유롭게 와서 같이 수업합니다
선생님들은 (대부분은 2명) 돌아다니면서 도움이 필요하거나 질문있는 학생들을 찾아다니면서 도와줍니다.
자유로운 분이기에서 즐겁게 수업을 해요
중간중간에 아이들 문제지가 잘못되었거나, 진도를 변경할때마다
옆방에있는 사물함에서 문제지를 꺼내옵니다.
오늘도 학생 하나가 문제지 변경이 필요해서 옆방으로 가려는데
그때가 6:35 때쯤이였는데 원래는 그때 옆방 수업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새로운 Debate (토론) 반이 생겼더라구요
저는 옆방에 수업이 진행되면 최대한 조용히 살금살금 들어가서 문제지만 살짝 빼옵니다
오늘도 쥐죽은듯이 들어가서 문제지를 빼려는데
사물함을 열적에, 지도하시던 외국인선생님이 저에게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저에게 “니가 뭔데 나의 귀중한 시간을 방해하냐”
그 유명한 골룸 대사 프리셔스…타임을 운운하시면서
저는 당황은 했지만 (원래 선생님들은 신경안쓰셔서..워낙 자주 서로 들락날락거리니깐..)
“수학 문제지를 가지러 왔다”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선생님께서
“너가 도대체 뭔데 여기서 이렇게 있냐”, “왜 안나가냐”, “왜 이렇게 느리게 하냐”, “당장 나가라”, “너같은 사람은 이해가 안간다” …등등 쉴새없이 다다다다 저에게 쏘아대셨습니다
우선은 당황도 했지만 방해했다고 받으실수도 있기에 서둘러 나왔습니다
이 선생님은 남자시고 얼마전에 새로 원장님께서 스카웃 해오신 토론대가 시라고 합니다
여기 주립대학 다니시며 그곳 토론 동호회 회장이시고 많은 대회 우승자에다가…키도 대빵 크시고..
원장님이 실력좋으신분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교실밖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분입장에서는 내가 수업 방해했을수도 있겠다 싶어 우선은 넘어가자 하며 다시 제 수업하러 들어왔습니다.
모든 선생님이 다른 스타일이시고 그분 수업방에 들어간건 사실이니깐요
그러고 15분정도 뒤에 토론반 다른 보조선생님이 저희반에 찾아오셔서 당당하게 파란색 보드마커를 찾으셨습니다.
저는 조금 황당했지만 저희반에는 검정색과 빨간색밖에 없다고 말했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오분정도 뒤에 저에게 뭐라하신 남자선생님께서 저희반에 성큼성큼 들어오셔서
"파란마커 어딨어!"
"파란마커 필요해"
"난 파란마커가 필요해!"
"파란 마커! 파란 마커!"
"영희야
(가명,
학생중하나)
파란마커!"
"영희야 파란마커 내놔!"
하시면서 저희반을 휘젖고 다니셨고 중간중간에 저는
“파란마커 없어요”, “검정이랑 빨간거밖에 없다고요”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분은 제말은 듣지 않으시고
마커통, 보드거치대, 선생님책상에 위치한 연필통 등을 다 뒤지시고는 나가셨습니다
아이들도, 저도 황당했지만, 그떄 저희반이 너무 바빳고,
아이들도 많고 또 손이 많이 가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여서 선생님 둘이서 바쁘게 일하고 있었습니다
우선은 저희일을 끝내는것이 먼저였기떄문에 다시 아이들을 추스려 공부에 집중시켰고 또 저도 다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러고 다시 십분뒤에 그 남자선생님이 다시 저희반에 들어와서 똑같이
"파란마커 어딨어!"
"파란마커 필요해"
"난 파란마커가 필요해!"
"파란 마커! 파란 마커!"
"영희야
(가명)
파란마커!"
"영희야 파란마커 내놔!"
하시고 또 학생한명과 쓸데없는 이야기
예를 들면 “너 우리반 언제언제에 오는거 알지?”, “너 여기서 뭐 배워?”, “너 수학도 했었구나” 등등
이야기를 건냈고 그떄 저는 다른학생 한명과 문제 하나를 씨름중이여서 우선은 신경을 못썼습니다
그리고 해답지를 가지러 책장을 가려는데 그떄 그남자선생님이 나가시던길이였는데
길이 살짝 만났는데
저에게 “왜 내길을 가로막냐, 꺼져” 라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영어로는 “why are you blocking my way? Leave!” 하셨습니다..
저는 아이들앞이고, 바쁘고, 정신없고, 게다가 제 학생들앞에서 말다툼 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기에 우선은 아무말도 하지않고 무시하고 일했습니다
그렇게 그선생님은 나가셨고 저는 집중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제 학생들을 열심히 수업했고
7:15에 끝나는 수업이 7:35에 끝났습니다..
어떻게 끝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설명할때도 저도 집중이 안되고
계속 저사람은 왜저러나, 뭐가 문제인거지, 이따가 말해야겠다, 등등 이런 생각때문에 더 일이 안되더라고요…
그렇게 일이 끝나고 저 선생님반도 비슷한 시간에 끝날줄알고 기다렸다가 말해야지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반보다 훨신 뒤에 끝나시더라고요….
그래서 원장님께 자세히는 아니고 대충 저 선생님이 저에게 좀 잘못말하셨다 무시하셨다 라고 말씀드렸고
원장님은 제가 키도 작고 어려보여서 학생인줄 알았나보다, 주의주겠다 하셨습니다
저는 아무리 학생이였어도 하시면 안되는 말씀을 하셨고 좀 많이 속이 상했다고 말씀드렸지만…
원장님은 그저 저분이 좀 자신감에 쩔어 사신다…원래 좀 저렇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저는 속이 많이 상했고 제 학생들 앞에서 저에게 그랬다는게 너무 상처가 되었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저 선생님이 원래 저렇다고 하더라고요….
우선은 원장님이 저에게 먼저가시라고 권하셨고 저도 우선은 집에 왔습니다
정말 머릿속에는 그분한테 이렇게 말해야지 하면서 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하고 올껄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내가 키작고 동양인/한국인이여서 무시하냐”
“내가 문제지가지러 간게 그렇게 방해였냐”
“그러면 왜 내 반에 와서 그렇게 방해를 오랫동안 했냐”
“당신이 뭔데 나를 그렇게 무시하고 하대하냐”
등등 하고싶은말이 정말 많네요…….
토론반 선생님이니 얼마나 말을 잘하시겠어요 준비 막 열심히 머릿속으로 했는데….억울해..ㅠㅠ
아직까지도 속이 안풀리네요
집에 와서 정말 엉엉 울었습니다 (눈이 팅팅 부웠네요……부은눈으로 써서 맞춤법은안보여요)
저도 모르게 상처가 많이 되었나봅니다
복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요
뒤에서 발로 찰까요?
그분반에 수시로 들락날락 할까요?
나도 핑크색마커 찾아볼까요? (핑크색은 존재하지않아요)
그분 일한시간표를 없애버릴까요?
정말로 많은 생각했는데…부질없나요…
제가 좀 소심하고 키도 작고 (157..) 얼굴도 나름 동안이라서 종종 무시는 당하지만
이번은 좀 다르네요 ㅠㅠ
여러분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같이 고민해주세요….ㅠ
욕 같이 하셔도 되요 ^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