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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요기까지만 쓸까봐요....
아직 짐 푼것도 제대로 정리도 못하고 방도 완전 뒤죽박죽 엉망인데...
이거 쓰는데에 재미가 들려가지고 큰일이네요.
여러부운 근데 재미난거 맞나요?
혼자만 재밌는거 아니죠?
나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그러고 싶은데 이거뭐...
2달 동안 계속 더워하다가 갑자기 확 추운 날씨를 감당하려니 이거 감기기운도 있는 거 같고
하튼 그러네요.
친구들은 지금 이 날씨가 얼마나 많이 풀린 건 줄 아냐며 타박이지만..^^
어쨋든 여러부운 14탄 갑니다용~!
그렇게 아침은 왔고,
한창 자고 있는데 끼양 일어나더니...나 얼른가서 씻고 옷 갈아입고 올께
있어, 금방 올께
sorry , I love you 라는 말과 함께 이마에 뽀뽀를 하고 나감.
저 말들이 맞는지 모르겠음. 기억도 잘 안나고 잠결이였어서.............
하튼 나는 그렇게 또 한참 잠에 빠져 있는데
말리가 와서 말했다.
"야야...일어나봐~엄마, 아빠 오늘 어디 떠난데...휴가차 2~3일 어디 다녀오시려나봐!!"
"응? 어제 마미가 모레 간다 그랬는데?"
"지금 간다고 준비 다했어, 빨리가자.."
해서 세수랑 양치만 하고 뛰어갔더니 진짜 준비를 다 하고 가려는 듯 했다.
그리고 + 끼양도 와 있었다.
(귀여운 건 쩌~번에 바렝 쇼핑한다고 같이 갔을 때 내가 사준 그 티셔츠 입고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피식 했음..)
복끼와 끼양이 각자 엄마, 아빠를 태워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리는 듯 싶었고,
마미는 너희가 떠나기 전에는 올꺼니까 걱정마 하시고 가심.
끼양은 조용히 나에게로 와 괜찮냐고 물었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는 걸로 대답을 대신했음.
끼양은 내 머리카락을 한 번 휘젓더니 금방갔다올께 하고 감.
어쨋든 그렇게 떠나고 타투샵에는 바렝. 나. 킹. 말리 가 남았다.
바렝은 혼자 뭘 열심히 만들었으며 이번에는 킹의 매직쇼와 카드게임이 이어짐.
카드로 하는 매직쇼였는데 엄~~~~~~~~~~~~~청 신기했음..
2번을 더 보여달라고 그래서 보여줬는데도 나는 알아채지 못했고, 결국 가르쳐 달라고 함.
그리고 카드게임도 이긴 사람이 진 두 명 팔뚝때리기 였는데....
킹은 자꾸 질 때마다 오늘은 해피발렌타인 아니겠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그래 오늘 발렌타인데이였지....
젠장할...
그런데..이 카드게임 처음해보는 거였는데 무척 재미났음.
한창 빠져있으니 복끼 가 옴.
오더니
"덕보아~끼양은.....바이크 무슨 수리 맡긴다고 좀 늦는데..."
"어^^그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서는 카드게임 하다 말고 잠시 딴 곳을 봤는데.............
복끼가 무슨 꽃 같은 걸 한 아름 안고 타투샵을 들어가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고
그걸 등뒤로 훽 숨기는게 아니겠음?
그냥 함박웃음으로 들어갔다면 바렝이 줬구나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을텐데
나와 눈이 마주치고 흠칫 놀라며 등 뒤로 숨기는게 이상했음.
약...................
한 10%?
혹시 내꺼????????????????
라는 상상을 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어제 그런 일도 있었고, 별 기대하지 않았음.
그렇게 끼양이 오고, 카드게임하다가 분위기가 이상함을 느낀 친구가
"야, 너네 싸웠어? 왜이래? 둘이?"
"아냐, 안싸웠어..그냥 어제 쫌 그랬어....." 란 말 한마디에 내 친구 대충 분위기 파악한 듯 싶었고,
나는 가서 씻고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방갈로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다시 갔음.
오늘은 타투샵에 멍 하니 앉아 있어도 전혀 심심하지 않은 그런 날..
시간은 해가 지고 막 깜깜해졌을 때였는데...
이 마을에 사는 10대 20대 30대 들이 모두 한껏 치장을 하고 무리로 막 왔다갔다 거렸음.
WOW
대박이다.
그냥 아주 '날 먹으세요~' 라는 그런 차림이였다.
다들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시간이 되면 그 빅파티가 열리는 클럽으로 가는 듯 했다.
끼양과 나는 그냥
평소처럼은 서로 대하지 못했지만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대화를 주고 받은 걸로 기억됨.
한 번은 앉아 있는데
화장을 완전 씨게 하고, 가슴은 다 드러내놓고 터질 것 같은 바지를 입은 여자 무리들이 지나갔었다.
읭? 근데 지나가면서 끼양하고 웬 대화를 하는게 아니겠음?
뭐지? 하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친구가 말함.
"끼양 누구야? 옆에 혜림이 있는데 뭐함?"
"아~동네 그냥 친구야....타투해준적있어서.....그래서 알게 된 애야"^^
이 새퀴가.....
저번에 니 또래여자애들 사겨라 했을 땐 여자없다고, 아무도 모른다고 했을 땐 언제고......
나는 끼양을 불렀다.
"끼양.."
끼양이 쳐다보자마자
너 죽는다...라는 그 제스쳐 있지않음? 손가락 목에 직~하고 긋는 그 제스쳐.....했음..
그랬더니 끼양 웃겨 죽겠다고 웃더니
"해피발렌타인"
이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튼 우린 그렇게 복끼가 무슨 BBQ 준비해 줘서 우린 그걸 먹고, 놀고 있는데..
복끼랑 바렝 둘이 바이크를 타고 어디 다녀오더니 복끼 입이 찢어짐.
손에는 봉지가 들림..
"복끼복끼 뭐야????? 선물받았어?????????????" 하고 물으니
"짠~!" 하고 펼쳤다..
옷이였다.
복끼...진짜 맨날 빨래돌리고 방갈로 청소한다고 막 입는 옷만 입고 댕기는 것 같았는데..
어떤 브랜드의 옷도 아니였다.
막 몇십만원짜리 하는 그런 옷도 아니였다.
그냥 1.2만원 정도로 되보이는 하늘하늘 한 부드러운 재질의 티셔츠 였는데..
복끼에게선 정말 행복하다는 함박웃음이 띄어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연 저런 1.2만원짜리 티셔츠를 받고 저런 웃음을 띌 수 있는 커플이
몇 이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심으로 복끼가 아름다워 보였고 부러웠다.
그렇다고 나 절대 무슨 선물 바라고 그런거 진심 아니였음....
나는 끼양이 주는 사랑만으로도 벅찼음..
그런 크기의 사랑은 처음이라 정말 매일매일이 벅차서 사실 선물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아까 복끼의 그 의심스러운 행동이 약간 걸리기는 함.
친구나 나나 막 부럽다는 눈치였는지 복끼가 말함.
"아까 아침 일찍 꽃도 사주더니, 옷도 사준거 있지?"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쌍뇬...
그래
너 혼자 다 해먹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쳇
친구랑 둘이 겁나 부럽다 막 이런얘기하는데
복끼와 끼양도 무슨 얘기를 샬라샬라 하더니 끼양 타투샵으로 쑥~들어감.
친구는
"야야..보아야....얘네 지금 뭔 얘기 해따잉~?! 그러고 지금 끼양 샵으로 들어갔따잉?
너가 아까 말 한 그 꽃 진짜 너꺼 아니야? " 했음..
헐................
설마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 갑자기 또 창피해짐.........................
두 손으로 얼굴 가리고 있는데
같이 있던 샵 친구들과 맞은편에 니키 샵에 있던 사람들까지 집중 되면서...
막 완전 크게
얼~~~~~~~~~~~~~~~~와~~~~~~~~~~~~~~~~~~~~
이러는거......
손을 살짝 치웠을 때는..
끼양이 한 송이의 꽃 다발을 들고 함박웃음을 하고 서있었음..
나 이런거 처음임............................................ㅠㅠ♥.♥
눈물까진 않났지만 진짜 햄볶아으요 여러분 ..
그걸 받았더니
끼양 나에게
'해피발렌타인 혜림 ^^ '이라구 해줌.
( 도저히 현실감 안 살아서 안되겠으요 여러분...거의 초반부터 끼양은 내 이름을 불러주었는데
이름 숨기려고 계속 닉네임쓰니까....그때 그 기분이 안 사네요, 그냥 제이름 쓸께요..ㅋㅋㅋㅋㅋ
친구도 그냥 친구 이름 쓸께요. 에라 모르겠따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이자식이
사람 들었다 놨다 하네..........
나는 그 소중한 걸 꼭 안고 있었음..
"혜림, 해피??"
"응.....................진짜...진짜로 고마워, 난 아무것도 준비 못했는데......"
"내가 고마워^^"
막 이런 닭살 돋는 대화를 함과 동시에
나는 그제서야 친구가 눈에 들어옴..
"헐, 야 은정아...너 표정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내가 왜? 나 아무렇지도 않은데?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며 썩소를 날리고 있었다.
"야 킹이 얘보다 돈 훨씬 많은데...뭐 있을꺼야..아까 꽃 한 뭉치였다니까? 한 개는 너꺼일꺼야.."
나는 거의 확신했음.
은정이가 막 씁쓸한 웃음지으니까
복끼 나에게 눈치 줌..
그렇지........................걍 이렇게 넘어가면 킹 진짜 몹쓸놈이여~
킹도 은정이 몰래 조심스럽게 샵으로 들어가더니 장미꽃과 초콜릿 넘겨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튼 그렇게 우리 여섯은 웃음만발인 채로 놀고 있었음.
니키는 자기 샵에서 팔 팔찌 만드는 재료를 가져와 막 팔찌도 만들고 그러길래
신기해서 막 쳐다보고 있는데
옆에서 갑자기 끼양 좋은 생각이 났다며
그 재료들을 막 꺼내더니 내 왼 손 왼쪽손가락에 뭘 만들음..
이 때임..이때............................
아 진짜 행복했었는데........
요거 내가 담날인가 다다음날 안끼고 있으니까
ㅡㅡ 이 표정 나왔었음..
씻느냐고 잠시 빼놓았었는데 잃어버린 줄 알았나봄..
"이거 어디갔어?" 이러면서 ㅡㅡ정색함..
지금은..혹시 잃어버릴까봐 악세사리 함에 곤히 넣어뒀음..
여름에 갈 때 끼고 가면 진짜 좋와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하핫....
까먹어서 못 적었는데
몇 일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끼양 친구 두명이 타투샵에 있는데 왔었었음.
친구한테 소개시켜 주고 싶어서 일부로 오늘 오라고 했다며.......
그럼 미리 이야기 좀 해주지..
완전 초폐인에 막 살고 있는 모습이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잘 보이고 싶었다.
뒤에가서
야야 별루다, 뭐 저런앨 좋와하냐? 졸라 못생겼어 이런소리 나올까봐......
내가 듣진 못하겠지만 자존심상하니까~
끼양이 소개 시켜주는데 엄청 신경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도 안 통하는 이 핏덩이들 앞에서 나 뭐하는 짓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의 친구들임..
내가 막 싸와디카~(안녕하세요?) 이러면서 쿤 츠 아라이 카~? (이름은 어떻게 되세요?)
이 딱! 두 마디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무슨 동물원의 원숭이 됨~?!
엄청 신기해하고 좋아라 했음!
이거다!!!!!!!!! 싶어서
쿤 아유 타오라이 카~? (몇 살이에요?) 이거맞나? 하튼 요것도 하고
우리 건배 할까? 하면서 촉 디 카~('당신에게 행운을.....' 이란 뜻으로 태국사람들은 건배 할 때
요 말을 사용함..) 하기도 하고.....
끼양이 그 짠~! 도 가르쳐줘 이러길래....
아 맞다맞다
하면서
얘들아 한국에서는 촉디카 를 짠~! 이라고 해..
우리 짠 하자 짠짠~!!
하면서
별 쑈를 다 했었음...
그런데
이 발렌타인데이 때 요 날 그 친구들 두 명과 새로운 뉴페이스의 친구 한 명이
그 빅파티를 가려는 건지 온거임.
그래서 그 뉴페이스와도 인사하고 넷이 막 또 살랴살랴 하길래 나는 그냥 자리로 와 앉음..
대화가 끝난건지 끼양 나에게 와서 말함.
"혜림.......있지............................오늘 친구들 하고 너랑 나도 같이 그 파티 갈까?
애들이 다 그 파티에 있다는데 널 자꾸 데리고 오라고 한데................어때?"
허걱...했다
이때가 난감한 순간 Best 2.
끼양 친구들은 진짜로 내가 같이 갔으면 하는 눈치였고, 나는 사실 그렇게 가고싶지 않았음.
이 때 타투샵상황은 저녁상이 치워지면서 각 커플들이 알아서 흩어지는 상황이였는데
친구는 이미 술이 될 만큼 되서 가 자고 싶다고 난리였음..
친구가 오늘은 방갈로에서 자겠다고 해서 나는 또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된 거임.
끼양친구들도 다 기다리고 있고, 끼양도 기대하는 눈치였음.
나는 고민의 갈래 길에 섰음.
끼양의 친구들은 이 마을의 사람이 아니고,
옆 옆 동네에서 그 빅파티에 가기 위해 넘어 온 것 같았음.
"혜림.......나는 얘기 안하려고 했는데........이 친구들이(그 때 그 친구 2명) 돌아가서 다른 애들한테
혜림얘기를 한 것 같아, 그래서 애들이 파티에 와있으니까 우리도 왔으면 좋겠다고 그러는데.......
남자애들말고 여자애들도 있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참,
어린것들이 어디 감히 어른을 오라가라야 샹..
죽을라고
후
"끼양..끼양은 어떻게 하고싶은데?"
"...나?....나는.................솔직히.......가고싶지......혜림 보여주고 싶어..그냥 그게 다야...
그치만 나 혜림이 하자는 대로 할꺼야..."
많은 고민끝에 안가기로 했다.
그 친구들에겐 너무 미안하지만.....나는 끼양에게 해야 할 말도 있었고,
얼굴은 나중에 내가 퍼펙트하게 꾸미고 짠~! 하고 나타나 주면 되니까.............
내가 끼양에게 할 말 있다고 우리 아지트 가자고 했더니
방갈로 가서 얘기하면 안되? 라고 하는거.........
그래서 방갈로에 말리 가있어, 오늘은 같이 못자... 라고 말했음.
끼양 엄청 당황해 했음.
"오늘은 발렌타인...인데...................그럼 킹은...................." 뭐 이런식으로 혼자 태국어로 중얼거림..
일단 우리는 방갈로 앞에 있는 해먹과 의자에서 얘기를 하러 갔는데
복끼와 바렝이 이미 와 있는 거임.
셋이 태국어로 막 이야기 하더니 복끼 나에게 말함.
"덕보아~어차피 너네 침대 2개 잖아. 말리 옆에서 자고 니 침대에서 너랑 끼양이랑 자면되지."
"싫어, 말리 불편해해서 안되. 어차피 끼양 친구들도 와있으니까 나랑 잠깐 이야기 하고 끼양
친구들한테 가면 되잖아."
"발렌타인데이에 그게 무슨소리야? 절대 안되..끼양 술도 먹었잖아. 너 얘 술먹고 바이크 모는 거
싫다며.."
헐......졌다...
"그래도 말리는 이미 자고 있어서 안되, 여기 방갈로 남는 거 없어?"
"있어, 한개..."
"그럼 잠만 잘테니까 그 방 좀 빌려줘."
복끼랑 바렝이랑 무슨 이야기를 하더니 바렝이 키를 가져왔고 끼양이 얼마냐고 물으니까
됐다고 그냥 들어가라고 했음.
몰랐는데 방에서 끼양이 말해준거임.
하튼 방에 들어갔더니 끼양 친구들도 왔음.
그래 온 김에 얘기나 해라 하고 난 침대에 누워 있고
아이들은 방 앞에 걸려있는 해먹 앉아 이야기 중인 것 같았음..
그 와 중에 오늘 새로온 뉴페이스 끼양 친구는
나에게
쑤워이~(이쁘다.) 쿤 나락( 귀엽다.) 라는 말을 계속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식 고맙다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벌떡 일어나 앉아 수줍게
코..쿤....카...............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sorry.
정말 나랑 안어울리는 거 나도 알지만
이런 상황에는 그냥 요런 요조숙녀가 됩디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끼양은 엄~청 흡족해 했고, 그렇게 친구들은 떠났다.
맨날 싱글침대에 둘이 눕다가...
이 곳의 침대는 원 베드로 더블사이즈 크기여서 한 껏 자리가 여유로왔음.
끼양과 나는 둘이 마주 앉음.
"혜림~! 애들도 파티 안간데 그냥 다른바 에가서 스눕(포켓볼) 치고 논다고 갔어."
"그렇구나....미안하다고 전했어?"
"응! 다음에 꼭 봤으면 좋겠데."
음.............................글쿤...................
얘들아 아무래도 누님이 이번에는 보여주기가 힘들 듯 하다. 그치만 내가 다음에 올 때 온갖 화장품들과
옷들을 가지고 와서 너희앞에 나타나 줄께! 라는 생각을 하며
그 때를 혼자 막 상상하고 있었다.
끼양은..........
조용히 가까이 오더니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혜림........있지.............하...................어제는 정말 미안해.....
생각해봤는데.............내가 너무 나빳어.........미안해............................"
"응 나도 알어, 너 나빳어......."
"...응..........나 무릎도 꿇을 수 있고 너가 원하면 맞을 수도 있어, 어때?.................."
"치.........................."
끼양은 나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미안해............나도 남자인가봐..................미안해 진짜....앞으론 안그럴께.......꼭............
너가 좋으면 나도 좋고
너가 싫으면 나도 싫어.......꼭 니가 하자는 대로 할꺼야.................."
흠......................
드디어
내 차례가 온 건가?
나는
날 끌어안고 있던..끼양을 살짝 밀어내고 눈을 마주했다..
" 끼양......"
"캅~"
" 잘 들어..........."
"????????????????????????????????????"
"나도 널 사랑해................지금에서야 말해서 미안해......
그래서 이제는 너가 날 못기다려도 힘들 것 같고,
너가 태국여자를 만나도 안될꺼 같애.......1년 뒤에 꼭 다시 올께........그 때까지 정말 기다려 줄
수 있어?"
하............이거 무슨 소설이구만..
잠깐 조용하던 끼양은 말했다.
"응! 5년도 기다릴 수 있어......그치만 나 군대가기전에는 혜림이 너무 보고싶을 것 같아.....
1년안에 와주면 정말 고맙겠지만 안된다면.......................2년안으로 라도 와주면 안되?"
라고 말하는 끼양......
진짜 또 눈물이 흐를 뻔 했다.
그치만 우는 걸 원치 않을테니 입술을 깨물면서 꾹 참았다.
"혜림..........어제 너 막 울면서 한국가고 싶다고 한 거 기억나?"
"응........................................."
"진짜......진짜로..................그 말 가슴 너무 아프더라................................."
"아............................................"
"내가 미안해...나 때문에 그런거 나도 아는데.....................그 말만은 이제 하지 말아줘...."
"아....................응....................미안.........."
나는 끼양 다리 위로 올라가 앉아 끼양을 힘껏 끌어안았음.
지금도 힘껏 끌어안고 싶다 증말........
그리고 끼양은 이런 말을 했음.
바렝은 정말 좋은 친구야.
복끼대신 자기가 이 방 청소 할테니까 돈은 안내도 되고 하고 싶은 거 맘껏 하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끼양 죽고싶어?
이 날 잠들기 전까지 진짜 얘기 엄청 했는데..
저 이번엔 진짜 길게 쓴 거 같아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께요..
무슨 이야기 했는지 한 번 생각해 보고 내일 또 뵈요^^
내 글 정독해주는 모든 님들 고마워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