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르꼬끄스포티브매장에서 막내로있는훈이라고해요 ...
오늘너무화나는일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노스페이스,나이키,아디다스 이런많이알려진브랜드는아니지만
그래도 손님들이 많은편에속하는 브랜드중에하나인데요.
전에 노스페이스공감글을보신분들은 아실껍니다
허름한옷을입은부모님과 삐까뻔쩍한옷들로만빼입은 아들이이야기요 ..
저두오늘그일을겪었습니다.
노스페이스정도는아니지만 저희브랜드도 가격이꽤나갑니다.
25만9천원짜리 구스다운패딩이며 24만원짜리 바람막이며 ..
꼭사달라고 쪼르는 아이들이있더라구요.
사달라고하는것까진이해가되지만 '안사주면 학교안간다!"'
'몰라집나갈꺼야사주던말던' 이런극단적인말투로 대하는 아이들이많더라구요.
오늘같은경우에는 사람이아주많았음에도불구하고 제가다른손님신발을 가져다드리는데
겉보기에도딱 알아볼수있는 청소아줌마옷있죠?
그걸입은 아줌마가 다리가불편하신지 좀절뚝절뚝걸으면서 들어오셨어요.
아들로보이는애는 아베크롬비세트에 빨간색노스페이스히말라야하나걸치고뒤에서 투덜투덜들어오더군요. 저희직원들이 안녕하십니까어서오십시요~ 하는데 아주머니가대뜸저한테와서 여기제일비싼게뭐예요? 이러시더라구요 저는비싼것들위주로 추천을해드렸어요
워낙바빠서 그손님께신경을못써드렸는데 그쪽으로가니 사람들이다쳐다보고잇더라구요.
가보니 그아들하는말이 '아 씨x 이딴거입어봣자 아무도안알아준다고 ㅡㅡ이게뭐야 쪽팔리게 ㅡㅡ'
이러더래요? 솔직히이런상황은처음봐서 당황했고 동시에 어이가없었어요.
사람들다쳐다보는데 아주머니는 주섬주섬만원짜리와상품권들을꺼내셧고
저한테절뚝절뚝 오셔서빨리계산좀해달라하셨어요.
저는 상황이그런지라 머뭇머뭇하고있는데 아들이 달려와서 엄마를
자신때매 주름진그엄마를 자신의힘찬손으로 '미쳣어?' 하면서자기엄마뒷통수를때리더군요?
와 진짜 너무화나서 진짜 열받아서 어찌할바를몰라하시는 아주머니한테 마지막으로주신 임직원할인카드드리고 그냥 가시라고했어요 근데 아주머니가 우실듯말듯하시면서 제발계산해달라구하시더라구요? (아들은 이미 집어던질꺼다집어던지고나가구요) 사장님을 불렀습니다.
그러고나서오랜시간얘기와 설득끝에 아주머니를 돌려보냈습니다
아주머니하시는말이 우리아들이 비싼걸좋아해서그렇다고.. 누가뭐래도 우리아들이쪽팔려하는건싫다고 내귀한아들 내잘난아들 입고싶다는거, 비싼거입히실꺼라고 .. 매장끝날때까지 한참생각했습니다
어머니주름이 나때매늘어가는건아닌지.. 그아주머니는무슨죄에요?
낳아주고 키워주고 먹여주고까지모자라 그아끼는귀한아들한테 비싼거입힐라고일하면서
항상그런자녀를사랑하고 감싸주시는 그부모님들은 무슨죄랍니까
나참어이가없어서 글한번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