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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끈... 묶고 산책하시면 안되나요? 끈 묶는게 어렵나요? ㅠㅠ

김민정 |2012.02.27 09:44
조회 89 |추천 0

안녕하세요
월요일 아침부터 너무 황당한 일을 겪어 답답한 마음에 이 곳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과천 X공2단지에 살고 있습니다.
평소 과천에 대한 이미지도 좋았고 , 주변 문화시설이나 환경이 좋아 아주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무개념을 가지신 분들로 인해 가끔식 기분이 상하네요..

오늘 아침 출근길이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한 남자분이 개를 풀어놓고 산책중이었습니다.
평소 개를 무서워하고 싫어하여 남편이 저를 뒤에 세우고 "개를 무서워해서요" 라며 저를 막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싸우자는 기세로 신경질적으로 "아 가세요, 가시라고요" 라며 화를 내는 남자분이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물론 사랑하는 개 이겠죠.
하지만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다 개를 사랑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 곳은 다수의 사람이 함께 거주하는 공동거주지역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개를 많이 키우고 , 또 법적으로도 아파트에서 개 키우는 거 합법화 되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 공동거주지역에서 최소한 개 끈은 묶고 다니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지 않아도 아래층에서 개 짖는 것 때문에 짜증나는데 , 소리만 시끄럽고 저에게 직접적으로 피해주는것은 없으니 그냥 도의적인 차원에서 참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단지내에 개 , 고양이가 돌아다니는 것은 정말 살기 어렵게 합니다.
특히 조용한 개들은 그나마 덜하지만 , 미친개처럼 다른사람만 보면 짖고 날뛰는 개들은 정말 싫습니다.
왜 제가 제 돈 내고 사는 아파트에서 그런 불편함을 참아야 하는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자유는 좋지만 최소한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아침에 잠이 덜깨서 짜증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쌍욕을 무더기로 해대는 건 정말 당황스럽더군요.
욕을 못해서 안하는게 아닙니다. 뚫린 입이라고 아무말이나 하지 마시고 생각하고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가족의 일부이고, 사랑하는 개라는거 이해합니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도 아파트에서 개 키우는거 , 개 데리고 산책하는거 다 이해하겠지요. 저 역시도요.
하지만 좀 조심해주세요.
저처럼 개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고 , 달려드는 개 때문에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본인의 개가 중요한만큼 , 본인의 삶이 중요한 만큼 , 공동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도 중요합니다.

내가 사는 곳에서 이렇게 쌍욕 들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 참 속상합니다.
물론 과천 X공2단지만 그런것도 아닐거고 , 과천만 그런것도 아닐테지만...
그래도 과천은 개념있는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개 키우시는 분들 중에서도 다수 매너 좋으시고 , 다른사람을 배려하시는 분들 많은데..
일부 분들이 과천의 이미지를 안좋게 만드시네요..

자신의 자유가 중요한만큼 남의 자유도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이 자신의 자유와 권리만 주장하는 나라가 아니라 최소한의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지키는 나라였으면 좋겠습니다.

 

p.s- 과천의 모든 분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의 있고 매너 있으신 과천 주민여러분들 죄송합니다.

개 키우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최소한 매너는 지켜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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