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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남편 생기는 울 언니~!

체리블라썸 |2012.02.28 15:27
조회 2,694 |추천 0

 

요즘 '짝'이라는 프로그램 대세죠, 갑자기 재방송 보다가 끄적거려봅니다.  

요새는 개천에서 용나는 법도 없지만, 결혼도 점점 격차가 심해지는 것 같아요

주변에 보면, 뭐 의사랑 결혼하려면 병원을 개원해준다던지 아니면 고가 브랜드 아파트를 준비한다던지 해야한다고들 하잖아요.

다른 '사'자 들어가는 직업들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저희 언니는 진짜 그런 거 없이 완전 괜찮은 남자를 만났어요. 물론 집안 빵빵한 치과의사선생님인데요.

이번에 프러포즈 받고 결혼 준비 시작하고 있는데, 남자쪽에서 전혀 그런 부담을 안주네요. 진짜 상류층이라고 다 똑같은 것도 아닌가봐요.

저희 집안은 비교도 안되는 평범한 가정에,.. (소시민;;) 언니가 일 적으로는 성공해서 알아주는 커리어우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도 그 쪽 부모님들도 그렇고 아직은.. 형제들도 괜찮게 봐주시더라구요. 다행이지만 저는 언니가 시집가서 눈치보고, 고생할까봐 너무 걱정이 되요 ㅠ.ㅠ


사실 저희언니는 저보다도 연애경험이 없구요. 그렇게 별다른 연애 한번 해보지 못하고 30대가 지났어요.

그래도 커리어 적인 부분이 받쳐주고 있었기 때문에 30대 초반부터 여기 저기 중매도 많이 들어오고, 결혼정보회사에서 가입도 해보고 노력했거든요.

몇번 선을 보고도, 마음 맞는 사람을 찾지 못했고 또 결혼정보회사는 몰랐는데 의외로 여초현상이 심하더라구요?

한 군데가 아니라 여러 업체 경험해봤는데도 성비가 2:8인가? 3:7인가? 아무튼 제대로 매칭 해본적도 몇 번 없는것 같더라구요.. 이러는 사이에 언니는 눈만 점점 더 높아지게되었죠.

그러다 우연히 회사 사람 얘기를 듣고 디노블이라는 업체를 알게 된거에요. 언니는 워낙 실패도 많이 해봐서 그냥 성의를 봐서 가입만 하려고 했던거지 별 기대는 없었대요.

근데 이게 다른 곳이랑 다르게 가입 조건이 엄청 까다로웠다는거에요. 이래뵈도 저희언니가 다른데서는 꽤 높은 급이었거든요.

근데 여기는 아예 가입하기도 어려울 정도니까 오기가 생긴거죠.

어쨋든 들어가보니, 이쪽은 전문직 남성회원이 많아서 매칭 횟수도 많고, 특히 상위 1%들만 온다는 닥터파티라는게 그렇게 다들 강추를 했다더군요. 

관리가 철저해서 언니는 닥터파티에 딱 한번밖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그 한번에 지금 만나는 좋은 형부랑 좋게 만나게 되어서 예비 부부까지 된거죠.


근데 거기 딱 가보니까 남자들 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너무 빵빵하고 다른 세계 같아서 너무 주눅들었대요.. 근데 저는 차라리 쫌 주눅들더라고 그런 제대로된대서 남편감 고르고 싶어요.

사실 저희 언니가 처음에는 연애도 못하고 그래서 이런 경로를 찾기도 했고, 예전에는 좀 결혼 못하고 재혼하거나 이런사람들이 그런 거 이용했잖아요.

저도 그런 인식이 강했었는데 요새는 진짜 더 잘하고 잘 고르려고 그런데 일부러 경쟁해서 들어가나봐요.

뭐 저는 남자친구 잘 만나고 있고, 똑같이 따라할 마음은 없지만, 언니가 잘 되서 다행이고 부럽기도 하네요 ^ ^

언니가 결혼하는대로 저도 이제 양가 부모님 찾아 뵙고 결혼 준비 하게 될 것 같은데 벌써부터 부담되고 생각이 많아져요.

이 세상에 결혼하신 모든 분들 존경.. 그리고 저희 언니가 이제 행복하게 사랑받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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