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살 예비신부에요
저랑 예랑은 대학교때부터 사귀었고 지금 예랑은 29살입니다.
이제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예비시누가 저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네요.
예비시누는 25살인데
원래 연애할때는 되게 잘해주고 언니언니~이러면서 따라다녔는데
결혼한다 그러니까 갑자기 온갖질문, 트집 다하네요.
아 참고로 저희 예랑이 아버지가 고등학교때 돌아가셨어요. 어머니와 시누이가 더욱 오빠를 아끼는 것도 알고 있구요.
결혼 혼수는 뭐해올꺼냐
혼수에서 내꺼 안해오면 결혼안하게 때부릴꺼다(애기도아니고..ㅡㅡ)
신혼여행은 어디 갈꺼냐 신혼여행가서 오빠무리시키지마라(이러면서 막 팔툭툭치고..)
제가 예민한 걸까요?ㅠㅠ
사실 이런것까지는 참을 수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주 일요일날 일이 났습니다.
제가 매주 일요일에 교회를 가는데 저희 예비시어머니께서는 불교세요.
저도 그 점에 대해서는 약간 생각도 하고 있었고 친정엄마한테 많이 고민도 했었는데
제가 거의 태어날때부터 교회에 다녀서.. 저희 시어머니도 계속 교회다녀도 된다고 했구요.
일요일날 교회갔다가 시어머니댁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밥 다먹고 열심히 설거지 하고 있는데 뒤에 와서
"언니~ 교회는 언제부터 다녔어?"
이러는 겁니다. 사실 예비시누이는 제가 교회 완전 어려서부터 다닌 걸 알고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웃으면서 얘기를 하자
"언니 있잖아 내가 어제 우리 엄마랑 오빠 하는 얘기 하는거 들었는데 우리 집에 기독교 신자는 안된대~"
그래서 저는 어머니께서도 허락 하셨는데?라고 물어보니까
얼굴이 빨개지면서 눈을 치켜뜨고
"내가 더 잘알겟어 언니가 더 잘알겠어? 그건 당연히 결혼하기 전이니까 그렇지. 여튼 나는 새언니 기독교 신자 싫어. 언니 종교 바꿔."
이러는 겁니다.
어이가 없기도 하고 결시친 판을 요즘 자주 보다 보니 이런 건 싹부터 짤라내야된다고 마음먹어서
설거지를 다한후에 커피를 타서 내오면서
"어머니 저번에 종교 문제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잖아요. 제가 이러는 거 안되는 것 알지만 확답을 듣고 싶어서요."
라고 말씀드렸씁니다.
그랬더니 어머니는 종교에 대해서는 터치할 생각이 없다. 자신의 자유인데 저번에도 말했지 않냐?
이러십니다.
시누이 얼굴을 보니 아주 울그락불그락.
여튼 집에 갈때 다되어서 가려고 하니 갑자기 시누이가 방에 불러서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언니. 나 언니 이렇게 안봤는데 되게 여우같다 ^^ 언니 내가 우리오빠 다른 여자친구 다 쫓아내고(뭐지..)
언니를 선택하게 한 이유가 뭔지 알아? 언니가 착하고 곰같아서 우리 오빠한테 잘할 꺼 같아서기 때문이야^^ 언니정말 그렇게 안봤네^^ 나 우리오빠 되게 좋아하고 우리오빠랑 나랑 친한거 중고등학교때부터 유명했어^^ 언니 그렇게 계속 하면 내가 가만히 안있어 알겠어?~언니?"
이러면서 웃으면서 나가자는 겁니다.
아우
웃으면서 말해서 어떻게 할수도 없고ㅠㅠ
은근히 비꼬는 투도 그렇고....
이걸 어떻게해야할까요?조언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