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만 보면 가슴이 아프다.
넌 날 보지 않을 것이란 걸 나도 알지만,
그것을 알지만 난 너만 보면 가슴이 아프다.
아니 널 생각만 해도 가슴이, 마음이 아프다.
나는 어리다. 그렇기에 내마음도 어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참 마음이 아프다.
처음 시작은 새학년이였지..
네 혈색 없는 말간 얼굴은 처음엔 그저 단순한 호감에 지나지 않았어.
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너는 내 마음을 적셔놓았다.
그때 나는 다른 사람을 좋아하다 지쳤을 때라,
내가 널 좋아하는 마음이 단순히 지친 내 마음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정말 진심으로 널 좋아하는 것인지 헷갈렸어.
네가 먼저 날 좋아했지.
그리 크지 않은 집단에서의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가기에, 그리고 너의 행동으로 인해 알 수 있었다.
내게 다정히 대해주고 내게 말을 걸어주고 날 웃게해주고..
나에게 설렘을 준 넌 참 대단했고 지금도 내 세계에서 너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내 마음을?
지금도, 틀어진 우리 사이를 빨리 잡지 못한 내가 너무 원망스럽고 싫어.
서로의 잘못과 주변 분위기에 밀려 못된 말을 내뱉었던 그때.. 왜 그랬을까.
그래봤자 이미 상황은 돌이킬 수 없지만 말야.
지금도 나는 네 생활 사소한 것 하나하나 모두 알고 싶지만, 넌 그렇지 않겠지.
내 친구가, 나보고 참 바보같고 미련하다더라.
솔직히 나도 그런데 다른사람은 어떻겠어.
그런데 내가 원래 사람을 좋아하기까지의 그 과정이 길고 또 신중하기 때문에,
그만큼 잊기 힘든 것 같아.
난 지금도 생각하면 웃음이 나.
내가 그렇게 설레하고 웃으며 지냈던 날도 있었구나, 하고 말야.
너와 문자를 하고, 안 오는 답장에 조마조마한 마음을 안고 기다리고, 네 생각을 하며 잠이 들고..
어..
이렇게 쓰지 않으면 슬픈 내 마음이, 아픈 내 마음이 못 견딜것만 같아서 그래..
쓰는 중에도 내내 눈물이 자꾸만 올라오지만, 이렇게라도 쏟아내지 않으면 내가 너무 힘들거야.
마지막으로 말한다.
참 좋아했었다.
다정한 너도, 떠나버린 너도...
참, 좋아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