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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2012.03.01 06:20
조회 26,183 |추천 30

오늘같이 잠이 안올때 갑자기 멍해질 때가 있어

그럴때마다 니 사진을 보면서 또 한번 니 생각을 해.

 

 

널 만나기전부터 그리고,널 만나고 지금까지 내가 만났던 사람들은 단 한명도 내게 진심인 사람이없었어

 

그렇게 늘 사람들에게 데이고 상처받아서 힘들어하고 있을때, 그 때의 너를 만나게됬고

 

그런 넌 내게 처음으로 '이런게 사랑받는거구나..'라고 느끼게해줬지

 

그래서그런가...시간이 흘러서 다른사람들을 만나고 이별을 해도 맨 처음 생각나는건 너더라.

 

언제나 뻔한 이유. 성격차이란 단어로 너와도 우습게 헤어지고

 

전혀 준비가 안됬었던 난. 처음 몇달동안은 니가 없어진게 두려워서 계속 울기만 한 것 같다.

 

길가다가도 울고,밥먹다가도 울고,자다가도 울고,코미디프로그램을 보면서도 울고

 

울다가 쓰러질 때 까지 울었던 것 같애

 

그러다가 점점 너의 기억이 무뎌질 때 쯤,내게 다른 사람이 다가왔고

 

날 위해 노력해주는 그 사람과 지내다보니 이젠 매일 밤 니 생각에 울지도 않게됬어

 

시간이 많이 지나고 너에 대한 기억들도 모두 지워졌을때,어느날 우연히 너의 전화번호를 알게되었어.

 

분명히 다 잊었었는데, 왜 그때 그 11자리 숫자에 가슴이 떨렸었던걸까?

 

너의 이름을 보니까 갑자기 모든게 다시떠오르더라.

 

니 얼굴,니 버릇,니 말투,그리고 내가 좋아하던 너의목소리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후회되지만, 며칠동안 너의 전화번호만 생각하다가

 

그래. 니 목소리 한번만 듣고 이젠 정말 잊어버리자, 하고

 

맨 정신에는 도저히 용기가 안나서 혼자 술마시고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너에게 전화해봤어.

 

신호음이 가고, 매일 내 머리속에만 맴돌던 니 목소리가 들리는데 심장이 터질듯이 뛰더라

 

아무말도 못 하고 몇초뒤에 끊어버렸는데 갑자기 니가 너무 그리워서 눈물이 났어

 

지금 이렇게 후회해봤자 그 때로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다시 돌아간대도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그래도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땐 너 안놓치고 계속 니 옆에 남아있고싶다.

 

 

지금 돌이켜서 그때의 나를 생각해보면 처음으로 모든걸 바쳐 누군가를 사랑했었던것같아

 

이제는 네게 아직까지 남아있는 미련들을 그만 버리고, 한낱 좋은 추억으로 남겨놓을께.

 

 

 

지금의 난 또 혼자 남았지만, 지금의 넌 네 옆에 있는 그 사람과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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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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