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의 의미는!
2년전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릴 때, G20 반대시위 만큼이나 대대적인 국민적 관심도 뜨거웠었다.
그런데 핵안보정상회의 개최가 한달 채 남지 않은 지금, 어째 조용하다.
핵안보정상회의는 한반도 주변 4강 정상을 포함한 50개국 국가수반과 유엔 등 4개 주요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 다음달 26~27일 열린다.
그 규모로 따지면 이번에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는 G20 정상회의보다 두 배 이상 큰 규모라고 한다. 유엔 총회를 제외하고 단일 국가 개최로는 가장 큰 국제회의라는 평가도 있다.
우리는 여전히 9.11 테러의 끔찍했던 장면을 기억한다.
더 놀라운 것은 9.11 테러의 당시 테러범들이 핵발전소까지 타격 목표로 삼았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핵 테러 불안과 공포를 해소하자며 미국 오바카 대통령이 2년전 제창한 회의의 2차 회의가 오는 3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이다.
북핵이라는 지구상 최대 위험 집단을 머리에 이고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대단히 의미있는 국제회의가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이번 서울회의에서는 핵 테러 방지와 안전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은 ‘서울 코뮈니케’가 작성된다고 한다.
기후변화는 ‘도쿄 의정서’, 마지막 다자간 통상 라운드는 ‘우루과이 라운드’ 처럼 국제적인 주요 의제가 타결된 도시는 길이길이 세계사에 남는 전례를 볼 때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의 의제가 고유명사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더욱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