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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함께한 605일.

하........... |2012.03.01 21:37
조회 261 |추천 0

안녕, gs아.

너랑 함께한지 벌써 605일이야..

다이어리 보니까 우리 벌써 그렇게 만났더라?

알잖아. 나 백일 이백일 이런거 신경도 안쓰는 기집애란거.

그저 생일이나 대충 챙겨주는 여자란거.

 

너에게 605일이란 시간이 어땟을지 난 몰라.

하지만 난 적어도 행복했었어.

정말이야.정말 정말.

니가 약속시간에 매번 늦어도 딴 여자랑 연락해도

니가 양다리를 걸쳐도

너의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에 정말 그런 나쁜기억은 순식간에 지워졋고

마냥 행복했어.

어쩜 난 너에대한 사랑이 큰게 아니고,그냥 너에 대한 내 미련이였는지도 나도 몰라.

근데 gs아.. 이젠 내가 지쳣다^^

시간이 갈수록 내가 점점 지쳐가..

너에대한 내 사랑이 식어가는 것 같아.

너에 대한 믿음이 점점 깨어져만가..

 

난 니가 아무리 날 속이고 나한테 못되게 굴어도

난 널 떠날 수 없다 생각했어.

우리 연애 초기엔 내가 많이 못살게 굴었으니까..

근데 이건.. 너무 힘들다.

 

그래 나 잘난거 하나도 없어.

학교도 그다지 좋지 않은 곳 나왔고.. 얼굴도 별로 안이뻐..키도 안크고..

날씬한게 아니고 말랐어.

나도 아주 잘 알아.

 

넌 그래서 그렇게 자꾸 딴 여잘 찾아 다녔던건가?^^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참 아파.

 

나 이제 더이상 니 바람 눈감아주기 힘들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그까짓것 못 버텨내서 정말 미안하네.

 

나 그래도.. 니가 예전처럼만 돌아와주면 나 아무리 힘들어도 니 옆에 있을라 했어..

그래 너 조금 고치긴 했더라.

근데 자꾸 기억이나.

니가 딴여자랑 웃고 떠들며 지냈던게 내 머릿속에서 자꾸 날 괴롭혀.

정말 미안해.

그래도 예전처럼 사랑한단 말 따뜻하게 해줬으면 나 참을수 있었을 텐데..

나 끝까지 그 한마디만 바랬는데..

미안하단 말이 아닌 사랑한단말 그말 바랬어. 이 바보야..^^

 

 

내가 마지막으로 해 줄 수있는 말은..

제발 다음 여자 한텐 상처주지마.

적어도.. 이 여자가 니 운명이라 생각 될때엔.. 울리지마 그 여자..

 

 

여자는.. 아니 나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한번 받은 상처 그렇게 빨리 없어지진 않아.

사랑하는 사람이 바람을 피면 진짜 가슴이 찢어져.

넝마가 되버린다.

 

나 니가 생각하는 것 처럼 강한 여자가 아니야.

 

미안해.

바람같은 거 눈 못감아주고 그냥 떠나버린거.

정말 미안해.

 

 

나 너만 생각하면 거울보다가도 울고 씻다가도 울고 밥먹다가도 울고 이야기 하다가 울고

웃다가 또 다시 울고 그러는데..

그래도 나 이번엔 안돌아갈래. 나 이거 꾹 참을래.

다 낫는데 시간은 많이 걸리겟지만, 다 낫지 않고 평생동안 끌어안고 가야할 상처일지도 모르겠지만

너 보고싶은거 참을게.

그니까 너도 더 이상 나 비참하게 잡지말고 니가 좋아하는 여자한테가.

나 너무 힘들어..

 

아 말이 횡설수설이네..

울면서 하려니까 내가 한 이야기 내가 봐도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하여튼 미안하고 밥 잘먹고 건강하게 잘지내.

 

 

 

 

 

 

 

 

정말 정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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