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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번 고등학교 자퇴...제가 미친짓 하는걸까요?

글이 길어도 이해해주세요....

전 지금 18살 여학생입니다 ㅠㅠ

작년에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무작정 특성화고 진학했다가

적성이 너무 안맞고 학교에 적응이 잘 되지않아 작년 4월초에 그냥 무작정 자퇴를 했습니다.

원래 검정고시 볼 생각이었는데 주변에서도 그렇고 가족들도 다 학교에 입학하시는걸 바라셨습니다.

그까짓 일년 차이 어떠냐면서요 ㅠㅠ

저도 검정고시 준비가 안된 상태이고,

학교가 너무너무 그립고 외로워서 인문계로 다시 고1로 오늘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시 자퇴를 하려고합니다..

 

원래 쓰레기..라고 불리던 학교에서 자율형 공립고로 바뀐거라서 ..

수준이 높아질거라 많이 기대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분위기도 너무 안좋고 담배냄새 심하고

그냥 수준낮은 인문계 애들과 별로 다를바가 없네요  

게다가 중요한건 작년에 급격하게 잘살던 집까지 폭삭 망해서 .....

학교에다 내는 셔틀버스비랑 수업료랑 급식비랑 기타 등등..다 너무 부담스럽네요

장학금 받을만큼 이제 제가 공부를 그렇게 잘하지도 않습니다ㅠㅠ(기초수급자 지원안됩니다..)

 

작년에 학교 안가는거 스트레스로 초기에 우울증까지 있어서 치료하느라 공부도 거의 안했습니다.

그래서 동생들보다 내신은 훨씬 높지만 현재 실력은  많이 떨어질거에요...

 

 

엄마는 제가 다시 교복 입은 모습 보고 엄청 좋아하셨고 오늘도 학교 잘 다녀왔냐고 그러시고...

사실 엄마때문에 미안해서 도저히 자퇴를 못하겠어요

제가 이번에 학교 들어가기 위해서 정말 많이 알아보시고,걱정도 많이하셨거든요.. 

저도 처음엔 한살차이 뭐 그까짓거..

이렇게 생각했는데 제가 집안 형편상 OT (2박3일)도 못갔다와서

친해지기도 많이 어렵더군요 뭐라고 말을 꺼내야될지도 모르겠고...

교우관계도 문제지만, 돈이랑 여러가지 등등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안가던 학교를 갑자기 10시까지 야자를 하려니 심란해지구요.

다른애들은 내년에 수능을 보는데 저는 2년 후에 수능을 보니까 그냥 미치겠습니다.

3년이나 이런 패턴 생활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 괴롭네요 .... 그동안 들어간돈이 장난이 아닐거구요...ㅠㅠ

알바할 시간도 없고......

차라리 다시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 봐서 집 다시 살리기 위해 알바하면서 혼자 공부하고,

그러면 더 좋을것 같거든요...

그치만 엄마한테는 다시 자퇴하겠다는 말 도저히 못꺼내겠습니다...

저도 이게 힘들고 말이 안된다는 소리라는거 알아요 ㅠㅠ

정말 자퇴하고 싶습니다.....눈앞이 캄캄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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