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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변해가는 남자친구때문에 많이 힘드신가요..

모모모 |2012.03.04 13:23
조회 511,051 |추천 693

톡톡후기

 

그냥 우울한 마음에 극히 감성적이 되서

혼자 끄적인 글인데

자고 일어나니 톡이라는게 제 얘기가 될 줄이야 ㅋㅋ

 

많은 댓글들 다 잘 읽어보았어요.

크게 공감하시는 분들, 본인얘기같다고 하시는 분들

감사(?)하다고 해야하나요..이거 참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저와 같이 느끼는 분들이 많다는게 왠지 동지가 생긴것 같은 느낌에

큰 힘이 됐어요. 고맙습니다. 보면서 눈물 흘리셨다는 분들도

종종 계신데 제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눈물을 흘리게 했다니 

정말 영광이네요. 다들 힘내세요!

 

정말 톡이 될 줄 모르고 혼자 속풀이용으로

이 글을 쓰고 그날 바로 남자친구한테 말했었거든요.

판에 글 썼다고 ㅋㅋㅋㅋ

자기도 보겠다고 해서 절대 못맞출거라고 생각하고

판제목을 초성으로 말했는데 바로 맞추고 찾아서 보더라구요.

그리곤 바로 쓴 댓글이 맨 밑에 요렇게 있습니다 ㅋㅋ

 

 

저는 친구가 제 글이 톡이 됐다고 하길래 다른 판들처럼

제 남자친구가 쓴 댓글이 베플이 되있을 줄 알았는데

이건 뭐 반대가 5개네요 ㅋㅋㅋ

다들 누가 거짓으로 쓴 줄 아셨나봐요 ㅋㅋ

 

댓글들 중에 '저 정도되면 이미 끝난거다. 헤어져라.

더 끌면 글쓴이만 더 상처받을 뿐이고 결국 헤어진다.'

이런 말들도 많은데요. 제 남자친구가 쓴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 정도 상황은 아닌것 같네요. 제가 너무 슬펐을때 서운한 것들만

쓴거라서 다들 실제보다도 더 심각한 상황으로 보셨나봐요 ㅠㅠ

본문에도 써있지만 제 남자친구 처음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이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에요. 힘들게 할 때도 많지만..........요.

저렇게 글 쓰고 지금 저에게 많이 잘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게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어욬ㅋ)

 

아 그리고

제가 좀 피곤한 스타일이라는 분들도 계신데...

음....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 입으로도 많이 말하곤 했었어요ㅋㅋㅋㅋ

다른 분들보단 약간? 더 쉽게 서운함을 느끼는거 같긴해요 ㅋㅋ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뭐 해주는건 없으면서 바라기만한다는 둥,

자기가 변한건 모르고 남친 탓만 한다는는 둥 하시는 분들은

좀 그러네요. 저에 대해서 뭘 얼마나 아시나요?

제가 뭘 어떻게 잘해주고 좋은 여자친구 되려고

얼마나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구구절절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냥 전 당신들이 말하는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남자친구도 그렇게 생각해요.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초중반에

너무너무너무너무X100 큰사랑을 받아서 작은 변화에도 더 힘들어 하는것 같아요.

제 친구들이 제 남자친구 때문에 눈만 높아진다고 할 정도로

제게 잘했었거든요. 다들 부러워할 정도로 알콩달콩 예쁘게 사귀었죠.

그래서 제가 항상 기대치가 커서 이런가봐욯ㅎㅎㅎㅎㅎㅎㅎㅎ

 

솔직히 저를 공격하는 댓글들에 맘 상해서

글을 지울까 생각도 했었는데요.

모두모두 저희 잘되라고 하시는 말이라 생각하고

훗날 저희에게 하나의 추억으로 남을

제 생의 첫 톡을 지우지 않겠습니당.

그리고 톡 클릭했는데 글내림 써있거나 삭제된 글이라고 하면

짜증나잖아요 ㅋㅋㅋㅋㅋㅋ

 

더 예쁘게 만나서 염장글로 톡이되어 돌아오겠어요!!

관심가져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내 남자친구

느므느므 사랑해♥

전에도 말했지만, 내가 지금은 이렇게

서운한것도 많고 불만도 많지만

그 모든걸 다 감쌀 수 있을만큼

내가 더 사랑할게.

흰 글씨 따윈 없으니까 드래그 해볼 필요는 없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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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답답해서 한번 써봐요..

이런건 니 다이어리에 쓰고

포도알이나 받아먹으라는 댓글이 예상되지만 ㅋㅋ

그래도 이렇게 써서 올리니까

좀 위로가 되는거같아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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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충분한 햇빛을 못받으면 시들어버려.

나는 꽃이고 니사랑이 햇빛이야.

나는 시들어가고 있다 ㅎㅎ..

 

힘이 들어 너무너무 정말 많이

너는 이해할 수 없겠지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

자고 일어나서 울고 티비를 보다가 울고

그냥 앉아있다가 울고 컴퓨터를 하다가 울어

 

나는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해

니가 나를 너무너무 사랑하면 그건 말로 하지 않아도

내가 다 느낄 수 있어. 다 느껴져.

근데 요즘은 너의 너무너무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도

느껴지지 않아. 사랑이.

 

서운한게 그렇게도 많냐고 했지. 응 맞아 너무너무 많아.

정말 작은거 하나하나 다 너무 서운해.

넌 그렇게 말하겠지.

"그런거랑 사랑하는거랑은 상관없다.

어떻게 그런걸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냐. 그렇게 사소한걸로."

 

반대로 생각해봐. 그렇게 사소한것도 챙겨주지 못하는 너야.

큰걸 바라지도 않는데 그렇게 작은 것도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너야.

연인들의 싸움은 항상 사소한거에서 시작되 이별도.

 

왜그럴까

사소한것에서 다 들어나니까.

사랑을 느끼는거. 너는 언제 내가 널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니.

널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에서, 표정에서, 말투에서, 작은 행동에서 거기서 느끼는거 아냐?

 

이제부터 너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것 같은 얘기를 할게.

어제, 널 만났을 때부터 나는 기분이 안좋았어 알지?
그 전날 내가 많이 우울했을 때 너가 친구들하고 신나게 놀고 있었던거.

이해하겠다고 했지만 쉽게 되지 않았어.

그리고 밤에 통화할때 거짓말을 한거같다는 생각에 또 기분이 안좋았어.

그치만 너한테 이유를 얘기할 수 없었어.

넌 또 내가 얘기를 꺼내자마자 질색할테니까.

정말 지친다는 표정으로 또 시작이냐는 말투로 나를 대할테니까.

그걸보면 나는 더 무너지니까 차라리 참고 있는게 나았어.

 

그리고 너가 우리동네로 나를 데리러오는 날이면

너는 우리집으로 오는 전철에서 항상 나한테 연락을 했었어.

'버시탔어? 어디야? 나는 어디야. 빨리 보고싶다.'

어제는 정말 한통도 없더라.

가만히 앉아있는 전철속에서 너는 뭘하는걸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 30분동안 내 생각은 나지 않나 내가 빨리 보고싶지도 않나.

 

너를 만났어. 내가 기분이 안좋은거 너도 당연히 알았어.

너는 아무렇지 않게 나를 대했어. 애교를 부렸어.

이유를 묻고 싶지 않았겠지 너가 물어보는 순간 또 시작되는 언쟁이 싫었겠지.

너가 전여자친구랑 언쟁하기 귀찮아서 헤어지고 싶어도 헤어지자고 말안했던거랑 비슷한거겠지.

내가 기분이 안좋던 우울하던 너에게 서운하던 너는 그냥 싸움을 피하는게 우선이겠지. 

니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으니까.

 

그리고 데이트.

그래 나도 망치고 싶지 않았고 너랑 즐겁게 데이트하고 싶었어.

누가 사랑하는 사람과 싸우고 싶겠니.

그래서 노력했어 우울했던거 잊고 즐겁게하려구

너한테 서운한거 화나는거 너무 많지만 그래도 널보면 이쁘고 사랑스러우니까.

애써 지난일 잊으려고 노력하고 지금 눈 앞에 너만 바라보고서 너를 대했지.

잠깐은 되더라 몇시간쯤은. 근데 곧 다시 생각나더라고.

당연한거겠지 풀지않고 응어리져있는데 그게 어떻게 싹 잊히니ㅋㅋ

다시 기분이 안좋았어.

 

차도를 건넜어.

차들이 막 지나가고 있었어. 너가 앞에 걷고 내가 뒤로 걸었지.

"빨리 오는게 좋을걸?"...그치 빨리 걸어야겠지 ㅋㅋ

나를 당겨 보호해주던 너는 이제 없는거지? ㅋㅋ

니가 내가 아닌 새로운 여자를 만난다면 잘보이고 싶은 여자와

이 상황에 있다면 너는 어떻게 했을까.

 

영화를 보고 밥을 먹으러갔지.

나는 니가 아침에 오늘 삼겹살데이라고 삼겹살 먹자고 말했을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 별것도 아닌 날이지만

그런 작은 기념일 나랑 챙기려고하는게 너무 이뻤어.

로즈데이가 생각나서 더 이뻤어. 그날도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니가 준 장미꽃 한송이..

나는 아직도 앞으로도 절대로 못잊을거야.

다른 비싼 선물들보다도 나한테는 더 소중한 기억이야.

 

아무튼 그래서 너무 기뻤었는데 넌 별로 굳이 삼겹살을 안먹어도 되는거같더라고.

그냥 지나치는 말로 했던거같더라고.

그래서 좀 투덜투덜 그랬던거야. 그냥 내 어리광이야 투정이야.

알잖아 난 항상 그랬잖아. 넌 항상 그런날 어르고 달래며 받아줬었지. 아가공주님이라구.

근데 이제는 넌 내 그런 투정에 ..기분이 상하더라. 또 그 지친다는 표정이더라.

변한 너에 또한번 마음이 아팠어.

 

그치만 이제 너도 기분이 상해버린 상황에서

나도 계속 기분 안좋아져 있으면 우린 또 싸울거고

넌 또 데이트를 망쳤다 괜히 만났다 또싸웠다 정말 지겹다 생각하고 헤어질테니까.

내가 굽혔어. 옆자리로 오라고하고 쌈도 싸주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이런저런 말도하고.

 

근데 난 서운한게 있는 상태였으니까 밥먹고 잠시라도

어디 카페라도 가서 너랑 앉아서 조용히 얘기할 시간을 갖고싶었어.

근데 넌 곧 가야한다고 했잖아. 알바가야하는거 알아 그거 이해못하는거 아니야 정말.

근데 우리 같이 있던 시간 정말 짧았는데. 오랜만에 만난건데.

옷은 안갈아입고 그냥 알바가면 안되는거야..? 엄청 불편한 옷도 아니고 항상 입고 다니는거잖아. 

나랑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싶지 않은건지.

예전엔 십분이라도 날 보려고 밤 열두시에 달려왔던 너잖아.

옷만 안갈아입고 가도 삼십분은 더 같이 있을 수 있는데..

 

결국 난 끝까지 아무것도 얘기 안했어. 내가 서운했던 것들.

전 같았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쏘아 붙였겠지 ㅋㅋ

지금은 겁나서 못해. 아까 말했듯이 내가 그런 얘기를

꺼내는 순간 지겹다 지친다는 니 표정이 날 더 무너지게하니까.

그리고 그렇게 점점 더 너를 지치게하면 지금보다도 더 식어버릴테니까 니 사랑이.

 

니가 먼저 지하철에서 내리고..이제는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가더라.

항상  지하철 출발할때까지 서서 기다려 계속 손 흔들어줬었는데.

여러생각에 지하철에서 또 울어버렸다.

아주 지하철 울보녀될거같아 맨날 지하철에서 울어서 ㅋㅋ

 

그리고 어제밤부터 오늘 일어날때까지. 의도한건 아니지만

꺼져있던 내 핸드폰에. 너는 이유도 묻지 않네 ㅋㅋ

 

어쩌겠니. 그래도 너랑 못헤어지겠는데.

더 많이 사랑하는 내가 버틸 수 있을때까지

버텨볼게.

추천수693
반대수52
베플ㅇㄹ호|2012.03.05 11:57
결국 난 끝까지 아무것도 얘기 안했어. 내가 서운했던 것들. 전 같았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쏘아 붙였겠지 지금은 겁나서 못해. 아까 말했듯이 내가 그런 얘기를 꺼내는 순간 지겹다 지친다는 니 표정이 날 더 무너지게하니까. 그리고 그렇게 점점 더 너를 지치게하면 지금보다도 더 식어버릴테니까 니 사랑이. 100%공감............
베플솔직한세상|2012.03.05 04:35
연애 초반 처럼 존재만 하고 있어도 사랑이 유지되는 시기가 지나 서로 노력해야 사랑을 유지할수 있는 시기에 서로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 권태기가 오고 상대방을 위해 노력할 맘이 없기 때문에 헤어진다
베플길냥이사랑|2012.03.05 11:50
2005년 만성신부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배에 찬 물을 6kg씩 빼야 하는 삶을 삽니다. 투석 중에는 근육 경련, 오심, 구토, 두통까지.. 셀 수 없는 고통을 당해야 합니다. 생활고에 부인에게 까지 이혼을 당했습니다. 여러분 잠시만 들러서 무료콩 주고 가세요. http://happylog.naver.com/metter/rdona/H000000057830 -------------------------------------------------------------------------------------------------- 여잔 헤어질때보다 헤어지기전 변해가는 그 사람을 보면서 더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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