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장가를 기다렸다는 듯이 이번에는 고바리안의 왼팔 베틀봄버가
장가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꽈광-
"우악!"
1500톤에 달하는 육중한 철퇴가 장가의 머리를 후려 갈겼다..
베틀 봄버의 주먹은 닐카로운 송곳이 달린 둥근 철퇴로 되어있어서 어떤 로보트건 일단 한방만 맞으면
15만톤의 중력이 가해지면서 박살을 내는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
"크하하하하..장가! 감히 이 배틀 봄버님 앞에서 까불다니..오늘이 니 재삿날이니 각호해라.."
베틀봄버의 주먹을 정통으로 맞은 장가는 한동안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그때 강철지그와 그의 부하 로보트들이 베틀봄버와 합세해 장가를 두둘겨 패기 시작했다..
-쿵!꽈광!쿠궁!꽝!-
장가는 거의 정신을 차릴 수 없이 다구리를 당했다..
"다이나빅 댐퍼와 우뢰탄 미사일!"
강철지그는 장가를 향해 다이나믹 댐퍼와 우뢰탄 비사일을 사정없이 퍼부었다..
다이나믹 댐퍼는 강철지그의 필살기이자 제트 스카인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모든걸 순식간에 녹여버리는 무서운 무기였다..
"으..으악!!으악!..으악!"
뚝심하나로 버텨온 초울트라 금강석으로 만든 장가의 몸이 놀랍게도
심한 연기를 내면서 타기 시작했다..
"후후후후..이제보니 좃도 아닌놈일세 .."
고바리안을 조정하는 조윤방은 가소롭다는 듯이 허탈하게 웃엇다...
"완전히 밟아 버려!"
조윤방의 추가 주문이 내려지자 강철 지그는 다이나빅 댐퍼의 강도를 최고치로 올렸다..
"으,.으아아아아아아악!"
장가의 몸이 폭발하듯 타자 대기가 삽시간에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다..
"우욱!!이..이렇게..이렇게 강한 놈들이었다니.."
고바리안은 아직 미동도 하지 않았는데 장가는 벌써 그 위력에 떨고 있었다..
허나 정작 놀란건 강철 지그를 조정하는 뜅샤오핑 이었다..
"강철지그의 다이나믹 댐퍼를 맞고 이렇게 오래 버티다니.
헉!,.,저놈도 웨지간한 놈은 아니구나..도저히 안되겠다.."
뜅샤오핑은 다이 나믹 댐퍼 공격으로 강철지그의 에너지가 얼마 남지 않게 되자
하는수 없이 육박전으로 장가를 때려 부시기로 했다..
"내 밑으로 모두 집결!"
강철 지그를 조정하는 뜅샤오핑의 명령이 떨어지자 베틀 봄버의 부하들을 제외한
나머지 로보트들이 강철지그 주위로 대거 몰려 들었다..약 천수가 넘는 엄청난 쪽수 였다..
"흐흐흐흐.장가.니가 아무리 강해도 이 많은 로보트들을 혼자 당할수 있을 거 같으냐..
괜히 기운빼지 말고 자폭하거라!..으하하하하!"
뜅샤오핑은 다이나믹 댐퍼에 맞아 숫껌댕이가 된 장가를 조롱하면서 다시 또 장가를 두둘겨 패기 시작했다.. -꽈광!꽝!꽝!꽝!-
허나 어찌 된 일인지 강철지그와 그의 똘마니 로보트들이 아무리 때려도 장가는 부서지는 대가 하나 없었다.. "짜증난다..저리 비켜라!"
보다 못한 배틀 봄버가 자신의 부하 천수를 이끌고 다시 장가를 호 되게 패기 시작했다..
-바.바.바.바.꽝!쿠꽝!광!-
결국 베틀 봄버패거리까지 강철지그와 합세하여 도합 2천이 넘는 로보트가 장가하나를 두고 다구리를 치고 있는 형국이 되었다..
고바리안을 조정하는 조윤방은 멀리서 이모습을 지켜 보며
담배 한대를 꼬실렸다..
"아무리 맺집이 센 놈이라도 매에 이길 장사는 없는 법..결과가 뻔하니 슬슬 상부에 보고해야 겠군.."
-삐.삐..삐.삐.삐-
조윤방은 중국 국방성에 전화를 걸었다..
-띠리리리릭-
"영감이십니까?"
"오!조대령..분위기가 아주 좋구만.."
"하하하..다 보고 계셨군요..하하하..보시다 시피 상대가 안되고 있습니다.."
" 그렇구만..어찌 미국이 저런 똘마니 로보트 하나 처리를 못했는지 한심하네 그려 ..아무튼 마무리나 잘 하고 이왕 거기까지 간김에 부대원들 데리고 하와이나 가서 푹쉬다 오게"
"하..하와이요?가..감사합니다..영감!"
조윤방은 장관의 뜻밖에 말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장가야 고맙다..니덕분에 하와이도 다 가보고.. "
윤방이는 좋아서 춤을 추었다..장관과의 통화를 마친 윤방이는 느긋하게 잠이나 자두기로 했다..
"어..밤새도록 날아 왔더니 피곤한데...잠이나 한숨 자보까.."
조윤방이가 밖을 내다 보니 장가는 여전히 뒈지게 맞고 있었다..
"후후후..웃기는 놈이군..저런녀석이 태권브이랑 마징가제트를 이겼다니..흐흐흐 .."
조윤방은 장가가 부서지는 건 이제 시간문제라고 판단하고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한편 장가를 찾아 헤메던 강박사는 우연히 집에서 티비 보던중 고바리안 패거리에게 다구리 당하고
있는 장가를 보앗다..
"아니!저..저건....장가!.아이구.,.장가야.."
강박사는 반가움과 놀라움을 뒤로 한채 자식과 같은 장가가 이상하게 생긴 로보트들에게 다구리를 당하자 땅을 치며 통곡 했다..
"으헉!흑흑흑!내 너를 천하무적으로 만들었거늘 어찌 내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이냐
..장가야..기다려라 내가 곧가마"
강박사는 부랴부랴 미녀 삼총사가 변신한 만능카에 탑승했다.
"박사님..어디로 가십니까.."
"엘에이로 가자.."
"꽉 잡으십시요..운항시간은 2와 10/100초입니다.."
-슈우우우우우~~~~-
만능카가 하늘 높이 날아 오르더니 마하 75에 육박하는 속력으로 순식간에 대한민국 영해를 벗어났다..
강박사가 어느새 엘에이에 도착하니 장가는 여전히 시내 한복판에 엎어져서 다구리신세를 못면하고 있었다..
"헉!헉!..아니..무슨 로보트가 이런게 다잇냐 .."
뜅샤오핑과 베틀봄버의 조종사 쭝께이난은 짜증이 난다는 듯이 말했다..
"헐!수천에 부하가 돌림빵으로 까대는데도 흠집하나 안나는 로보트라니.."
쭝께이난은 장가의 무지막지한 맷집에 공포감 마저 들었다..
더구나 자신의 부하로보트들 상당수가 장가를 패느라고 에너지를 다소모해 에너지 부족 현상을 일으키고 있었다..
강박사는 멀리서 이러한 광경을 보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흐흐흐..그럼 그렇지..겨우 무쇠따위로 만든 니놈들이 초울트라 금강석을
까댄다고 그게 까지겠냐.,흐흐흐..어리석은 놈들..만년철과 금강석을 적절히 배합하여
이를 다시 초울트라 랩톤 에너지로 30년간 담금질 한 !.. 이름하여 초울트라 금강석이니라.흐흐흐"
그러고보니 장가를 패던 로보트들이 오히려 더 망가져 있었다..
장가 또한 부서지지는 않았어도 다구리의 과도한 충격으로 회로의 이상을 감지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때 슈퍼 컴퓨터로부터 강박사의목소리가 장가에게 전해 졌다..
"장가야..아부지가 왔다..언능 인나라 언능.."
갑자기 강박사의 목소리가 들리자 장가는 눈을 번쩍 떴다..
"가..강박사님..강박사님~~으흑흑"
장가는 설움에 북받쳐 장박사를 불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