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8년을 만난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20대를 같이 했던 고맙고도 소중한 사람이었지요..
그래서 추억도 많고, 좋은 기억도 많이 있어요.
누구보다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결혼까지 약속했었죠.. 물론 양가 부모님과도 얘기가 다 된 상태였어요..
하지만, 사랑은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혔을 떄, 그 때 본색을 드러내지요.
남자라는 것 하나 때문에, 먹여 살려야 한다는 압박감에 업무스트레스를 풀지 못한채..
그렇게 일만 열중하다보니, 당연히 그녀의 힘든점,투정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참지 못하게 된 저는 그녀에게 큰 상처를 주고 말았지요.
휴일에 쉬고 있던 저에게 투정을 부리는 그녀에게..
"나 너무 지쳤어.. 지치고 지쳐서 이젠 너 얼굴 조차 보기 싫어.."
" 우리 결혼 조금만 생각해보자.. 시간을 좀 갖자..."
라고요...
그렇게 말하고, 며칠이 지난 뒤 제 정신이 돌어왔을 때는 이미 그녀는 이별을 준비를 다 한 상태였고..
제가 늘 입맞추던 사랑스러운 그녀의 입술에서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제 자리잡고.. 열심히 일하고.. 둘만의 가정을 가질 수 있다는 빛은 어둠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죠..
그러면서 그녀는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나 너에게 정말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어.. 널 위해서 라면 내 모든 걸 다 주었는데.. 넌 나에게 상처만
주었어.. 이젠 나도 못하겠어.. 너라는 남자.. 나도 이젠 싫어..
나한테 미안하지? 미안해 해야돼.. 평생 그렇게 나한테 미안해 하면서 살아.. 벌로써 그렇게 살아.."
라는 말이었어요.
이해합니다. 그녀도 힘들었을거예요..
결혼이라는 압박감, 자주 못만나는 아쉬움, 남자친구의 냉정한 말투... 등.
여자가 감당하기엔 엄청 무거운 짐이라는 걸 알면서도.. 제 몸, 제 마음이 힘들다는 이유로.
등한시 했던 저 였네요..
세상에서 제일 나쁜놈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평생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저 입니다..
그리고 제 맘속에서 살아갈 여자도 그녀 겠지요..
그렇게 살아가야 그녀에게 그동안 모질게 굴었던 제 자신을 스스로 용서할 수 있겠지요..
언젠가 다시 그녀를 만나게 되면, 그 때 이런얘기를하려고 합니다..
"너에게 참 모질게 굴었던 것 정말 많이 반성하면서 살아가고 있어.."
"그 때, 너의 투정 받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 떈 내가 어려서 너의 투정까지 받아 줄 여력이 없었어"
"미안했다.. 그리고 지금도 참 많이 사랑한다."
라구요. ^^ 지금 그녀가 제 옆에 없어도.. 아프지 않습니다.
진심이예요. 사랑은 혼자서도 할 수 있잖아요? ^^
- 이별떄문에 아픈 사람들에게 고합니다.
헤어진 이성때문에 아프신가요?
.. 제 생각엔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인정하세요. 그녀가 옆에 있던 없던 간에.........
저는 아직 그녀를 사랑합니다. 물론 헤어졌지만요. 헤어졌다고 사랑까지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자신을 인정하세요.
그러면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 지실겁니다.이별은 또 다른 만남을 위한 시작입니다. 다시 서로의 소중함을 느껴, 재회를 할 수도 있고,
그게 아니면 또 다른사랑을 할 수도 있겠죠.
힘내세요. 그리고저도 힘내야겠네요. ^^
여러분의 미래에 밝은 미래가 있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