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왜 여기다 올리냐 이러시는 분들도 많을꺼 같은데 솔직한 심정으로는 건방지지만 이 글이 톡되서
연락 씹고 사는 사촌동생한테 보여주고싶어요. 우선 익명으로 쓸께요.
동생은 저랑 4살차이나고 올해 중1입니다. 저랑 어릴때부터 같이있었고 그 뒤로 1-2년에 한번씩은 저희집와서 자고가고 그러는데 동생은 강원도에서 살고 저는 충청도에서 살아서 같이 만날라면 좀 시간이 많이 걸려요. 오기도 많이 힘드니까 올때마다 잘해주고 그러는데, 얼마전에 제가 엄청 화난 적이있었는데 그얘기를 쓸라고합니다. - -
참고로 제가 사촌동생이 많아요. 거의 아가들인데 제 또래는 저랑 걔랑 제동생밖에없슴
여튼
제가 토요일날 친구 생일이였는데 그때 1살짜리 사촌동생의 돌잔치때문에 낮에 놀고 저녁때는 식당에 갔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걱정을 많이했어요. 제가 핸드폰을 엄마차에 두고와서 갑자기 연락이 안되고 걔는 핸드폰 번호를 제꺼밖에 모른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까 다른 외숙모들하고 연락을 어찌어찌해서 잘 도착했는지, 제가 겨우겨우 돌잔치 왔을땐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 다행이다 했는데, 솔직히 친구 생일선물도 사고 그 동안 모아온 돈으로 밖에 데리고 나가서 맛있는것좀 사먹이고 또 이것저것 사주려고 했거든요 - - 그리고 솔직히 작년에 왔을때도 얘가 사춘기라서 여드름이 많이 나서 제가 시발 여드름스티커도 조카 비싼거 사주고 붙혀주고 팩해주고 놀아주고 솔직히 내 나이 18살인데 중1짜리랑 놀면 눈높이가 안맞잖아요. 그래도 올해 역시 집에 wii같이해주고 컴퓨터도 많이 시켜주고 그랬습니다.
근데 올때마다 제 물건을 홈쳐가는거예요. 제가 체구가 좀 작은편이고 걔는 키가 많이 큰편이라 저랑 옷을 같이입어도 무난해요. 저도 이해해요. 왜냐면 한창 옷에 관심많고 언니옷도 입고싶고 도둑질도 한두번은 할수있다고 그러려니 눈감아주는데, 아니 올때마다 홈쳐가니까 억장이 무너지는거예요. 지금까지 털어간 목록
제가 중1때 u3엠피쓰리 가져가서 학교가져가고 잃어버렸음 (끝까지 안가져갔다고 잡아떼고 나중에 제가 언니가 안혼낼테니까 했는지 안했는지만 말해 언니 너 거짓말하는거싫다. 이런식으로 말해서 겨우 달램)
중2때 여름방학때 반팔이랑 바지랑 가져감
중3때 후드랑 티셔츠랑 닌텐도 tt칩 가져감
고2저번주에 공책 두권이랑 썬크림가져감
아니 진짜 짜증나는게요. 저희 동네가 좀 외진지역이라 스킨푸드까지 가려면 시간이 좀 걸려요
제가 쪼잔해 보일수도있는데 그게 가격이 11000원이고 써보지도않고 토요일날 산거고 샘플하고 아예 싹다 털어갔음 그리고 새학기라서 공책 4권을 미리사놨어요. 근데 두권은 밝은색 두권은 어두운색이였는데 밝은색 싹다 가져감
그리고 다음날 제가 문자를 보냈어요.
'oo아 언닌데, 잘 들어갔니?'
솔직히 이런문자 낯간지러워서 잘안하는데 ㅋㅋ 짜증나는거예요. 전화해도 꺼져있다하고 원래 저 문자도 잘 안하고 답장도 잘안하는 성격인데 빡치는건 둘째치고 얘를 어르고 달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답장도안하고 씹고 뻔뻔하게 나오니까 빡치는데 욕하기는 싫고
저희엄마는 그냥 엄마가 다시사줄께 - 이러는다가 제가 공책도 가져갔다고 하니까 그게 본래 성품이거 같다고 걔 도대체 왜그러냐고 그러더라구요. 쇼핑하듯이 제 물건을 무작위로 가져가니까 스트레스받으면서,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진짜 택배로라도 돌려받고싶어요. 돈의 문제가 아니라 이건 진짜 고쳐놔야한다고 생각함
언니로써의 입장으로는 다른데가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도둑질하다가 왕따당하고 그러면 어떻하지라는 생각이듭니다. 중1때 그런걸로 왕따 당할수도있는데 차라리 나만 만만하게 보고 내 물건만 홈쳐간거면 저도 혼자서 풀고 다음부턴 그러지 못하게해야겠다. 하고 생각할수 있을거 같아요.
아 어떻하죠 ㅜ ㅜ마지막으로 긴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특별한 방법을 알고계신 분들은 덧글로 좀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