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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때문에 아파하고 있는 모든 남녀에게.

지나가다씀 |2012.03.07 00:59
조회 390,849 |추천 1,279

 

누구나 다 그렇듯 처음에는 그랬지.

일주일에 한두번 보는게 고작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행복해하고.

사랑해 보고싶어 라는 말이 끊이지 않고.

그냥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서로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은데..

 

 

하루에도 몇 십, 아니 몇 백번씩 주고받던 문자가 뜸해지고.

연락건으로 싸우고 울고 하는것도 너무 많아서 셀수 없을 정도가 되어가고

삶에 바쁘다는 이유 아닌 핑계로 서로에게 소홀해져 가고

그냥 아침 저녁 안부 묻는게 전부인게 되어버린 상투적인 문자를 바라보면서

내가 무얼 느끼고 있는지 너는 모르겠지.

 

내가 이걸 하고 싶다고 하면 넌 항상 '나중에 하자.' 라는 말로 잘라버리기 일수고,

어쩌다가 '다음번에 꼭 하자!' 라고 하면 ... 그거 아니 ?

여자는 남자가 뱉은 사소한 약속도 꼭 기억하고 있다는 거.

하지만 넌 그런 약속은 약속도 아니라는 것 처럼 그냥 자연스레 잊어버리지.

그리고 나중에 참다참다 못한 내가 먼저 말을 꺼내면 '내가 그랬었어 ?...' 라며 말하지.

 

'미안해. 다음번에 꼭 하자 ... !'

 

어차피 실망할걸 뻔히 알면서 그 '다음번' 이라는 너의 약속에 나는 기대하고 또 기대하는거 알고 있니?

항상 비슷한 내용으로 다툴때면 나에게 '네가 기대를 조금만 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는 너의 그 말에 나는 얼마나 큰 상처를 받고 있는지 알고 있니?

 

 

물론 나도 많은게 바뀌긴 했더라. 욕심이 늘어가고, 너를 소유하려고 하고, 짜증과 투정이 늘어가고, 눈물이 많아지고. 네 앞에선 최대한 웃으려고 하고 너와 만나는 시간만큼은 정말 웃으면서 보내려고 하는데 ..

 

 

연인 이라면, 서로 정말 가까운 사이라면.... 이사람이 이해해 주겠거니. 하고 해서 함부로 대하면 안되는 거야. 소홀해 지면 안되는거야. 서로 가까운 사이일 수록 더욱 더 조심하고 아껴주고 더 잘해야하는건데.

너도 나도 그걸 머리속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너무나 부족하기에 잘 해나가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런 모든 이야기들이 나의 이야기 인것 같은 .. 너희들 !

 

 

항상 내가 입버릇처럼 친구들에게 연애상담 해줄 때 마다 해주는 말이 떠오른다.

"그렇게 연애가 쉬우면 세상 모든 남녀가 다 결혼까지 골인해서 이 세상에 모든 커플들이 하하호호 하고 있겠다." 라고 우스갯소리로 했던 말인데....

 

 

 

 

하지만 말이다. 연애가 왜 어려운지는 알고 있잖아?

너도 나도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생각과 가치간이 다르기에.

서로 부딪히다보면 내가 맞네, 네가 맞네. 하고 자존심싸움 하기가 일수이기에.

 

결국 연애는 상대방을 통해서 나의 약한 부분들 보기 때문에 힘든거라는 건 알고 있니?

가만히 살펴보면 결국 이 사람이 이렇게 해서 '내 자신' 이 아프기에. 내 자신이 화를 내고 울고, 짜증나는게 싫기에 그런거잖아?

 

 

 

있잖아,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어. 또 그 사람만 변한 것이 아니라 너 자신도 변했어. 어떻게 변했는지는 너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거야. 나는 변하지 않았다 라고 하지마.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같이 있다는 거에 익숙해졌잖아? 

 

그 사람을 바꾸려고 하지마. 사람이 사람을 바꿀 수는 없어. 자신이 정말 철저하게 깨닫는 계기가 있지 않는 이상 사람은 바뀌지 못해. 그 사람을 바꾸려고 할 수록 너 자신이 더욱 힘들어질거야. 단, 그 바꾸려고 하는 문제가 서로의 관계에 그리고 그 사람에게 너무나 안좋은 것일 경우 서로 충분히 대화를 한 후 함께 천천히 아주 천천히 .. 바꿔나가도록 노력해봐. 조급할 수록 더욱 힘든거니까.

 

 

그리고,

절대 그 사람은 '너의 것' 이 아님을  기억해. 처음 사귀게 되었을 때는 세상에 있는 모든 신들에게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며 모든 것이든 다 해주고 싶을 만큼 팔짝팔짝 뛰었을 너.

그 사람이 옆에 있는게 당연한게 아니야. 감사한거.. 고마운거야 !  그 '감사함' 을 잊지마. 절대.

 

 

 

 

무엇보다도 한 가지.

서로를 보듬어주고 다독여주고 넘어지면 일으켜세워주고 끌어주고.

절대 서로 비난하지 말고 ..... 진심으로 아껴주고.

그렇게 사랑하길 바래.

 

 

 

 

 

 

 

 

 

 

 

그냥 내 자신에게 세뇌하고 싶기에 쓴 글이기도 합니다.

지금 저도 1년 가까이 연애를 하고 있기에. 하루에도 몇번씩 고민하고

내가 이 사람과 이렇게 하면서 까지 연애를 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하고 있고

저 위에 쓴 이야기들이 모두 저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항상 저에게 세뇌하는 말입니다.

'바라기보다 내가 더 잘해주자 ! 후회가 없을만큼!'

사람의 앞일이란 모르는 것입니다. 아무리 결혼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어도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거니까, 지금 이 순간 끝나더라대도 후회가 없을 만큼 사랑하십시오 !! 

 

글을 쓰면 요동치던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라앉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가라앉더군요.

횡설수설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위로나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1,279
반대수27
베플힘든만큼큰다|2012.03.08 09:16
아무것도 아니란다. 얘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같은 것. 그냥 인정해 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있다고.. 그사람의 눈빛 그사람이 목소리 그사람의 작은 몸짓... 거기에 삶의 찬란한 의미를 걸어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때 너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 니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 수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이 베어나오겠지. 이 세상의 모든 거리, 이 세상의 모든단어가 그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 심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곳에서 니가 걸어나올 수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리고 나면 사랑한 날의 이별한 날의 풍경만 떠오르겠지. 사람은 그립지 않고 그날의 하늘과 그날의 공기 그날의 꽃향기만 니 가슴에 남을거야. 그러니 사랑한 만큼 남김없이 아파해라 그게 사랑에 대한 예의란다. 비겁하게 피하지 마라 사랑했음에 변명을 만들지 마라. 그냥 한 시절이 가고 너는 또 한 시절을 맞을 뿐. 사랑함에 순수했으니 너는 아름답고 자랑스럽다. 서영아/딸에게 미리 쓰는 실연에 대처하는 방식
베플최선|2012.03.08 07:37
인생에 있어서 행복만 가득할수 없듯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슬픈고비 아픈고비 힘든때 를 함께 극복하고 시간을 보내므로써 진정하고 성숙된 사랑으로 거듭나며 극복할수있다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매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도록 사랑하시면 비록 사랑이 끝이 난다해도 덜 아프고 덜 미안하더라구요 연애박사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사랑은 내가 하는것만큼 돌아오는 부메랑은 아닌게 확실해요 댓가를 바라지않고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진정한 사랑이고 한없이 주고나서도 행복한게 사랑인듯 합니다 이별로 아픈 모든분들 울고싶은만큼 목놓아 펑펑 울고 슬퍼하세요 다음번 사랑을 시작할땐 본인 마음한구석에 슬픔이 남아있지않고 말끔히 정리할수 있도록 새로운 사랑은 또 다시 어김없이 찾아오기 마련이지요 힘내세요 (애정운) www.cyworld.com/nate1042
베플|2012.03.08 13:37
베플된거 헤어지고 나서 알았네요.. 처음으로 많이 사랑했고 또 아낌없이 주었고.그저 내 마음이 어떠한지, 내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어렴풋이나마 알아주었으면 했는데 결국은 몰라주는것같더라구요..알았다면 저한테 그렇게 매몰차게 이별을 고하진 않았겠죠....? 힘드네요.시간이 약이란걸 알기에 시간이 도와주길 간절히 바라지만손가락 펼쳐 세보니 겨우 4일지났네요 ..ㅎㅎ 이별후의 시간은 참 느린가봐요매일 그사람이 돌아오는 꿈에 마음이 아파 잠도 못자고 뜬눈으로 이틀은 보낸것 같네요글쓴이님 좋은글 너무 잘봤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행복하길 바랄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내얘기같아.....2주에 한번보는것도 이제 감사하게 여겨지고 자주 안보는 만큼 이것저것 추억남기고 싶지만 나중에하자 라는 말로 미뤄버리는 사람. 그리고 언젠가 다시 말을 꺼내면 내가 그랬었냐는듯 모르는 사람...친한 친구 외에는 내 존재를 아는사람도 없고 나랑 있을때 오는 다른 여자들의 연락. 그리고 그 여자들에게 여자친구랑 있으니 연락 못한다는 말이 아니라 그냥 다른말로 돌려 나중에 연락하겠다 보내놓는 사람... 힘들어 죽겠네요. 자꾸 소유하려 변하는 제 자신이 싫어 바라지 말고 할수있는한 최대한 해주자 다짐했지만 마음처럼 잘 안되는것 같아요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주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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