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라도 글을 쓴다면 마음이 정말 편해질까 써 봅니다..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서비스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22살 대한민국 건장한 청년입니다 ㅎ
부산 해운대 쪽에 살구 있구요
제가 말 주변이 없는 관계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제겐 정말 소중한 여자가 있습니다
통상 여자라고 한다면? 애인, 연인, 여자친구 등등 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에겐 세상 하나뿐인 여자가 있습니다...
바로 저의 어머니 입니다
지나간 3월 5일이 친어머니가 돌아가신지
3년 째 되는날이었습니다....
근데 중요한게 뭔 줄 아세요?
저는 어머니 얼굴도 이름도 아는게 없습니다..
아마도 저의 희미한 기억엔 5살 정도 때 헤어졌나 봅니다
전 중학교 3학년 때 까지도 친어머니가 있다는걸 모르고있었습니다
중학생때는 마냥 놀고 싶고 친구들하고 어울리고 그런 나이 아니겠습니까
그 때는 철이 많이 없어서 사고를 좀 많이 치고 다니고 그랬었습니다
어느날에 새어머니가 제 목에 칼을 들이대더군요...
저는 어린나이에 정말 충격을 받았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해해요 친자식도 아닌데다가
눈엣가시였으니까요 저는 존재 이유만으로도
그 이후에 흐릿한 기억들이 조금씩 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내 엄마가 아니구나.. 했습니다
제 흐릿한 기억속에는
엄마랑 범버카 탔던 기억,
엄마 품속에서 자던 기억 답답하다면서 자꾸 도망갔던 기억들..
장난감 사달라고 땅바닥에 누워서 때 쓴 기억 ... 허허
그 기억들 뒤에는 엄마 등에 업혀서 할머니 집에가는 기억이 있어요
그날 어머니가 미친듯이 울더군요..
옷을 입히면서 닭똥같은 눈물이 끊임없이 흐르는 그 생생한
기억을 잊을 수가 없어요
난 왜 엄마가 우는지 알 수 가 없었어요 그 때는
고작 5살 이었으니까요
할머니집에 와서는 날 눕혀놓고 오열을 하셧어요 어머니가....
그 뒤 기억에는 놀이터에서 놀고 있으면 저기 멀리서 엄마가
울면서 보고 계시고 난 엄마다 하고 뛰어가면 막 도망가시고
그 뒤로는 제 어머니 기억이 없습니다...
찾고 싶어도 세상엔 안 계시구요
제가 19살때 .. 고3이죠
전 체대입시생 이었습니다
2009년 3월 5일 밤늦게 까지 운동하고
해운대 백사장에서 친구들하고 맥주 한잔 걸치고 있었는데
사촌 햄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저한테 이러더군요
이 때까지 다 말해줄수가 없었는데 이거 하나만 알아둬라
어머니 돌아가셧다...
진짜 망치로 머리를 맞은듯한 느낌이랄까?
눈물이... 눈물이.....
일단 내가 봐야겠다고 어디냐고
근데 절대 가르쳐줄수가 없다는 겁니다....
지금 있는 부모님한테 예의가 아니라고
어린마음에 큰집에 찾아가서 왜 안가르켜 주냐고
싸우고 할 정도로 어머니가 정말 그리웠습니다
끝내 얼굴도 보지 못한채 세상에서
제 어머니를 떠나 보내야만 했습니다
가슴이 찢어져 나간다는 느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촌햄이 나중에 와서는 어머니가 남기고 간 말이 있다고
하더군요
"행복하게 살아야 해, 우리 경진이는 아기때부터
웃음이 많은 아이였으니까 잘 살아갈 수 있을거야
엄마가 정말 사랑해.."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셧습니다
차에 치였다고 하더군요...
바로 즉사할만큼 심각한 부상이었다는데
이 말을 하려고 버티셨답니다....ㅠㅠ
제 어머니가 너무나도 불쌍합니다
얼굴이라도 보고 갔으면 하고 지금도 눈만 감으면
생각이 날 정도로 미칠것같습니다...
너무 보고싶어요
너무나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다 큰놈이 질질 짜고 있습니다
엄마.. 다 큰놈 얼굴이라도 보고가게 좀 찾아주지
내가 얼마나 찾았는데 갑자기 그래 가뿌면 내가 힘들다이가
아직도 많이 힘든데 엄마 내 지켜줄거제
사랑해 엄마 정말 내 몸 다바쳐서...
글이라도 적으니까
맘은 조금 편해지네요
이젠 어머니를 놓아드려야 할 때가
왔네요...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 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