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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정도의 짧은 만남인데...여운이 기네요,..

...... |2012.03.08 23:27
조회 1,013 |추천 0

6개월 정도의 짧은 만남인데...여운이 기네요,..

이제 정리도 되고 다른 사람 만날 수 있을거 같은데도 제가 왜그러는지..

그 아이(전여친)는 왜그러는지...30전후분들 -특히 여자분- 리플 주심 감사요~

 

중간이후만 보셔도 되고요,,

요약하면,...자기가 독하게 맘먹고 예의없이 문자로 이별통보하고 차갑게 돌아선 여자가,,,

왜 이별 3달후 제 연락 다 받아주고,

편하게 대하다가 보자니까 한번쯤 시간될때 보자고, 그럴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지~

저도 이제 좀 괜찮아졌고 다른 사람도 눈에 들어올듯 하는데 미련이 조금 남고 생각이 나네요^^

 

 

 

 

작년 초여름 소개팅으로 만났습니다. 30초반 남자와 20후반 여자의 만남~

한번 준비한 고백을 놓치고 거의 사귀는거와 다름없는 상태에서 2달 후쯤 정식으로 사귀게되었죠.

그렇게 교재가 시작되고, 만남을 이어갔죠..

제가 평일은 거의 야근이라 자주 못만났지만 주말마다 꼬박 만나고..좋~을때였죠..

 

전 여친이 꽤 좋은 학교 나오고, 직장도 아주 좋은곳 다녔죠..집안도 중산층 이상이고...

그런 애들이 이런말 하더군요..전 여친도

'진짜 여자가 고학력,고소득이면 남자 만나기 힘들어...자격지심있는 남자들 싫어

소개팅에서 오빠정도면 최고지~~'

 

해서 좀 방심했습니다. '나와 쉽게 헤어지지 못할 것이다..'

저도 전여친보다 학력,직업,소득 등에서 많이는 아니어도 확실히 나은 조건이고....(좀 재수네;;;)

저런 여자가 내년이면 30인데 나와 쉽게 헤어지고 새남자 찾으러 가긴 힘들거다...라고 생각했죠

 

그러다가 11월에 그 아이가 일로 정신없어서 주말에도 제대로 못보고..

만나도 시큰둥, 피곤하고 해서 이상한 분위기....

 

연애하며 첫번째로 찾아올 위기시기에...

서로 속에 서운한거, 아쉬운거 말안하고 참다가 그아이가 먼저 지친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서운한 점이 많았지만 많이 좋아했기에 참고, 이해했고...

 

그러다가 전여친이 조금씩 연락을 피하고 잠수타다가 12월초 문자로 이별통보 받고;;큰 충격이었죠

며칠후 전화해서 한번 보자하니 처음에는 조금 지나서 보자고, 자기가 연락하겠다고하다가..

 

연말에 자기 약속대로 전화주더니...

자긴 정리 다 되었고, 전 정리 안된거 같다고(사실 그랬고, 전화할때 제 태도가;;중간에 카톡도 보내고;;)

일말의 가능성도 없이 돌아서더군요..꼬박꼬박 존대말에 냉랭한 말투...

오래생각해서 돌릴맘 전혀없다...내가 마지막 손을 내밀었을때 오빠가 그래서 난 마음 굳혔다

(큰 잘못은 아니지만 잘하다가 한번 실수했죠...퇴근후 급 보자했는데 지하철탔고 피곤해서 그냥 집으로;;

정말 그전까지는 전여친 취향, 스케줄에 데이트 일정, 코스 다 맞췄음;;;)

 

다음날 채팅으로 서로 신파극쓰고 그래도 많이 고마웠고, 미안하다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더군요..

'멋있는 사람, 날 많이 이해해준 사람, 속이 깊었던 사람...나 나중에 후회할지도 몰라요';;;;

오해할만한 것도 좀 풀고..

자길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줘서 고맙다고(사귀는 동안에도 많이 들은말)

 

너 일하는데가서 멀리서 얼굴만 보고 눈은 안마주치고 가련다하니 시간 지나서 서로 맘 편해지면

보자고, 자기가 먼저 연락하겠다 하데요...진짜라고...

 

저도 마음정리하고 시간도 지나서...가슴 한구석에 남아있긴 하지만 슬프고 괴로운 시기는 확실히 지나..

좀 괜찮아졌고, 시간도 적절해서 3주전 채팅, 문자로 연락했습니다...지금쯤이 좋을거 같으니 보자고..

 

반가이 맞아주더군요, 제 안부도 묻고 얼마전 자기 부서 옮기고 고생한다고...매일 야근에 주말도 없이...

한번보자니 시간이 없고 정신 없다고;;;;

 

그후 며칠마다 연락주고 받고(항상 제가 먼저)...

편히 대해주더군요...그러다가 문자로 싸우고, 분위기 어색해지다가 제가 좀 풀고...

 

마지막 전화하자, 이따 밤에 마지막 데이트 마지막으로 신청한다하고 전화하니 안받데요...

'피하는구나...그래 아주잊자!'하는데 

'방금 퇴근했어요..씻고 전화할게'문자오더니 30분후 전화하더군요.

 

30분 가량 편하게 서로 어찌 지내는지, 편하게 안부묻고...예전처럼 편하게 반말로 이야기 하더군요

'나도 처음에 일할때, 부서이동하고 그랬고 몸도 더 고생많았다...요즘 나도 정신없다..'

'오빠 어떻게 그렇게 살았어..대단하다..나 힘들면 오빠생활 생각하면서 참아야겠다.'

서로 징징대는거 위로해주고, 안부 묻고...'나 출장전에 주말에 보자'하니 주말에도 출근대기라고;;;

그래서 그냥 '그래? 알았어..너 지금피곤하겠다...피곤할텐데 자라~'하고 끊었죠..

 

그후도 문자, 마이피플하며

'주말인데 출근했어?

'아니..집..몸살났어'

'쇼핑왔다가 너네 사무실 근처라 간식 넣어주려했는데..아쉽다..푹쉬어~'

'나 거기에 무슨무슨 간식 좋아하는데..다음에 부탁할게^^'

하며...또 며칠후 연락하니 '간식은 언제나 환영^^' 등등;;

사람 헷갈리게(?) 하네요

 

 

 

 

연락은 먼저 안하지만 쌀쌀맞지 않게 받아주고, 자기 일바쁜거 지나면 한번 볼수도 있다는 뉘앙스...

문자/채팅으로 놀아달라니까 자긴 상관없으니 오빠편한대로 하라고 ^^ 하면서..

제가 지방출장중인데 여기 생활은 어떤지, 어떻게 지내는지도 묻고 위로해주고...

 

그러다가 보자하면 답안하거나 돌려말하고, 연락이 많아지면 조금씩 피하거나 대답 늦게하고...

 

이게 뭘까요? 이 6달 가량만나고 헤어진지 3달된 남녀가...

 

전 한번쯤 그냥 보고싶긴한데...

이제 다른 괜찮은 여자, 절 좋아해주고 제가 좋아할수 있는 여자면 새로 시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면 잊고 살 수 있을거 같구요..

전여친은 마음정리했고, 다시시작할수도 없고 그래봤자 또 똑같아 질거 같다는 것도 아는데...

 

그 아이는 제가 정말 좋아했고, 많이 힘들어했다는거 알면서....

왜 연락은 받아주고, 다시 볼수도 있을거 같다는 뉘앙스를 풍기듯 안풍기듯 하는지...

제가 그냥 궁금해서 연락이나 한번 하면 다가오다가, 제가 다가서면 조금 멀어지고...

 

제 전여친도 제3자가 보니 좀 나쁘죠?^^

 

뭘까요?

 

1. 보험, 어장관리..

그아이도 아직 남자없는거 같고(직/간접적으로 그리 말하더군요...있는데 저랑 이러면 정말 나쁜거고),

다시 또 자기 좋아해주는 사람,눈에 차는 사람 만나기 힘들지 모르니...

사실 저도 어느새 약간 그런 느낌이;;;상호 보험???

좀 좋게 말하면 다시 시작할까 말까 고민하며 타이밍 잡는?

 

2. 미안해서

본인이 오해한것도 있고, 문자로 좀 안좋게끝냈고...시간 지나면 보자했으니까...

자기도 마음정리 했지만 한번정도 볼지 말지,....

다시 시작하자는건지 그냥 한번보자는 건지 제 태도도 헷갈리고

(그냥 한번 보자 연락한거다 확실히 말했는데..첨에는 위 두개 반반쯤이라고 받아들였다네요)

'이제 우리 남남이고 끝인거지?그게 중요한거고.."하니 '그렇게 말하는건 좀....매정하네'하데요;;

 

3. 좋게 이미지 남기려..

쌀쌀맞게 대하면 자길 미워할까봐...자기도 좋은 추억,기억으로 남긴다하고 절 미워하진 않는것 같아요.

서로 크게 잘못한건 없고...뭔가 큰틀이나 사고방식은 맞는데 세세한 부분이 핀트가 안맞아서 헤어졌죠..

자기를 좋게 기억해주길 바라는거 같고...

그래서 적당히 연락 받아주다가 제가 지치거나해서 Fade Out하려는지도...

 

4. 그냥 아는 오빠 같아서

오래, 많이 만나지도 않았고...사실 큰 추억도 없고...잠자리도 없었고;;;

전남친이 아닌 그냥 잘 아는 괜찮은 오빠같은지....

사실 사귈때도 남친만나는 여자가 아니라 괜찮고 잘해주는 오빠랑 데이트 하는 느낌이었어요..

 

아님 기타 무얼까요? 30전후나 그 이상의 남녀분들 조언 주심 감솨요^^

 

정말 나쁜 이유로 헤어진게 아니면...결혼 적령기에 조금이라도 결혼을 생각했다면..

인연이라는 걸 아주 끊는게 쉽지는 않은가봐요^^

 

둘다 왜이러는지,

서로 다시 만나려 그러는지,

서로(아님 저만?ㅋㅋ) 더 좋은 새로운 인연 만나는게 힘들어지려고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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