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학교선배가 제 블라우스를 빌려달라네요...★★
ㅠㅠ
|2012.03.10 18:59
조회 2,758 |추천 23
제보잘것없는 글이 어제 톡이됬었네요...
정말감사합니다..
정말..
어제 아니나다를까 저희반으로 그 선배가 찾아오셨어요,오실거란걸 알고있었지만 심장이떨렸습니다.3학년선배님들이 오시니 쉬는시간인데도불구하고 애들은 정적이었습니다.방긋웃으시면서 저한테 "ㅇㅇ아, 블라우스가지고나와 ㅎㅎ"라고하시더라구요..친구는 무슨일이있었냐며 눈길을주고..저는 그상태에서 얼음이되었습니다.머리속이 새하얘지더라구요..제가 어쩔줄몰라하면서 서있기만하니까 화난선배가 친구들한테 끌고나오라하더군요..애들수군거리는소리가 복도까지나더라구요..복도에서 아무말도못하고 눈깔고 지나가는데 담임선생님 슬리퍼가 보였습니다.전 선생님이 당연히 뭐하는짓이냐며 선배들을꾸짖으실줄알았습니다.
그런데,그냥 가시더라구요.
정말너무무서웠습니다.그공포를다시떠올리면 아직도 소름이끼칩니다.이대로 끌려가면 죽을것만같은..
결국 전 화장실로 끌려갔구요,선배하고 1:1이었다면 차라리 정신줄을놓고 대들어보기나 했을겁니다.그런데,선배는 선배친구들 다여섯명을 같이 대려와서,한두명은 망을보라고 하시는겁니다.결국 1:4 인겁니다.
긴장탓에기억은잘나지않지만,대화내용을적어볼께요.
"ㅇㅇ아,블라우스어딨어?ㅎㅎ"
"...아...까먹었어요.."
"내가가져오라고문자도했잖아ㅎ?어디서거짓말이얔ㅋㅋ"
"아..안왔는데.."
"이게꼬박꼬박말대답이야 ㅋㅋㅋㅋ조카싸가지네?시발년"
"죄송해요.."
"죄송이고뭐고 블라우스줘라 ㅋㅋ애미애비한테이르지말고^^"
"...제블라우스를왜드려야하는데요..."
"뭐?ㅋㅋㅋㅋ착하게하니까 기어오르네?ㅋㅋㅋ시발년"
이때 종이쳤던걸로 기억합니다.선배는이따가봐,라고 한뒤에 그대로 가버리셨습니다.제가 늦게 교실에들어오니까 과목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늦었다며 이따가 교무실로오라고하셨구요.정말 억울했습니다.교무실에서도 한바탕 선생님께혼났습니다.학교가 끝나고 엄마가 저한테 안색이안좋다고 무슨일있었냐고 물어보시는데,갑자기 눈물이 펑펑 흐르는겁니다.솔직히 그선배만 신고한다해도,그 선배가 주변학교에서도 이름날리는 선배라 선배친구들이 절 보복할까 무서웠습니다...엄마가 무슨일있냐고 계속 물어보시는데,아무말도못하고있었습니다.근데,지금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막스쳐가는겁니다..그래서,그냥 눈딱감고 다말해버렸습니다.엄마는 선배에게도 화나지만,그냥 지나친 선생님에게 더 분노하시더라구요.어떻게 그럴수가있냐며...당장 학교에 전화하고 선배와 망보고,같이 저를위협했던 선배친구들까지 다 퇴학시켜버릴거라고 그러더라구요..그리고 엄마는 바로 선생님한테 전화를걸고 방에서 전화로 말씨름하시다가 씩씩거리시며 나오길래 물었더니
글쎄 선생님은 그런일이있는줄몰랐다하셨다합니다(어이가없습니다.)엄마가 우리애가 분명이 담임선생님 슬리퍼를 봤다했는데,무슨말이냐고 따지셨는데,제가 잘못본거아니냐고,자긴 그러는거 못보셨다고 발뺌을 하셨다합니다.전분명히봤는데...
월요일날 엄마랑 같이 학교가잡니다.교장선생님께 따지고 발뺌하신 담임선생님사과를 받고 교직에서 물러나게하고,그선배들 학교폭력으로 신고해서 다 퇴학시킨다합니다.그리고 얼마나 무서웠냐며..저를 끌어안으시는데..엄마께 너무 미안했습니다.저때문에 괜히..
선배들이 학교를 떠난다한들,아이들의 시선도무섭고,이대로 왕따로 살아갈것같아 지금도 조금겁이나네요..
다음후기는 월요일날에 올릴수있도록 해볼께요..
긴글읽어주신 톡커여러분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