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부모 땜에 이혼하고 싶어요...

쫑※ |2012.03.11 03:07
조회 28,881 |추천 26

저희는 혼전 임신으로 결혼 했어요..

상견례부터 삐걱 거렸었죠...

우리 부모님은 아직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벌렁벌렁 거린다고..

다시는 우리 시부모님이랑 상대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어요..

상견례때 우리 부모님 앉자마자 "전 이 결혼 반댑니다."부터 외쳤구요..

자기들을 아들 결혼 시킬 준비가 안되어 있다며 결혼 시킬거 같으면 집 구하는데 3천 보태라고 협박하듯 말씀하셨어요,

친정부모님 집에와서 말끝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아들 하면서 어떻게 집한채 구해줄 돈도 없어서 우리한테 협박을 하냐며 말씀 하셨었죠..

그리곤 결혼 준비 하는데 술드시고 전화해서는 자기 옷한번 안해주냐고 말씀하시는거예요,

그래서 그런거 다 생략 하기로 한거 아니였냐니까 그래도 자기 옷은 해주는 거라고 하네요..ㅡㅡ

아니...그럼 우리 아빠도 옷 해드려야죠...

근데 시집 오면서 어떻게 시아버지 옷한번 안해주냐며 말씀하시는데..

어이가 없었죠... 그 때 저 결혼 안한다고 엎었는데 신랑이 빌고 또 빌고 해서 결혼 했습니다.

 

결혼해서 신혼여행 다녀와 친정엄마께서 이바지 음식을 손수 해주셨어요..

사먹는 음식은 조미료 많이 들어 가있고 맛이 없으니 본인이 직접 하시겠다며 아침 일찍 부터 이바지 음식을 해주셨어요,

근데 사는 이바지 음식처럼 엄마가 이쁘게 담으실 순 없어도 정리해서

가지런히 넣는다고 넣으셨어요.

그리고 언니가 엄마 일 손 도와주다 기름이 튀어 손에 화상까지 입었었죠..

근데 또 시아버니 한다는 소리가 너네 엄마는 이바지 음식을 그런식으로 해서 보내냐고..

우리가 개, 돼지도 아니고 음식을 그렇게 정성 없이 막 담을 수 있냐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아버님 그거 친정엄마가 아침 일찍 부터 일어나셔서 정성들여 만드신거라고

그렇게 말씀 하시면 안돼죠!!

하니까 모양새가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이바지 음식 그렇게 해오는거 아니다!!

라고 하시는 거예요..

옆에서 시어머니 그래 그건 너희 엄마가 잘못 하셨다..!!라고 말씀하시고요...

완전 맘 상했었죠...눈물도 나고요..우리 엄마랑 언니가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그렇게 말하다니...싶어 울었네요..

 

저 임신해서는 딸이라고 하는데도 자기는 아들이 좋다며 딸 별로라고 하시더니 지금 낳아 놓으니까 이뻐 죽습니다.

그래서 복수 삼아 애 잘 안 보여주려고 합니다...아들이 좋다고 하니까요...

심지어 딸 낳고 몸조리 하는데 한달도 안되서 둘째 언제 가질꺼냐고 아들 낳으면

유럽여행 시켜준답니다.

유럽여행도 됐고,,,실망하는 모습 보고 싶어서라도 둘째도 딸 낳아야 겠습니다.

 

시어머니도 아주 사람 미치게 합니다. 한사람이 유별나면 한사람은 덜 한데 둘 다 날뛰니 아주 돌아버리겠습니다.

애기 엄마들은 대부분 핸드폰 무음 해놓으시지 않나요??

전 무음 해놓거든요..대신에 전화 들어온거 있으면 확인 하는데로 바로 바로 전화 합니다.

그리고 핸드폰도 자주 확인 하려고 하구요,,,그런데 시어머니 자기 전화 안 받는다고 자기 아는 분 한테 며느리가 전화를 잘 안 받는다고 그렇게 말했나봅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니가 전화를 잘 안받는다 하니까 사람들이 싸가지 없다고 하드라고

대놓고 말씀하시데요..

전화 좀 받으라고요...그래서 신랑이랑 그날 집에서 대판 싸웠네요..

 

김장할 때도 김장 하기 전날에 딸램이 너무 아파서 새벽에 토하고 설사하고 그래서 옷도 4번 정도 갈아입히고 잠한숨 못잤어요...김장 당연히 가야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애가 너무 아프니까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못간다고 신랑이 전화하고 있는데 갑자기 시어머니 저한테 전화 왔뜨라고요...

전화 받았더니 다짜고짜 화를 내시면서 너는 기본이 안되어있다 너네 집에 가서 가정교육 다시 받아고 와라!! 김장한다는데 연락 한번 해서 물어보기라도 했냐고 하시면서 당장 집으로 올라오라고 하시는데...

어이가 없었네요...거기서 가정교육을 왜 나오는지... 내가 하기 싫어서 안한것도 아니고...

애가 아프니까 못간다 한건데 그런식으로 말씀 하셔서 신랑이랑 또 대판 싸우고 신랑은 또 시어머니랑 대판싸우고.... 시아버지는 저한테 연락해서 고부갈등을 일으키니 어쩌느니 하면서 가족도 4명 밖에 안되는데 그런다고 또 머라 하시고....내참... 

 

그러다 얼마 전에 또 딸램이 독감 걸렸어요,,, 저는 딸램한테 옮았구요..

근데 시어머니 저한테 니가 감기를 맨날 달고 사니까 애가 감기 걸리지...하시길래 신랑이 애한테 옮았다고 하니까 그럼 집을 안치워서 그런거 아니냐고 집 좀 치우고 살으랩니다.

사실 저 밤중수유 하니까 2시간 간격으로 애가 깨서 30분 정도 젖을 먹고 나니까

잠을 깊이 못자요..

아프거나 컨디션 안 좋은 날은 잠도 안자고 울 때도 있고, 요즘은 꼭 새벽 3~4시 사이에 깨서

1시간 정도 놀다 자요..

그럼 저는 잠을 항상 제대로 못자거든요...

틈틈히 잠을 자고 싶으니까 집 치우는건 뒤로 미루게 되죠...그렇다고 안 치우는건 아니예요!!

밤 11시쯤 애 재우고 치운다고 치웁니다.

 근데 집안일이라는게 치워도치워도 끝이 없는거 잖아요...티도 안나고..

근데 집 안 치운다고 머라 하니 이것도 여간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네요..

 

또 하루는 자기들 마음데로 우리집에 쳐들어와놓고는 제가 집이 지저분 한데 연락이라도 하고 오시지 그랬냐고 했더니 그냥 근처 와본김에 들려봤다고 하는데 제가 급히 치우니까 됐다고 그냥 놔두라 하시더라고요...

그런곤 집에 돌아 가셨는데 갑자기 찾아와서 밥도 없고, 반찬도 없어서 저녁 식사도 대접 못해드렸서 죄송해서 전화를 드렸더니 시어머니 한다는 소리가 밥챙겨 줄 생각 하지말고 집이나 좀 치우고 살으랩니다...ㅡㅡ 

그래서 또 신랑하고 한바탕 싸웠네요...항상 전화 할 때마다 그렇게 초 치냐고...

그래서 신랑이 시어머니한테 머라고 했나봐요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입장바꿔 생각 좀 하고 말하라고, 그리고 그렇게 사사건건 간섭하고 머라 할꺼면 집에 오지말라고요..

그러니 결국 시어머니 하신다는 말씀이 저보고 싹수가 노랗답니다...ㅡㅡ 

옆에서 통화 내용이 들렸네요...내 참....증말 입에서 나오면 다 말인 줄 알고 자기들 기분 내키는데로 퍼부어대는데 이제는 참는것도 힘들도 다 받아줄 그런 대인배도 아니고요...

그냥 이혼하고 싶어요...

시부모님들이 경우도 없고, 기본도 안되어 있고, 나오면 다 말인 줄 알고 상대방 배려라고는 눈꼽만치도 없고, 특히 며느리에 대한 배려는 더더욱 없고...제 친정부모님들은 시부모님 안만나고 싶어 하싶니다.

만나면 또 무슨 막말을 할지 모른다고 그런 사람들은 안만나고 말 안 섞는게 상책이라고요..

임신만 안했어도 그 집에 결혼 안 시켰다고...그리고 신랑이 와서 자기가 다 잘못 했다고 다 자기 잘못이라고 빌고 빌어서 시집 보냈지 안그랬으면 안보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지금..너무 이혼하고 싶습니다. 신랑도 싫고 시댁도 싫고 이제 질립니다....

 

결혼기념일 때는 우리 보고 머하냐길래 저녁에 맛있는거 먹으러 가기로 했다니까 그럼 우리도 끼일까??!!라고 말씀하시고...우리 여행 갈라치면 항상 같이 가려고 하시고.... 일주일에 두세번은 오길 바라시고...

가는건 문제가 안되네요...근데 가면 항상 좋은 소리 한적이 없어요...걱정되서 하시는 소린거 아는데, 너무 상대방을 생각 안하고 상처 받는 말만 하시니까 시댁 갈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오늘은 또 무슨 말씀 하셔서 맘 아프게 하실라나 싶고요...하루하루가 살얼음판입니다.

추천수26
반대수7
베플짜져|2012.03.11 03:26
이혼.. 하세요.. 앞으로 20년 이상은 그리 사실테고.. 나중에 두분중 한분 돌아가셔서 같이 살게 되기라도 한다면.. 웁스... 상상하기 싫음...
베플허걱|2012.03.11 09:58
신랑한테 시댁때문에 정신병걸릴꺼같다구 시댁이랑 연을끊던지 나랑연을끊던지 하자구하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